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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침의 판단기준 중,
룸미러를 통해 확보되는 뒷 차와의 간격이 어느정도가 되면
똥침 혹은 도발로 간주하십니까?
테드에는 풀타임 무장한 채 전투력이 상승되어 있는 분들과,
그렇지 않은 매우 일반적인 분들이 함께 공존하기에 평균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좀 치우치겠지만 ^^)
회원님들께서는 아래 두 장면 중 어떤 때 오른발 레뒤 상태가 되시는지요?
(지체/정체가 없는, 도로의 규정속도를 달릴 수 있는 교통량 기준입니다.)
1번
룸미러에 꽉차게 들어온다. 간격은 한대에서 반대분 정도가 될 듯.
차종을 확인한 후 차로를 내어준다. ㅎㅎㅎ
어이쿠~ 시원하게 먼저 가십쇼~~~
2번
룸미러에 뒷 차의 헤드램프가 씹힌다. 간격은 긴 자로 재는 것이 가능할 정도.
아놔, 뭐야.. 죽을 것 같다.
차종 확인도 어려울 정도로 붙어있지만, 자존심 상 비켜주긴 좀 그렇다. ㅎㅎㅎ
밥이 되어도 무조건 비비고 본다.
제가 최근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제 뒤에 붙는 차량들을 의식한다기 보다,
제가 뒤에서 저 정도로 붙었을 때 앞 차가 얼마나 불쾌감을 느낄까 하는 반성 때문입니다.
사실 제겐 끼어드는 차량에 대한 약간의 트라우마가 남아 있습니다. (사고 경험)
거동이 수상한 옆 차가 있으면 그 차의 앞 바퀴를 보며 운전하기도 합니다.
그 예상이 맞아 떨어져 사고를 면한 적도 여러 번 있습니다.
가끔 시그널로 먼저 의사표시를 하는 차량에게는 너무나 감격스럽고 고마운 마음에
브레이킹까지 해주며 여유있게 들어올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의 공간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세상에! 깜빡이를 켜주시다니.. 세상은 아직 살만한가 봅니다!!
하지만 그런 일은 하루에 몇 차례 없기 때문에 저는 오늘도 여전히 앞 차에 붙어 갑니다.
불속에 뛰어드는 겁 없는 한 마리 나방처럼~ ♬
왼손은 하이빔 레버에, 오른손은 클랙슨에 각각 일발 장전.
앞 차에 사용하는 것이 아닌, 옆 차를 대비한 일종의 방어태세라고 주장합니다.
물론 제 행위를 정당화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와 유사한 분이 계신다면 함께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또한 똥침에 관한 재밌는 에피소드를 기대하며 글을 끄적여 봅니다.
으악! 똥침!! 쾌변하십쇼~~~
PS. 말랑말랑한 주제라는 걸 잊지 마세요~ ^^
_Soulcity
전 똥침을 인지해본적 없습니다. 간혹 백미러에 꽉차게 2미터 이내로 붙는 경우가 있긴한데, 결국 절 그냥 추월해가더군요. 스포츠드라이빙을 할때외엔 거의 2cm이상 엑셀페달 조작, 2500rpm이상 올리는걸 싫어하다보니...
그러니 제 뒤엔 맘껏 붙이셔도 됩니다.ㅎㅎ

헤드램프가 안보이는 정도면 좀 불편하게 느끼는 편인데,
저는 소위 일반주행이나 어울려 달릴때에, 속도나 단순한 거리보다
그 뭐랄까... '간격' 이랄까. 검도만화 같은데 나오는거 있잖아요.
그게 쓰윽- 하고 감이 올때도 있고, 나름 붙어있어도 편안하게 느껴질때가
있고 그렇더라구요. 저만의 느낌인지는 몰라도 ㅎㅎ
일단 저는 앞차에 절대 똥침은 안하는터라(스킬도 안되고 출력도안되고 ㅎㅎ) 똥침받으면 최대한 빼주고 하위차로로갑니다

저와 여러모로 비슷하시네요
뒤에 붙는 차들이 싫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보니 제가 앞차에 바짝 붙어서 다니더군여..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달리다보면 흐름상, 아니면 낌새상 옆차가 꼭 어디쯤에서 끼어들겠다 싶은 움직임들이 예상되는데 그게 거의 다 맞아들어갑니다. 옆에 달리는 운전자들의 예상경로가 눈에 보이고
심지어 그들의 마음(?) 까지도 느껴지는... 그래서 한차원 높은 방어운전이 가능해졌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걸 방어운전 하는데 사용하는것이 아니라 블로킹하기위해 더 많이 사용하고 있네요 -_-;;
1차선도 아닌데 뒤에 붙어서 제게 상향등 날리면 악셀질 + 칼질로 응대해 주고
그렇지 않으면 걍 조용히 제 갈길 갑니다. 그러면 알아서 추월해 가더군여 ^^;;

뒤에 저리 붙을 정도가 되면 그 전에 비켜주지 못한 제 잘못이라 생각해서 최대한 빨리 하위차로로 내려가 줍니다^^

일단 붙으면 먼저 가시라고 비켜줍니다.
비켜줬는데 운전을 x같이 하는 빠르지 않은 차면 조금후에 옆으로 훅 지나가 버립니다...ㅋㅋ

ㅋㅋ 엊그제 내부순환로 성수방면 거의다와 된통 당했네욤.
밤 열시경 건대역에 가는중, 신사의품격.. 소리라도 들을려고 폰DMB 켜놓고 대쉬보드 클립에 고정해놨는데, 갑자기 후미서 성큼 다가오는 HID ..두번째 사진만큼 붙어버려 차종은 모르겠고, 하얀차체에 루프스킨 상태만 확인. 이건 뭐지..하고 풀스로틀로 좌코너 빠져나가는데 착 달라붙길래, 어쭈.. 글고 넓어지는 차로에서 난 일차선, 뒷차는 삼차선을 선택..
줴길 제앞은 딱 막히고, 우차선은 뻥 뚫리며 순식간에 사라지는 벤츠 C63.. 잠깐 막혔다 우로빠져 맹추격하는데, 폰 떨어지고 굴러댕기는 바람에 추스리는 동안 저~앞차들 사이로 사라져 버리더라고욤. 그날.. 잠이 안오더라능. ㅎㅎ 넘 무방비 상태라 한순간에 당했네욤. 절케 위협적인 똥침차는 보내주고 꼭 따라마셔야 맘이 풀리는데.. ㅜㅡ ㅋ

옆 차 앞바퀴 보는 건 너무 당연합니다. 사이드 미러로 쳐다보는 그 운전자와 눈이 마주치면 그냥 지나가야할지.. 아님 이미 늦어서 그 차 들어오는 걸 받아줘야 할지 판단 섭니다. ㅎㅎㅎ (선수는 선수를 알아본다.) 하지만 미러 안보면서 칼질하는 간큰 사람들도 가끔 있기 때문에 앞바퀴를 봐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도 그저께 남부순환로에서 갑자기 슬라롬 수준으로 차선 바꾼 NF 통에 깜짝 놀라서 타이어 소리내면서 긴급회피했는데 나중에 가서 창문 내리니까 '내가 뭘?' 하는 표정이더군요.
저는 뒤에 1번으로 보이면 무조건 비켜줍니다. 걸리적 거리지 않을만큼 가속해주다가 넓어지면 비켜줍니다. 지나가는 폼새보고 마음이 동하면 따라가고 아니면 그냥 내 속도 유지.
예전에 밤에 VW 비틀이 뒤에 붙었는데.. 911인줄 알고 혼자 좋아했던 기억이.. (쿨럭)

제가 생각하는 똥침 기준은... 뒷차 보다는... 옆차선에 있습니다.
옆차선 뻔히 비어 있는데... 뒤에 붙어서 따라 오는 차는... 거리가 1m 던 5m 던 똥침으로 간주합니다.
뭐 제가 추월하는 도중에 저보다 빠른차가 와서 뒤에 붙는 거라면, '아, 내가 느려서 길을 막고 있구나' 생각하고
악셀 조금 더 밟아서 빨리 추월해서 비켜주고요. 단 제가 느려서 차선을 막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왠만해선 비키지 않고요.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파야죠. 단, 주위 운전자들 센스가 없어서 길이 막히는 경우라면... 제가 돌파구를 뚫어 주지요.
앞차가 느린 경우 똥침 한 번 놓고, 추월 가능하면 추월하고 아니면 다시 거리 두고 천천히 갑니다.
끼어 들기의 경우에는, 저는 일단은 대형차들(트럭, 버스) 우선으로 양보 해주고요. 왜냐면 대형 사고의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제가 양보 함으로써 저에게 오는 실 보다는, 주위 차들 전체에 오는 득이 크다고 생각해서입니다.
단! 똑같은 승용차의 경우, 깜빡이도 없이 밀고 들어 오면, 절대 ... 안비켜 줄려고 노력 함 ㅡ.,ㅡ;; 부끄럽지만... 그렇습니다. 도로상에서 깜빡이는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 만큼은....

왠만하면 상위차선 비워두고 있으며, 상위차선이 비었는데도 2미터정도 이내로 들어온다면 똥침으로 간주합니다...
그런데 저도 연비를 위한 불가피한 똥침을 자주 하는거 같네요.. ㅡ_ㅡ;;

뒤에 차가 다가오는것이 인지되면.. 또는 나보다 빠르면 무조건 비켜줍니다.. 물론 비켜줄 수 없는 상황이면 어쩔수 없겠지만요....
고속도로에서는 추월차선에서 달리고 있는데 다가오면 더 밟아서 거리를 벌리거나, 거리벌리기가 불가 할 경우 미련없이 비킵니다..
똥침..이란 제게.. 백미러로 뒷차의 운전자와 시선이 마주칠 수 있는 거리... 로 정의 되어있습니다... 은?
고속도로에서... 저 역시 추월중인데도... 조금 과한속도로 추월차로로 달려와서는 2번처럼 뒤에 바짝 붙는
분 들도 있던데, 그럴때는 주행차로가 비는대로 바로 비켜줍니다. 다만, 지나치게 바짝 붙는 경우엔 비켜주고
나서 가볍게 상향등을 한변 튕겨주지요.(운전자 얼굴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붙는 사람들도 있어서요.)
개중에는 옆으로 지나가면서 비상등을 켜주는 분 들도 있긴 하더군요. 자기가 무리했다는걸 아는건지...
물론 고속도로에서 추월을 시도 할 때는 룸미러나 사이드미러를 수시로 확인해서 빨리 달려오는 차가 있으면
먼저 보내고 추월합니다만, 추월 중에는 저런 경우도 종종 생기더군요.

앞 차 범퍼가 2/3 이상 가려지면 내가 똥침,
뒷 차가 신호등 대기때보다 더 가까워지면 뒷차가 똥침,
차선 내줬는데 따라오면 "싸우자"

돌발상황 발생해서 제가 급브레이크 밟았을때 뒷차가 받을 정도의 거리라면 똥침이라과 봐야겠지요.
길이 막히는 경우는 어쩔수 없지만 가능한 안전거리 확보하는게 좋습니다.
물론 뒤에 바짝 붙어서 1-2m 도 거리를 두지 않고 쫓아오는 차라면 비매너 운전으로 봅니다.
제차는 120km/h 와 2500RPM 을 넘기면 차가 터질것 같아서 그냥 화물차와 함께 3차선만 달립니다. ^^
그리고, 갠적으로 브레끼 밟는거 열라 싫어 하는데, 브레끼 사정없이 밟아주시는분들은 용서 안합니다. ^^
P.S 여기서 질문 있는데요. 똥침 놓다가 푸싱되어서 받으면 봐줘야겠죠.? 뭐 고의로 한건 아니니깐요. ^^
여기서 딱 ~! 정했으면 하는데욤.. ^^ 손상이 가더라도 현장에서 잡으면,도둑과 경창놀이 처럼 보상 해주고,
못잡으면 뺑소니 처리 하기 있긔 없긔?? ㅎㅎㅎ 항상 궁금 했습니다.

1번처럼 똥침당하는 느낌이면 일단 차선변경해서 보내줍니다.
분위기와 차량을 보고 재미있게 같이 달려볼 수도 있겠네요.
2번의 상황은 그냥 속도유지상태로 길막;; 분위기에 따라 배틀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 준비를 하면서..
1번 정도면 그냥 제가 하위차선으로 슥 내려갔다 옵니다.
근데
제가 항상 2번에 걸릴 경우에는 뒤에 바짝 쫓아오는 비싼차!이고... 제가 1차선을 달리고 있죠. 그리고 2차선엔 항상 왠일인지 화물차가 가득가득... 거기에 안전거리 유지 해놓았지만. 어느새인가 앞차는 브레이킹 하면서 저랑 거리가 좁혀집니다.. 이땐 진짜 무서워요.. 제가 브레이크 밟으면 뒤에 똥침 놓는 차가 들이 받을꺼 같고.. 앞차랑 점점 가까워 지고 옆차선은 대형 화물차가. ㄷㄷㄷ 그래서 브레이크 살짝 살짝 살짝 밟아서 밟을꺼다라는 신호를 보내줍니당.
그래도 똥침 너무 무서워요
옆 안보고 운전하시는분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