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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은 개인차이겠습니다만 참 어렵더군요..
먼저 와이프 차를 구매한 B사 딜러.. 처남을 통해 소개받았고 가격도 당시에는 꽤 잘 받았습니다. 연식 넘어가는 끝물이라 그랬을 수도 있구요.. 그런데 차를 인수할 때 부터 약속이 삐끗거리더니 결국에는 인수서에 사인도 안받아가고, 그 흔한 우산 하나도 못챙겨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차 인수받고 한달인가 있다가 교통사고 나서 입원(이건 정말이더군요..)해서 연락 두절.. 그 후에 퇴사합니다.
결국 차 구매 후 인수 시점 부터 딜러사에게서는 정말 아무 서비스도 받지 못했습니다. 가끔 고객 만족 어쩌구 전화가 오기는 했지만 그때마다 좋은 소리가 나올 수가 없지요.. A/S 및 점검도 해당 딜러사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갑니다. 그리고 그 딜러사에서 차 사겠다는 사람 있으면 도시락 까지는 안싸더라도 다시한번 생각해보라는 말 한마디 정도 더해주지요..
어머니 차를 구매한 L 사 딜러.. 가격은 딱 공정 가격 정도.. 더 받지도 않았고, 섭섭할만큼 뭘 못받지도 않았습니다. 남들 받는 만큼만 딱 받았습니다. 하지만 연세 많으신 어머니 차를 때마다 전화 해서 킬로수 물어보고, 쿠폰으로 오일 점검 다 받게 관리해주더군요. 이사람 아니었으면 제가 다 해야 하는 일인데요..
그리고 어머니 차가 다른 차에게 받혀서 사고가 났는데 저보다도 먼저 와서 보험사에 설명 다 하고 처리하고 차 가져가서 수리하고 가져다 줬습니다.. 그래서 L 사 차 산다고 하는 사람 있으면 그 딜러 소개시켜줍니다.
여러분은 어떤 딜러가 더 마음에 드시나요?

저는 차를 살 때 딜러는 관심대상이 아닙니다.
서비스를 해주건 말건 신경쓰지 않습니다.
어차피 딜러들이 해줄 수 있는 수준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받아도 그만, 안받아도 그만인 싸구려 코팅이나....약간의 가격할인 정도 아닐까요...
그렇지만
엔진이나 미션 계통의 미묘한 부조화를
사업소 책임정비사와 싸워가며 AS 받게 해 줄수있는 딜러라면
당장이라도 거래처를 바꿀 용의는 있네요.... ^^

저도 원래 알던 사람 아니면 딜러랑 인연 엮어가는 건 별로.. 어차피 다른 센터가도 AS는 똑같이 받을수 있구요.. 싼게 장땡^^ (딜러는 차를 좋은 조건으로 소비자에게 파는 사람) 저만의 생각입니다. 저희 어머니나 어른들 소개해드려야 된다면 당연히 후자겠지요.

그치만 저도 딜러는 그닥 크게는작용안하더라구요
차만이라도 잘 나오면 된다는쪽이다보니

후자요. AS 기간에 에어컨 호수 파열 (딜러 퇴사 전), 미션 깨짐(딜러 퇴사 후)을 겪으면서 센터에서 받는 대접이 극과 극이어서 절대 후자를 선택합니다. 단순 수리만 한다면 딜러는 아무 상관 없겠지만 차량 운행 불가일 때 센터에 입고하는 문제부터 대차문제, 출차까지의 과정을 보면 절대 후자를 선택합니다. 딜러 퇴사 전에는 렉카와 대차가 와서 편히 대차를 썼고, 퇴사 후에는 렉카를 타고 서울 갔다가 대전까지 대중교통으로 왔다가, 서울까지 대중교통 타고... 시간은 시간대로 뺏기고...

저는 딜러는 차 살때만 기분 좋게 해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안부 전화 오는거 불편하게 느껴져서 문제 있으면 전화 할테니 전화 하지말라고 하구요ㅋ 딜러사내에서 딜러의 권한도 딱 거기까지라 고객이 정비 부문에서 딜러에게 어려운 요청을 하면 서비스센터와 고객 사이에서 참 어려워 하더군요. 정비서비스는 어드바이져랑 다이렉트로 얘기하는게 훨씬 대화가 잘 통하고 진행도 빨랐구요. 구지 딜러가 딜리버리 서비스나 예약과 진행등을 대행 해주겠다면 받기는 합니다만 크게 의미도 안두고 편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친한 지인인데 딜러라면 정비서비스 부분에서 좀 득을 보는 경우는 확실히 있습니다만 이 부분도 어느정도 서비스센터 특히 어드바이져분과 인간적인 교감이 바탕에 깔려 있어야 가능했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이 차 뽑을때 (V사) 정말 요리조리 빠져 나가버리더군요...ㅡㅡ;; (할인 덕분에 하나도 못받으심)
저라면 가만 안뒀을텐데... 사후 처리도 하나도 없고...
그런 사람과는 절대 거래 안할듯 합니다.
지금 저는 조금 다른 상황에서 특이한 분과 대면(?) 중입니다 (얼굴도 안보고 계약도 해놓은 상태...ㅡㅡ;;)
차 나와서 처음 얼굴 봤습니다 ㅠㅠ

저도 장사하는 입장에서 딜러는 물건파는 사람일뿐이지 그 이상 바라지않습니다.
사후에 바라거나 그러는건 없습니다만 차팔고나서 연락한번없다던지 아니면 차팔때 거짓말하는 딜러..
이런 사람들이 싫습니다.
그중에서도 거짓말하는 사람이 제일싫더군요.
차는 같은 조건이면 무조건 싸게 사는게 이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딜러랑 연애할것도 아니고 출고후엔 어차피 남남..
단, 김태희급 여성딜러분이라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얘기만 보면, 당연 후자가 베스트 딜러죠. 저도 그런 바람에서 후자일 거 같은 딜러에게 샀고 나름 일년여는 그런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Q&A 에도 비슷한 글이 올라와 댓글을 달았지만, 결과적으로 저도 인지상정에 끌려 조건보단 인간적인 측면에서 딜러를 선택했고 뭐 일년여는 그렇게 제가 의도(?)한데로 흘러갔지만.
결국 그 분이 퇴사하시면서 빠염~ 이렇게 됐고 그 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딜러는 출고할 때까지만 이성적인 관계가 유지될 확율이 높으니 나에게 득(가격, 혹은 출고 등 조건)이 높은 딜러를 선택하자"

두가지를 모두 만족시킨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하나만 택하라면 전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판매"와 "AS"가 이어져야 하긴 합니다만, 서비스 센터의 직급 높은 사람의 지시라면 모를까 차 파는 사람이 전화 몇통 외에 특별히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해서요...
어차피 대차는 매우 힘들다는게 공공연한 사실이고, "조금 더 신경 써준다"는 건데 그것의 기준이 참 애매합니다.
센터 예약이야 크게 어렵지 않고, 제 경우엔 센터가 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라 특별히 불편한 점도 없구요.
그럴바에야 눈에 보이게 "얼마"를 싸게 사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전 무조건 싼게 장땡입니다.
어차피 딜러는 차파는 사람이고.. 추후 문제는 딜러랑 만날 필요도 없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