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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덕님이 언급하신 NHK 다큐입니다.
나이 지긋한 분들에겐 향수를.. 젊은이들에게는 무언가 불~끈 하는 느낌을 갖게하는
참 잘만든 시리즈물 같아요.
2008.07.30 01:30:14 (*.229.119.192)

스카이라인이 원래 제로센 엔진을 만들던 프린스자동차라는 영세기업에서 탄생했군요. 레이스에서 포르쉐를 이기기위해 탄생하고 진화된.. 단순한듯 순수한 열정이 감동적입니다.
2008.07.30 09:08:01 (*.145.162.179)

사실 스카이라인이 포르쉐를 이기기 위해 탄생한 것은 아닙니다. 태생 자체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 정도가 딱 맞는 얘기죠. 실제 초대 모델은 랠리 등에도 참전했고요.
이후 S54형이 데뷔하고, 먼저 레이스에서 달리고 있던 프린스 글로리아의 G7 엔진을 물려받아 레이스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내놓았던 S54B라는 실험적인 모델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프린스의 활약을 저지하기 위해서 만방으로 힘을 쓰던 토요타가 S54B의 견제를 위해 뒷구멍으로(?) 포르쉐 904를 들여와서 프라이빗을 가장하고 레이스에 투입, S54B가 904와 호각의 레이스를 펼치면서 오히려 더욱 인기도가 높아지게 되었죠. 양의 탈을 쓴 늑대라는 별명도 이 때 얻은 것이고요.
결국 이 레이스를 시작으로 포르쉐와 스카이라인의 라이벌 구도가 생겨나게 되었고, 이후 R380 등으로 이어지며 계속해서 스카이라인에는 '타도 포르쉐' 라는 명제가 부여되게 된 것 입니다.
이후 S54형이 데뷔하고, 먼저 레이스에서 달리고 있던 프린스 글로리아의 G7 엔진을 물려받아 레이스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내놓았던 S54B라는 실험적인 모델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프린스의 활약을 저지하기 위해서 만방으로 힘을 쓰던 토요타가 S54B의 견제를 위해 뒷구멍으로(?) 포르쉐 904를 들여와서 프라이빗을 가장하고 레이스에 투입, S54B가 904와 호각의 레이스를 펼치면서 오히려 더욱 인기도가 높아지게 되었죠. 양의 탈을 쓴 늑대라는 별명도 이 때 얻은 것이고요.
결국 이 레이스를 시작으로 포르쉐와 스카이라인의 라이벌 구도가 생겨나게 되었고, 이후 R380 등으로 이어지며 계속해서 스카이라인에는 '타도 포르쉐' 라는 명제가 부여되게 된 것 입니다.
2008.07.30 09:27:10 (*.106.65.125)

감동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닛산으로 인수합병이 결정났음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열정을 불사를 수 있는 정열이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포르쉐는 지금도 대단한 차이지만 60년대 일본 서킷에 나타난 카리스마는 정말 엄청나군요.
닛산의 직렬 6기통 엔진은 이제는 만들지 않지만 대단히 훌륭하면서도 감성이 뛰어난 엔진인 것 같습니다.
포르쉐는 지금도 대단한 차이지만 60년대 일본 서킷에 나타난 카리스마는 정말 엄청나군요.
닛산의 직렬 6기통 엔진은 이제는 만들지 않지만 대단히 훌륭하면서도 감성이 뛰어난 엔진인 것 같습니다.
2008.07.30 10:38:06 (*.166.73.237)

급격한 경제발전 시기여서 그런가?
어떻게 자동차경주차가 일년 지날때마다 저렇게 달라지나요?
원래부터 갖고 있던 기술력도 큰 밑거름이 됐지만 고성장 시대의 분위기도 많이 탄거 같습니다.
어떻게 자동차경주차가 일년 지날때마다 저렇게 달라지나요?
원래부터 갖고 있던 기술력도 큰 밑거름이 됐지만 고성장 시대의 분위기도 많이 탄거 같습니다.
2008.07.30 10:54:35 (*.114.22.78)

예전에 다운받아 보고 감동받아서 여러번 본 기억이 납니다. 일본 가와사키와 닛산에서 근무하시다가 온 전공교수님께서 얘기해주신 현지인들의 생활과도 매치가 되는 그런 동영상이어서 감동적이었던 한편, 두렵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008.07.30 11:02:06 (*.46.122.32)

한 달쯤 전에 지하철 5호선에서 제 나이 또래의 어느 분이 이 동영상을 PMP로 보는것을 옆자리에서 보다가 내릴 역을 한참 지나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포르쉐 911이 150마력 겨우 넘기던 시절에 C10 GTR이 150마력을 넘나들었다는건 참 대단한 일인듯 합니다.. 엔지니어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당시 포르쉐 911이 150마력 겨우 넘기던 시절에 C10 GTR이 150마력을 넘나들었다는건 참 대단한 일인듯 합니다.. 엔지니어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2008.07.30 12:25:00 (*.177.99.158)
윤영순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
정말 가슴 뭉클한 한 편의 드라마를 본 듯한 기분입니다.
닛산으로의 합병이 적대적 인수합병이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R380에 장착된 와타나베 RS8휠도 반갑구요....
할아버지께서 R380의 운전석에 올라앉아 시동을 거시고는 OK사인을
보내시는 장면을 보고 눈물이 왈칵 쏟아질 정도로 감동적이고
멋있었습니다.
그리고.......독도문제도 있고, 일제치하의 상처도 물론 있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작정 앞뒤 안보는 克日이 아닌 知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좋은 영상을 보여주신 윤영순님께 보답하는 차원에서 나중에
'6~70년대의 국산차'라는 일본서적 스캔하던지 접사하던지 해서
여러분들과 공유하겠습니다.....
정말 가슴 뭉클한 한 편의 드라마를 본 듯한 기분입니다.
닛산으로의 합병이 적대적 인수합병이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R380에 장착된 와타나베 RS8휠도 반갑구요....
할아버지께서 R380의 운전석에 올라앉아 시동을 거시고는 OK사인을
보내시는 장면을 보고 눈물이 왈칵 쏟아질 정도로 감동적이고
멋있었습니다.
그리고.......독도문제도 있고, 일제치하의 상처도 물론 있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작정 앞뒤 안보는 克日이 아닌 知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좋은 영상을 보여주신 윤영순님께 보답하는 차원에서 나중에
'6~70년대의 국산차'라는 일본서적 스캔하던지 접사하던지 해서
여러분들과 공유하겠습니다.....
2008.07.30 13:09:35 (*.37.112.12)
조금은 다른 이야기 일수도 있습니다만.
생각해보면 GTR이 슈퍼카는 절대 아니지만
일본인들에겐 점차 '슈퍼카화' 되가는것 같습니다.
오랜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슈퍼카 메이커들 처럼
고유의 명칭에 역사를 쌓고 쌓아 환상 아닌 환상의 이미지를
만듬으로서 어느정도 슈퍼카의 이미지 메이킹에
본의 아니게 성공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수십년 후 GTR이 계속 후기모델들을 발표하며
더욱 발전해 나간다면 이 차가 세계에서 어느정도의
위치에 서있을지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슈퍼카 그룹중 신흥명문 정도가 되어있을지도...?
물론 슈퍼카의 분류까지 되는건 가능성이 희박합니다만.
저또한 개인적으로 이런 GTR의 역사와 GTR 자체를
굉장히 좋아하는 팬입니다. 제 드림카 또한 거의 10년째 R34구요.
근데 실제로 GTR이 엄청난 가격의 슈퍼카가 되버린다면
그 매력은 반감될것이라 전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어떤 어리석다싶은 몇몇사람들의 'GTR은 슈퍼카다'
라는 허무맹랑한 의견마저도 나올수 있다는것 자체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다 이런 멋진 엔지니어들과
함께한 역사가 이렇게 남았기에 가능한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GTR이 슈퍼카는 절대 아니지만
일본인들에겐 점차 '슈퍼카화' 되가는것 같습니다.
오랜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슈퍼카 메이커들 처럼
고유의 명칭에 역사를 쌓고 쌓아 환상 아닌 환상의 이미지를
만듬으로서 어느정도 슈퍼카의 이미지 메이킹에
본의 아니게 성공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수십년 후 GTR이 계속 후기모델들을 발표하며
더욱 발전해 나간다면 이 차가 세계에서 어느정도의
위치에 서있을지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슈퍼카 그룹중 신흥명문 정도가 되어있을지도...?
물론 슈퍼카의 분류까지 되는건 가능성이 희박합니다만.
저또한 개인적으로 이런 GTR의 역사와 GTR 자체를
굉장히 좋아하는 팬입니다. 제 드림카 또한 거의 10년째 R34구요.
근데 실제로 GTR이 엄청난 가격의 슈퍼카가 되버린다면
그 매력은 반감될것이라 전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어떤 어리석다싶은 몇몇사람들의 'GTR은 슈퍼카다'
라는 허무맹랑한 의견마저도 나올수 있다는것 자체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다 이런 멋진 엔지니어들과
함께한 역사가 이렇게 남았기에 가능한것 같습니다.
2008.07.31 01:23:50 (*.155.43.234)

R380 휠이 세원님 말씀하신 제 휠과 비슷하네요~ ㅎㅎ
영상 35~38분 정말 감동입니다.
이렇게 좋은 자료를 쉽게 볼 수 있게 해주신 영순님 감사드립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테드에 들어오게 만드네요.
영상 35~38분 정말 감동입니다.
이렇게 좋은 자료를 쉽게 볼 수 있게 해주신 영순님 감사드립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테드에 들어오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