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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 회원입니다. 프리챌때부터 쓴 글이 손에 꼽을 정도이지만,
그래도 매일 들어오고 있습니다. ^^;
최근 타던 차를 정리하고 나니 예전에 따두었던 2종 소형 면허에 눈길이 가더라구요.
바이크는..참 로망인 것 같습니다.
갑자기 불이 확 붙으면..정말 몇 일이고 바이크만 쳐다봅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말이죠 ^^;;
사실 바이크는 면허 딸 때 빼고는 타본 적이 없어서... 말그대로 장롱 수준이지만요..
바이크를 꿈꾼건 이완 맥그리거가 스코틀랜드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유럽->아프리카를 종단하는
Long way down이라는 다큐를 보고 나서 부터입니다.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user/kowaxkowax/videos?sort=dd&view=0&page=3)
BMW GS라는 오토바이를 타고 온로드 오프로드 가릴 것 없이 여행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면허도 땄지만, 현실에 부딪히다보니 바이크는 아직도 구입을 못했습니다 ^^;
눈팅만 하는 제가 용기내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최근 자주가는 모 바이크 까페에서 재미있는 글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20년동안 세계 여행을 하고 계시는 (아직도..) 할아버지인데, 88년식 G-바겐을 타고 89년부터 여행중이라고 하시네요
적산거리 80만 킬로...199개국 방문.. -_-
이 분에 대해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았는데, 테드에 글이 없는 것 같아... 흥미있는 분들이 계실까 하여
감히 링크라도 남기려고 글을 씁니다 ^^
저도 바이크로..또 자동차로 여기저기 일주를 하고 싶었는데..
현실 현실 내일출근 주말약속 야근 목돈 목돈 등등,,, 하다보니 잊고 살았네요..
G-바겐 타고 여행다니시는 할아버지 (블로그 내용의 자동차 매장하고는 전혀 관련 없습니다 ㅠ.,ㅠ)
http://blog.naver.com/mb_star?Redirect=Log&logNo=50144327302
외국인들을 보면..저런 열정과 용기.. 부럽습니다.
저도 20년 안에는 꼭.....50살에는 꼭.. 해볼랍니다 ㅠ.,ㅠ

세계일주는 고사하고 미국 동부-서부 대륙횡단 로드트립 이라도 해볼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몇일전 친구 몇명이서 3주 계획하고 출발했는데 저는 엄두가 안나서 빠졌습니다 ㅎ

타이트하게 3개월 잡고, 자동차 세계일주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북한이랑 관계가 좋아지길 기다리고 있는데요.. 북한을 통해 유럽까지 달려야하기 때문.ㅋ
메이커 스폰으로 SUV 열대정도 받아, 20명 정도 팀 구성해서 다큐팀이랑, 의료팀, 정비팀으로 구성해 갈 계획인데.. 멤버들은 그동안 함께 모터라이프를 즐겨온 친구들로 구성하려고요. 운전스킬은 기본.. 준레이서급 실력에, 빡센 중거리 달리기가 가능한 멤버들이 될겁니다. 횡단 일정은 매일 테드 게시판에 중계할거고요..
십년전부터 마음준비만 해왔는데, 5년 정도 후엔 가능할거 같아요. 불끈..

유형무형으로 제작사(MB)의 지원도 있을테고, 아마 연금도 있으신게 아닐까 싶고..(아내분을 먼저 떠나보내셨다는 대목을 보니..마음 아프네요)
MB의 플런져타입 논터보디젤엔진+수동변속기...역시 이렇게 장기 주행을 위한 정비 최소/간략화 솔루션으로는 최상이라 생각됩니다. (전장문제 고민도 적고, 멀쩡한 플런져하나, 인젝터 여분 몇개, 그리고 클러치부품 몇개만 가지고 다녀도 든든 할 것 같습니다.)
20년동안 일 안하고 여행 경비를 충당하는것도 대단하네요.
저정도 수준(?)이면 벤츠에서 어느정도 지원이 있겠죠? 차량 내구성 관련해서 간접 홍보가 되는 셈이니까요.
괜히 한국까지 와서 MB매장을 방문하시진 않았을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