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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GM)차량에 대해서는 슈퍼살롱이후 타보지를 않아...사실 개인적으로 낮설었습니다...
3주간 지방연수원에 들어가 있어 룸메이트 차량이 토스카여서 시승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방지턱 부드럽게 넘고...커브도 단단하게 잡아 주더라고요....
오오...이거 국산차 맞나? 너무 오랫동안 운전을 안해서 무뎌졌는지...헐...
갑자기 토스카 차량에 대해 매료되는 날이였습니다....

단단히 잡아주는가 싶어도 금색 무너져버리고 한계가 너무 쉽게 뽀록나버리는....
동시대의 타사 중형차만 못합니다. 가장 꼴찌수준.
아는 여자애가 그전에 토스카를 타고 있어서 저도 좀 타봤는데, '왜 대우가 망했는지 알겠군'하고 빠른 이해를 했습니다 저는...
아방XD같은 오래된 소형차 타셔서 아마도 토스카가 좋아보였던거 같습니다...
토스카 시절 대우차는 대우차의 몰락을 상징하는 차량이라고 봐야 할 정도인데.....
요새 대우차(쉐보레차)는 차대강성이 좋아져서 탈만하지만 예전 대우차는 엔진도 허접해 차대강성도 허접해 품질도 허접해 정말 안타까움 그 자체였습니다...지금도 엔진을 보면 한숨만 나오지만.....ㅠㅠ
아...그래도 요새 쉐보레차의 강성이나 품질이나 모든것이 XD나 EF같은 차보단 훨씬 낫습니다....^^
(일단 연식이 10년이상 차이가 나는데...새차와 헌차의 비교는 무의미...)

YF는 과속방지턱을 그냥 '지나'갑니다. -_-
GM대우 중형차는 레간자 이후로 말리부 전까지 엔진 빼고 발전된 것이 없지 않나요? -_-
07년에 5시리즈 출고하고 한창 타고다니다가
사촌형이 토스카뽑앗다고 놀러와서 밥먹으러가는길에 시내저속주행 잠깐해봣는데
꽤나 괜찮아서 깜짝놀랐습니다. 고속은 잘 모르겟고, 대우차 잘 안나가는건 제 조카도알고 ㅋㅋ
묵직하고 직렬6기통이라 엔진소리도 마음에들고 타기전에 선입견 가지고탓는대 깜놀한 기억이나네요

토스카는 안타봐서 모르겠고, 저희 크루즈도 방지턱을 그냥 지나갑니다.
제가 워낙 브레이킹을 아끼는 스탈이기도 하지만, 정말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차 사기전에 시승 때 방지턱 넘기 테스트 하면서 연신 우와 우와 했었죠 ㅋ
근데... 요새 차들 다 잘 넘는거 같더군요 -0-;;;
일체형 달고 있던 제 투카도 왠만한 방지턱은 그냥 지나... 가다가 쿵 한적 많았지만... 요 ㅠ.ㅜ

그죠? 저도 왠만한 차는 호기심에 다 타볼려고 노력하는데요.
요즘 차들은 기본 쇼바나 타이어가 나름? 잘 셋팅되어서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너무 딱딱하지도 않으면서 너무 무르지도 않게...
그래서 잘 넘는 것 같아요. 옛날 차들은 울렁울렁...
전 그래도 옛날 차들도 노브레이크로 넘지만요 -0-;;; 가끔 식겁할 때도 있습니다만... ㅎㅎ;;
브레이크를 최소화 하자는게 제 신념이라 ;;
(그렇다고 과속한다는게 아니고, 적당하게 속도내고 브레이킹을 최소화해서, 효율을 높이자는게 제 이론입니다. )
제 형 차가 토스카여서... 흠 .. 몇번 타 봤는데요... 하체 소음이 좀.. 있었고, 당시 NF소나타 와 비교시 속도가 잘 않오르긴 해도 고속 주행 능력이나 코너링 등은 훨 나았던 기억인데... 제가 잘 못 알았나요.. 당시 아이신 자동 5단 미션도 좋았죠...

토스카 좋던데요...
현기차와 달리 엔진특성이 있고 당시 동급에서 유일한 5 / 6단 자동변속기에
장거리 고속도로주행시 편안하게 달리기 좋습니다
요즘도 토스카 2.5버전 중고로 가끔씩 보고 있는데.....
현기차 대비 엔진출력이 떨어지지만 실용영역에서는 사용하기에 무난할뜻하네요
나쁜차 아닙니다.... 다만 요즘차에 비해서 떨어져 보이지요
전 갠적으로 토스카는 그냥 현기차 뱃지 달아주고 싶을만큼 별로였습니다. 차체는 약하지 서스펜션은 어정쩡하지 고속안전성 불안하지 6기통엔진 죽인다던데 감성은 좋지만 실제성능은 그닥이었고 다만 5단 미션모델은 미션이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미션이 별 트러블은 없더라구요.
07년식 토스카를 5년간 몰아본 경험에 말씀드리면...
토스카의 매력은 L6 엔진에 있죠.. 부드러운 엔진음과 악셀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움...
하지만... 딱 거기까지 입니다.....
그 큰 직렬6기통이 가로배치로 되어있으니 무게배분이 좋을 리 없고.. 서스는 NF보다 훨씬 물렁했으며, 언더 성향이 강해서 코너는 요즘 말로 안습이지만.... 대신 고속 안정성은 대단히 좋았습니다.. 토스카를 속된말로 까던 사람들도 고속 안정성 하나는 인정했죠. 게다가 정확한 수치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연비/출력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는 L6 2.0 엔진을 가지고 동시대의 NF의 2리터 세타엔진과 비교해서 그다지 떨어지지 않은 세팅은 나름 괜찮았다고 봅니다.
풍절음과 하체 소음, 서스 세팅만 보강되었어도 조용하고 부드러운 차 좋아하는 소비자를 충분히 공략할 수 있었을텐데.. 안 한건지 못 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랜져도 스포티한 세팅으로 나오는 요즘 분위기를 볼 때 지향점이 완전히 다른.. 그것이 매력이 될 수 있는 차 임은 확실합니다. 느리게 나가지만.. 부드러운 악셀 느낌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였거든요. 이런 장점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EPICA라는 이름을 달고 수출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가로배치는 무게배분 때문이라기 보다는 구동축과 일치시키기 위한 이유가 갑이죠.
종치/횡치 구분보다 동시대의 NF와 비교해서 정사각형?에 가까운 4기통 대비 길어진 엔진에 의한 영향을 말하고 싶었습니다만... 엔진에 의한 무게 배분.. 이딴 수치보다 무른 서스펜션이 더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네요. 언더 성향이 강하게 된 이유가 엔진 무게 때문인지 서스펜션 때문인지 메카닉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고속도로에서 뭔 짓을 해도 뒤가 절대 흐르지 않을 것 같은 안정감....-_-;; 그리고 핸들을 꺾어보면 이게 중형세단이 아니라 마치 에쿠스 같이 대형세단 같은 느낌... -_-;; 조금만 더 하드했더라면.. 하는 튜닝의 유혹이 잠깐 있었지만 매그너스와 다를바 없을 토스카의 차체가 그만큼 튼튼하지도 않을 것 같아서 순정 상태로 타고 다닙니다.
토스카의 직렬 6기통 엔진이 아까운 것은 저도 동의합니다. 다른거 다 떠나서 엔진음 하나만으로도 매니아층을 만드는 그 무엇인가가 있거든요.. 고효율과 고출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재의 흐름에는 맞지 않기 때문에 도태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긴 합니다. 직렬 6기통의 원조격인 BMW 조차도 4기통으로 가는 마당에.. -_-;;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시는 분들은 토스카를 싫어할 수 밖에 없겠지만 저처럼 뒤에 가족을 태우고 운전하는 운전기사형? 드라이빙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게다가 5단 변속기(08년 이후는 6단)라서 그런지 고속에서는 연비가 굉장히 좋으면서도 출력도 적절한... 동시대의 4단 변속기와 비교하면 분명한 장점입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고속도로에서 4단 변속기의 킥다운 3단이 부담스럽더군요..

잘 몰라서 묻는 것인데요. ^^; 방지턱을 부드럽게 넘는 것이 하체와 관련이 있나요? 아니면 커브를 잘 잡아주는데도 방지턱을 부드럽게 넘는 것이 좋은 하체라는 의미인가요?

요철의 사이즈( 길이, 높이 등등 )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각 요철 마다, 그리고 각 차량 마다, 요철을 넘기에 부드럽게 넘어가기에 적절한 스피드 및 무게 배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쇼바가 말랑말랑한 차량은, 무게가 최대한 앞으로 실리지 않게 해서 넘는게 제 경험상 유리 했고요. 요철 넘을 때, 브레이크 밟으면서 넘다간 앞 코 바닥에 치기 일수죠. 그래서 미리 적절한 속도를 맞춰서 요철 넘을 때는 악셀 & 브레이크 모두 중립 상태로 넘는게 좋더군요. 혹은 앞 타이어만 넘기고 가속하면서 넘을 때도 있고요.
쇼바가 딱딱한 차량으로 요철 넘을 때는, 약간 오버스피드로 진입해서 브레이크 밟으면서 무게 중심을 앞으로 한 채로 넘습니다. 그게 차량도 덜튀고, 요철도 빨리 부드럽게 넘을 수 있더군요. 참고로 딱딱하다라고 함은... 최소한 일체형 쇼바 정도 되는걸 말합니다. 어설픈 쇼바로 브레이킹 하면서 요철 넘다간... 코 깨집니다 -0-;;
근데 이런걸로 하체가 좋다 나쁘다 라고 말할 순 없을 것 같네요.
요철이 많은 지역을 다니는 차에겐 요철을 잘 넘는 차가 좋은 차일 수도 있겠지만, 모든 차에 그렇다고 할 순 없잖아요.
토스카는 사실 매그너스와 별 차이도 없고, 5단 자동변속기는 좋았지만 6단 자동변속기는 댓글을 쓰신분 조차도 '보령 미션' 이라고 부르실만큼 난감하죠. L6의 엔진 소리는 좋습니다만 실제 가속감과의 괴리도 상당했습니다.
토스카와 매그너스의 유사성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http://www.testdrive.or.kr/index.php?document_srl=814362&mid=boards
당시에는 NF, 로체, 토스카, SM5가 경쟁중이었는데, NF야 뭐 신형 엔진에 시장 정복자였고, 로체는 NF대비 작아서 민첩해서 택시 시장에서 나름 어필하는 정도고 SM5는 브랜드 프리미엄이 당시에는 먹히고 있었죠.
XD야 매그너스와 동시대의 차량이고, 아무래도 차 급이 낮은데다 연식이 더 된 점이 그런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건 아닐까요.

아;; 06년 토스카를 아직 타고 있습니다. 전공의 때 내도록 세워놓은지라 1년에 1만킬로를 못탔는데.. 지방에서 근무하게 되고 매주 서울에 올라가다보니 최근에 10만 킬로를 겨우 넘겼네요..
저는 아이박+빌스테인 조합으로 서스펜션은 손 본 상태로 계속 타고 다녔기 때문에 말씀하신 서스펜션의 초기 느낌은 잊은지 오래이고, 당시 동급차종과 비교했을때 장점은 6기통 정숙성말고는 크게 없었던 것 같네요.. 뭔가 에프터마켓용으로 장착하거나 손을 보려고 해도, 판매량이 적다보니 NF에 비해 퀄리티도 낮고, 선택의 폭이 훨씬 좁아서, 내가 다시는 대우 사나봐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차를 안고 죽을 생각이라, 당장 차량을 교체하고 싶은 욕심은 없습니다만, 제 성향이 이상한건지 현재 중형 세단 중에는 말리부가 제일 그럴싸해보이네요... 얘는 6기통도 아닌데 왜그런건지;;;

L6의 엔진 회전감은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F/L 이후에는 리어 디자인도 더 이상해졌고, 제가 탄 차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브레이크는 아찔하게 안먹던 (혹은 안먹는 느낌이 나던) 기억이 나네요. 타고다니는 것은 문제가 없었으나 제 돈을 주고 사라면 굳이 토스카를 선택했을 것 같진 않았습니다.
토스카의 장점....직렬6기통의 사운드와 회전질감
토스카의 단점....그 이외의 모든것
토스카나 매그너스가 혹평을 받지만 오래된 소형차 타는 사람에게는 좋아보일수 있습니다. ㅠㅠ
어쨋든 그 오래된 소형차보다는 좋으니까요ㅋㅋ
물론 최신 기술이 들어간 차를 타는 저 포함 대다수 회원님들께서는 그저 허접한 차로만 보일 겁니다.....ㅋㅋ

매그너스 극 초창기 모델 4기통(클래식과 이글이 출시되기전)을 지금도 간혹 탈때가 있고
전의 직장 바로 옆에 계셨던 분이 토스카라서 토스카는 몇번 시내주행만 해 봤습니다.
일년반 사귀었던 전 여친이 구 SM5 라서 SM 5 는 종종 타 보았고
제차는 뉴이엡이라 당대의 중형차는 나름 골고루 조금씩은 경험해 봤네요 ^^
당시 중형차에 국내 최초로 16 인치 휠이 적용된 모델이 매그너스이죠
대우에 대한 선입견으로 별로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당시 가장 타이트했던 편평비를 가진 휠+타이어 때문인지
고속은 모르겠으나 80 km/h 정도 까지의 중저속에선 동급 타차종에 비해 글쓰신 분이 적으신대로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후반기에 나온 6 기통 엔진은 자타공인 아주 괜찮은 물건이었죠.
(그런데 이거 나오고 금방 NF 세타엔진 등장 -_-;;)
문제는 토스카는 매그너스에서 거의 외관만 바뀐것과 다름없다는 점과
대우차들이 쇼바 마운트 부식이 좀 심각해서리...
아무튼 중저속에선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출렁거리는듯 하나 안정감과 특히 고속에서 잡아주는건 EF 가 최고였구요
(아마도 가장 무거운 무게와 더블위시본 서스펜션이 한몫하는듯)
중저속에선 아주 잘 잡아주는것 같은데 고속에서 가장 불안한게 SM 이었습니다. (중형차에 유일하게 토션빔 들어감-_-;;)
아, 물론 위에 언급된 차들은 요즘차들과는 비교하시면 안되겠죠 ^^
차마다 상태가 다른가봐요. 제가 탔던 토스카는 고속주행에서 출렁거려서 울렁거려 혼났었거든요. 중저속에서 부드러운 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