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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고속도로나 고속화도로를 지나다보면 유독 대형차량의 타이어가 도로상에 널부러져있는 것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차선변경하다 만나게 되면 정말 시껍하죠.
오늘 갑자기 "뻥"하는 소리와 함께 4차선 도로가 온통 연기로 자욱하길래 비상등을 키며 서행하고 보니, 앞서 달리던 레미콘 차량의 타이어 중 하나가 터지면서 무슨 폭탄 떨어진 것 마냥 온 도로가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하는것 아니겠습니까?
완만한 코너 구간이었는데 저는 좀 멀리 떨여져있던 상황이라 서행으로 피해갔습니다만 그 차 주변에서 함께 달리던 차량들의 경우 순간적으로 주위 시야 확보가 안되면서 2차 사고의 위험이 매우 커 보였습니다.
물론 터져버린 타이어는 도로 상에 한동안 널부러져 있겠죠.
아마 비용절감 차원에서 재생타이어를 쓰다 그렇게 된 것은 아닐까 싶은데요, 늘 문제다라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눈앞에서 목격하니 그 위험성이란 것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더라 이겁니다.
아 진짜 요즘 운전하고 다니기 정말 겁납니다.

덤프트럭에 재생꼽았다가 식겁한적이 있어,
저희차량은 무조건 신품 타이어 꼽고 있습니다만,
가격이 장난이 아니네요 ㅜ_ㅜ
11.00-20 타이어 기준 짝당 42만원, OTL
재생 타이어는 유독 여름철에 취약합니다.
특히 덤프나, 레미콘 화물차량들은 적재량이 많기 때문에 더 위험한건 사실입니다.
오히려 시내버스차량에 재생타이어를 더 많이 쓰더군요.
어차피 시내에서 살살 운행하기도 하고,
대한민국 평균 몸무게 70kg 잡고 100명 태워도 7톤밖에 안나가니,(솔직히 100명 타는 경우 거의 없음)
오히려 버스에는 재생 타이어가 버텨주는 모양이더라구요, ( 우리동네 시내버스 기준, 지방 공단도시 )
그리고, 축중량으로 다는 과적 단속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5톤 트럭에 리프팅 되는 축 하나 달고, 20톤 가까이씩 때려 싣고도,
과적 단속 빨래판을 넘어서, 고속도로 오르막을 50km/h 정도로 갤갤 대는것 보면,
참 가관이죠... 그런 중량물 싣는 트럭에, 재생꼽고 장시간 달린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모아니면 도 란 생각으로 재생타이어를 쓰겠죠
안터지면 좋은거고 터지면 재수없다 생각하는....
남을 배려하는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들...

예전에 시내에서 잘 가던 트레일러 타이어가 빵!!! 하고 터졌는데..
그 주변 자동차 한 30대 쯤 전부 내려서 자기 타이어 확인하더군요 ㅎㅎㅎ 터진걸 직접 본 저도 내려서 확인할까 생각했으니 못 보고 소리(+음압?)를 들은 사람들은 내려서 확인할만 하더라구요 ㅋㅋㅋ
대형트럭의 타이어 파열은 정말 위험합니다. 얼마전 주차된 제동생차량옆에 25톤 트럭의 타이어가 터졌는데 뒷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났었는데 사람이 타있었더라면... 아찔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10년전쯤인가 대형트럭 옆에서 소변을 보다가 타이어터짐과 동시에 파편이 튀어 사망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재생타이어도 허가된 제품의 규격제품을 쓰면 문제 없지만, 비허가 제품을 써서 문제가 생기는게 많더군요... 지난번에 TV방송보니까요....
버스 같은경우는 승객이 있어서 그나마 덜(?)사용하는것 같은데 레미콘차 같은경우는야 더 잘 사용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