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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음달 자동차 만화 주제로는 대체연료차량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얼마전에는 수소 연료전지차를 며칠간 시승차로 받아 타보기도 했었구요.
그러다가 MBC 보도의 링크를 테드 게시판에서 보고 이에 만화 주제로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지금으로서는 생각일 뿐이고 이 주제를 조선일보측에서 받아들일지
여부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일단 일간지인만큼 독자들이 자동차 동호인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서 편집을 담당하시는 분들 입장에서 볼 때 일반 독자들에게 맞지 않는 주제다 싶으면
바꿔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거든요.
웹툰이라면 세로방향 길이의 제한이 없으니 풀어서 설명해야 할 경우 공간의 자유가 있는
반면 지면에 나가는 만화이다보니 공간의 제약도 커서 주어진 자리만으로는 깊이있는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없기도 합니다. 1~10까지의 이야기중에서 일반적인 4~6까지밖에 이야기하지
못하는 경우도 수두룩하고 그런 점 때문에 2나 8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집어내며 내용을
공격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맨 첫화에 약간의 오류가 있었던 것 때문에 자주가는 소규모 동호회 두군데에 러프본을 올려
의견을 듣고 검토하고 또 좋은 제안이 있으면 반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객관성이 없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도 있었고 아무튼 이래저래 쉽지는 않은 일이더군요.
아무튼 테드같이 대규모 동호회에 러프본이라고도 할 수 없는 초안 올리기는 처음입니다만
이런 구성이면 어떨지 한 번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2008.07.23 19:21:24 (*.214.132.93)

아.. 그리고 만화 본문에 있는 서키트의 숫자와 드라이빙 스쿨 숫자는 우선 임의대로 넣었습니다. 현재 용인. 태백, 안산 문막 말고 다른 트랙이 더 있나요? 문막을 1/2로 표현하긴 했지만 풀트랙으로 보는것이 타당할지도 의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상설운영되는 드라이빙 스쿨이 있다면 그 숫자도 알고싶네요.
2008.07.23 19:24:35 (*.107.33.194)

개인적으로는 기술유출의 비유보다 모터스포츠라는 상품을 개량/개발해서 많은 부가가치를 뽑아내는 선진국과 언제나 남들의 기준에 맞춰서 뒤늦게 따라가기에 더 힘든 국내실정과의 비유도 좋을듯... F1만 해도.. 지구촌 3대 메인스포츠 이벤트 아니겠습니까.. 전남쪽의 F1유치 노력도 있고.. 그런 방향이라면 편집부에서도 큰 태클은 없지 않을런지.. ㅎㅎ
2008.07.23 19:26:46 (*.197.147.246)

이니셜 D는 재활용하시는군요 :)
자동차 제작국중 "유일하다" 고는 보기 힘든게, 러시아, 말레이시아 (F1 세팡은 있습니다만), 중국... 등을 생각하면 솔직히...
메이커 보고 레이스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하는것도 어떤 의미로는 투정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자동차 제작국중 "유일하다" 고는 보기 힘든게, 러시아, 말레이시아 (F1 세팡은 있습니다만), 중국... 등을 생각하면 솔직히...
메이커 보고 레이스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하는것도 어떤 의미로는 투정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2008.07.23 19:37:12 (*.46.122.32)

'이 주제를 조선일보측에서 받아들일지 여부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라는 걱정은 일단 안 하셔도 될것 같네요.. M본부 방영 내용에 대한 반박이니 오히려 조X일보에서는 대 환영이겠죠 ㅎㅎ
일단 제 생각에는 뭐 틀린 말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사회적으로 양갈래로 갈릴 수 있는 사안에 대한 주장이 있을 때 어느 한 쪽에 대한 말을 하면, 아무리 옳은 소리라 할지라도 비난의 소리는 나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카 매니아들을 대변할 수 있고, 한국 자동차 문화와 업계의 결점을 꼬집는 중요한 말씀이니 만큼 한 번 마음 먹으신 대로 밀어 부쳐 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아, 박물관이나 서킷은 갯수보다는 글씨가 작더라도 이름을 나열하는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조X일보는 주워도 오일 닦는용으로밖엔 안 씁니다만, 저 주제를 그대로 게재하게 된다면 꼭 주워다 보고 잘라서 연구실에 붙여놓고 설교좀 해야겠습니다.. 튜닝이나 공도 주행에 대해 안 좋게 보는 분들에게 좋은 반론 자료로 쓰일 것 같네요.. 화이팅입니다..^^
일단 제 생각에는 뭐 틀린 말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사회적으로 양갈래로 갈릴 수 있는 사안에 대한 주장이 있을 때 어느 한 쪽에 대한 말을 하면, 아무리 옳은 소리라 할지라도 비난의 소리는 나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카 매니아들을 대변할 수 있고, 한국 자동차 문화와 업계의 결점을 꼬집는 중요한 말씀이니 만큼 한 번 마음 먹으신 대로 밀어 부쳐 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아, 박물관이나 서킷은 갯수보다는 글씨가 작더라도 이름을 나열하는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조X일보는 주워도 오일 닦는용으로밖엔 안 씁니다만, 저 주제를 그대로 게재하게 된다면 꼭 주워다 보고 잘라서 연구실에 붙여놓고 설교좀 해야겠습니다.. 튜닝이나 공도 주행에 대해 안 좋게 보는 분들에게 좋은 반론 자료로 쓰일 것 같네요.. 화이팅입니다..^^
2008.07.23 19:42:15 (*.35.111.146)

러프본의 내용들이 구구절절 다 옳은얘기라 모두 포함되었으면 좋겠지만..컷의 한계가 있으니, 아무래도 축약을 하셔야하지않을까요..지금 구성하신 내용("열악한국내인프라+모터스포츠의 실익")이 한번에 실리는 것이 아무래도 독자들에게 공감을 더 크게 얻는다는 측면에서 유리할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국가대항전으로서의 자동차경주는 별도의 주제로 자동차경주의 태동과 발전으로 다루셔도 좋을 주제같습니다.) 그렇지만 컷의 제한으로 한번에 연재가 불가하시다면 부득불 이번내용에선 후반부의 얘기인 모터스포츠의 실익부분을 러프하게 제시하시고, 다음번 연재에서 자동차에 대한 사회적문화경향과 함께 자세히 따로 다루시는건 어떨가 싶습니다.
2008.07.23 19:42:44 (*.214.132.93)

모터스포츠의 부가가치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곳에서도 거론되는 부분이라 좀 다른 각도에서 튜닝과 모터스포츠가 가질 수 있는 의미를 한번 언급해볼까 하여 기술유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포함시켰습니다. 그리고 F1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나라 그랑프리 유치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이슈화 되면 별도로 다루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A1GP에 러시아, 중국, 말레이시아 모두 참가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알았나보네요.
2008.07.23 20:12:37 (*.60.2.25)

1단.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감동에 또 감동입니다.
2단. 짧은 제 생각입니다만, (공간이 적다는 말씀을 해 주셨음에도) F1GP가,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이며, F1GP 우승시에도 우승한 드라이버 국기가 올라가며 국가가 연주된다는 부분이 삽입되면 어떨까요? 차에 대해 관심없는 사람들은 F1GP하면 그깟게 뭐? 이런 반응이 대부분이거든요.(F1GP의 엄청난 광고수익 같은건 차치하더라도 말이지요.)
3단. 차라리 진보적인 언론이 아닌 조*일보이기에, 그 파급효과가 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대개 조*일보 애독자들을 생각해 보면 말이지요.
4단. 공식화된 드라이빙스쿨인지는 모르겠으나, 문막 발보린파크에서 드라이빙 스쿨이 열립니다. 가보면 정말... 황량...하기 그지 없는 곳에, 교육장도 컨테이너박스이긴 합니다만... 그곳의 드라이빙스쿨에 참여해 보고서도 배우고 느낀 것이 매우 많으니까요.
2단. 짧은 제 생각입니다만, (공간이 적다는 말씀을 해 주셨음에도) F1GP가,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이며, F1GP 우승시에도 우승한 드라이버 국기가 올라가며 국가가 연주된다는 부분이 삽입되면 어떨까요? 차에 대해 관심없는 사람들은 F1GP하면 그깟게 뭐? 이런 반응이 대부분이거든요.(F1GP의 엄청난 광고수익 같은건 차치하더라도 말이지요.)
3단. 차라리 진보적인 언론이 아닌 조*일보이기에, 그 파급효과가 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대개 조*일보 애독자들을 생각해 보면 말이지요.
4단. 공식화된 드라이빙스쿨인지는 모르겠으나, 문막 발보린파크에서 드라이빙 스쿨이 열립니다. 가보면 정말... 황량...하기 그지 없는 곳에, 교육장도 컨테이너박스이긴 합니다만... 그곳의 드라이빙스쿨에 참여해 보고서도 배우고 느낀 것이 매우 많으니까요.
2008.07.23 21:10:40 (*.229.119.192)

마음에 쏙~드는 모티브네요.
영종도 서킷이 있지만, 상설운영되지 않고.. 상시 드라이빙 스쿨은, 몇몇 외산차와 현대에서 간헐적으로 시행되는 마케팅 차원의 이벤트성 스쿨밖에는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SF 드라이빙 스쿨도 출전자only 를 위한 이벤트이고요.
영종도 서킷이 있지만, 상설운영되지 않고.. 상시 드라이빙 스쿨은, 몇몇 외산차와 현대에서 간헐적으로 시행되는 마케팅 차원의 이벤트성 스쿨밖에는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SF 드라이빙 스쿨도 출전자only 를 위한 이벤트이고요.
2008.07.23 23:21:09 (*.155.218.79)

개념없는 기자와 상관이 기사거리 없으니까
사람들이 관심 가질만한걸로 화면 채워서 예고때리고
문제점에 대한 지적과 방향제시도 없이.....편성하는
대표적인 경우지요....편집도 맘대로...
규혁님 꼭 잘 만들어주셔요~~~~^^
사람들이 관심 가질만한걸로 화면 채워서 예고때리고
문제점에 대한 지적과 방향제시도 없이.....편성하는
대표적인 경우지요....편집도 맘대로...
규혁님 꼭 잘 만들어주셔요~~~~^^
2008.07.23 23:48:13 (*.42.179.134)
좋은 만화가 논설란보다 진실을 더 많이 담을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다섯번째 칸 TV화면에 MBC 로고를 넣으면 싸움 날 듯...
조선일보 독자로서, 솔직히 권 규혁님의 만화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에 반감을 가진 일반인들이 보기엔 2~8range를 벗어난 0~10으로 느낄 것 같습니다.
조용히 속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다섯번째 칸 TV화면에 MBC 로고를 넣으면 싸움 날 듯...
조선일보 독자로서, 솔직히 권 규혁님의 만화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에 반감을 가진 일반인들이 보기엔 2~8range를 벗어난 0~10으로 느낄 것 같습니다.
조용히 속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