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늦게나마 비엠의 감성을 느끼고파 차량 구매에 앞서 고수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지금 현재 본 매물의 스펙은 02년식 14만 탓구요 325i 후기형 모델입니다 색상은 은색이구요
매물 시세에 적당히 맞게 나왔네요 가격은 1150 입니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유지비인데요.
세금,보험료,유류비 다 제외하고 혹시나 바로 메인터넌스쪽으로 이상이 스슬 오면 걱정 됩니다.
중고차 딜러분들 말씀은 영 믿을 수 가 없어서요 네이버 지식인은 온통 광고글이 다수구요
진정한 비머 고수님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나이는 26이구요 차량 구입하게 되면 29살까지 결혼 하기 전까지 탈 생각 입니다.
정말 타고 싶구요 냉정하게 판단하여 주십시요
일단 내일 실매물 확인하고 시승하러 가긴 갑니다만, 그래도 회원님들의 의견을 다수 수렴하여 결정 하고 싶습니다.
두서 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본적인 메인터넌스가 잘 되어있는 경우 큰 문제는 없겠죠만
인수후 어느정도 수준으로 관리하실지에 대한 욕심을 잘 설정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오일 교환을 제외한 정비비용은 제가 해외라 정확한비교가 어렵습니다만..
차값의 반정도 더 들이신다면 최상의 컨디션으로 복원 가능할 겁니다.. 그리고 그 비용에 대해서는
정확한 보답을 하는 차이구요..
다만 개인적으로 M패키지가 달려있는 녀석을 추천하고 더 정확히는 330이상을 추천드립니다
325가 그렇게 빌빌싸는 '느낌' 은 아니지만 절대적인 출력은 요즘차에 못미치기에...
더 리플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데 까지는 알려드릴게요

3년만 타실거라면 굳이 많은돈을 들여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복원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기본적인 메인터넌스만 하시면서 고장나는 부분만 고친다면 거의 기본적으로 나가는 것 외에는 잘 버텨줍니다 물론 구매하시는 매물이 확실한 메인터넌스 기록 및 부품교체 기록이 있다면 말이지요.
일단 메인터넌스 기록 이외로 참고하실 만한 곳이
E46에서 약한 부분:
-프론트 서스 볼조인트
-리어 코일 스프링
참고하실 만한 부분:
-일렉트릭 라디에이터 팬의 작동 여부
-앞쪽이나 뒤쪽에서 나는 잡음(위 나열한 서스펜션 파츠 문제와 관련된 것입니다)
리콜 내역:
Recalls
1999 (from April 1998): brake pedal can become disconnected; over-sensitive side airbag trigger. 15/12/1999 (Sept/Oct 1999 build): brake light switch may overheat. 1/8/2001 (1,659 cars built 1/2-18/5/2001): radiator fan motor fault could lead electrics to overload and motor to fail. 3/11/2000 (887 cars built 4/9-7/10/2000): inside rims of alloys damaged. 9/11/2001 (built 28/9-24/10/2001): cuts in Continental tyres.
기본적으로 체크하셔야 할 부분(메인터넌스 및 서비스 기록)
-워터펌프, 텐셔너, 벨트, 컨트롤 암 부싱 등이 교체되었는지 (처음 3개는 8만, 4번째는 4~5만마다 교체합니다)
-창문 및 선루프 잘 내려가고 올라가는지 확인(8~10년된 차 기본증상 중 하나가 레귤레이터가 나갑니다)수명이 다 된 레귤레이터는 따각따각 하는 소리가 나거나 창문 여닫는 속도가 현저히 느립니다. 그리고 선루프를 슬라이딩 할때 좌우 이동 없이 앞뒤로 부드럽게 잘 움직이는지 확인하세요.
-2001년식 330의 경우 스티어링이 overboost 되었는지 확인하셔도 좋습니다. 너무 부드럽고 가볍다면 의심하세요.
-패널마다 붙어있는 VIN 확인 하시고요
-모든 패널갭에 손가락을 대고 쭉 쓸고다니면서 패널갭을 체크하시길. 그리고 문짝 안쪽/밑쪽등에서 거칠거칠한 게 느껴진다면 재도색을 의심해 볼 만 합니다. 의심되는 부분을 두드려 봤을때 소리가 다르다면 본도작업 한 것입니다.
-리어 서브프레임도 확인해 보실 수 있으면 확인해 보십시요. 아래와 같으면 손상된 겁니다.
http://forum.e46fanatics.com/attachment.php?attachmentid=259053&stc=1&d=1202559145
-팬 블레이드가 말짱한지 확인하세요.
-라디에이터 익스팬션 탱크가 새는지 확인해 보십시요(금이나 깨진 곳)
-시동 걸고 아이들링이 거칠다면 코일이나 센서, 혹은 배노ㄴ스 의 문제이므로 조심하세요.
-헤드라이너는 잘 붙어 있는지 확인하세요.(쉽게 DIY가능합니다)
-에어컨/히터 작동여부 및 모든 버튼의 작동여부 확인하시고요.
-인테리어 트림을 다 두드리거나 흔들어 보셔서 혹시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서스파츠의 문제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100km/h~120km/h 이상 밟아보신 후 핸들에서 진동이 오는 걸로도 알 수 있습니다(만약 직접시승이 불가하다면 딜러보고 몰아 달라고 하고 옆에서 관찰 하셔도 됩니다.
정말 돈안들이고 타시는 것이 목적이라면 최대한 꼼꼼하게 체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0년이 넘은 차 특히 bmw의 경우 키로수나 연식보다도 서비스 내역이 중요하고. 오너가 얼마나 신경을 써서 관리를 해 왔는지가 드러나는 차를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리스트가 좀 많아 보이긴 하지만 중고차를 사러 갈때는 구매자 입장에서 제대로 된 판단을 하기가 힘드므로 (바로 사고싶은 마음에 들떠 있죠 항상)체크리스트로 꼼꼼히 확인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현재 고장나 있는것이 없다는 전제하에서는 큰 유지비가 들진않을겁니다. 문제는 시승하면서 그런 부분을 얼마나 잘 찾아내느냐겠죠.. 정식차량이라면 차대번호를 가지고 센터에서 정비내역을 한번 뽑아보시는것도 괜찮을듯합니다.
백창훈님 정말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제가 2년 정도 E46 330i을 가지고 있으면서 10만km 정도 탔습니다.
대략적으로..
어디가 몇 킬로쯤에 갈아 줘야 한다는건.. 어김없이 갈아줘야 합니다.
그냥.. 탈이 나더군요.ㅠ.ㅠ
대신 달리기 부분의 만족감은 상당히 좋습니다.
중고가 가격대를 봤을 때..
M팩이 들어가 330i를 알아 보시는게 더 만족도가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같이 오버(?) 정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몇백이 더 들 수도 있고, 차가 흐느적 거리든 좀 소리가 나든 상관 없는 분들은 돈을 안쓰시기도 하더군요. ^^ 대부분 BMW에 대한 공통적인 의견은 차의 특성상 부싱류들의 성능 저하를 잘 느끼게 되고, 또한 정비 후의 만족도도 매우 높습니다. (성능 저하를 잘 느끼니 신품의 짱짱한 성능도 잘 느끼게 되는...)
그래서 유독 BMW 중고 오너들이 차에 돈을 많이 바르신다는 풍문도... ^^ (그 마약같은...) 아무래도 하체와 엔진 냉각계통은 싹 손본 차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e46 정비 환경은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전 소유했던 차들에 비해서는.. ^^) 어느날 갑자기 알터가 나갔는데, 장안평에서 한시간 만에 A급 재생을 퀵으로 받을 수 있는 좋은 차종입니다. 물론 주머니는 아쉽지만, 알터를 구하기 위해 한달 정도 차를 세워놓을 일은 없습니다.

2002년 9월식 11만키로 330i 엠팩(후기형 은색 정식수입차)에 테드분들은 다 마찬가지겠지만.. 정말 환자같이 관리하여 더이상 손볼것 없는차를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 제가 애기가 둘이라서 요즘 이넘을 정리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관심있으시면 제차도 한번 타보시죠..^^ 325i와는 차이가 많이 날겁니다. 서울 성북구, 광화문 ,강남등에서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e46 330이고 키로수는 16만이 다되어 갑니다만
차 업어온후 엔진오일교체한거 빼고는 한게 없습니다.
얼마전 양재동에 자주가는 샵에서 점검을 받았는데 하체 부싱 전부 상태양호, 오일비침 조차 없습니다
전차주가 관리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얼마전 김민석님 파란색 325 입양했는데, 민석님께서 너무 완벽히 관리해주셔서
실내복원과 잡다한 소모품 구입한거 말고는 추가로 돈쓴게 없습니다.
확실한건 스팩상 186마력보다는 훨씬 즐거움을 안겨주는 차인건 확실합니다^^
사실 비엠의 주행감성을 느끼기에 e46은 지금봐도 훌륭합니다.
만족도가 상당히 높으실 거구요, 대신 하체 쇼바와 로워암과 부싱, 스테빌라이져 링크를 비롯한 suspension 관련 부품은 반드시 교환이 된 상태여야 합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e46들은 이상이 있으면 성능이 저하되고, 고치면 신차처럼 바뀌는데... 이게 또 e46의 묘미이자 주머니 터는 사이클이라 할 수 있죠. ^^
하지만.......딜러 매물이면 거진 관리 안된 차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호회 들락거리며 정비가 잘 된 차량을 찾는게 좋습니다.
325i도 출력이 괜찮지만, 요즘같이 국산차도 잘 달리는 시대에 "나 잘 달리는 BMW야!" 라고 고속도로에서 활보하려면 330i는 되야 합니다.
이런 차들은 유지비 걱정되시면 좀 참으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잘 아시겠지만 고장만 없다면 별 문제 없을 수도, 아니면 두고두고 골치아플 수도 있습니다. 누가 어떻게 탄 차인지 알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도 쉽지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