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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마전 오토뷰 김기태PD 시승기보고 아 벨텁으로 서킷주행하면 금물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얼마전에 한국타이어 행사로 영암다녀왔는데 그때 DDGT하더라구요. 그래서 DDGT경기 구경하다가 벨로스터 터보 레이스카가 있다고 해서 한번 촬영해 봤습니다. 벨로스터 터보로 출전한 클래스는 ST200클래스인데요 주행영상은 재생하시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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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 레이스카에 대한 스펙이나 기타정보 아시고 싶으면 아래링크 클릭하면 나옵니다. 겉보기엔 세이프티카 같이 보이지만 파워트레인은 순정입니다. 흔한 맵핑조차 안했다고 하네요. 다만 모업체 가변배기가 되어있고 시트와 내장재를 탈거한뒤 롤케이지를 장착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베스트랩은 1분36초3 예선경기에서 기록되었으며 예선은 10위지만 결선에서는 4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드라이버가 그러는데 2LAP부터 ECU에서 계속 출력을 막는 느낌이 난다고 하네요.
예전에 오토뷰에서 김PD님이 나중에 냉각수가 라디에이터캡을 넘어서 냉각수가 넘쳤다고 하는데요. 위에 보이는 벨로스터 터보는 그런현상은 의외로? 없었습니다. 다만 인터쿨러등 냉각성능 향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네요.

주행 환경(장소, 온도 등)이 완전히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조금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다만 일전에 issue가 되었던 실내 가스 유입(?) 현상 등 온라인 상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모델인 것 같습니다...
기대가 커서 그런건지 아니면 정말 차량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건지는 좀 더 다양한 시도가 필요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벨텁을 타고 다니는 제 아는 동생이 걱정되긴 합니다... 나름 쏠땐 쏘고 다니는 녀석이라서...
꼭 창문 열고 다니라고 해야겠어요... 사실이 확인될 때까지 당분간이라도...
(동생녀석은 아직 특별한 이상을 겪은 적이 없었다고... 차 잘나가고 좋다고 했는데... 훔...)

영암써킷은 스트레이트가 많아 오히려 주행풍을 많이 받아 냉각이 잘 되지 않았을까요? 산길 오르막와인딩이 빡세게 타면 수온이 더 오르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솔까말...과격한 주행이긴 하지만 약간의 와인딩을 달렸다고 해서 출력저하가 나타나고 냉각수 오버히트가 동반된다면 애프터 마켓의 터보튠카와 다를바가 머 있을까요??? 순정터보의 장점이 어떤 환경에서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과 신뢰성인데 서킷용으로 만들어내지 않았다고 해서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는 건 차를 대충만들어 내놨다는 생각밖에는 안듭니다...

서킷 임대해서 몇일동안 5000km 넘게 돌아도 퍼지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시험차라서는 아닌거 같고.. -_-
서머스텟의 교체로 나아질수준이 아닐라나~? 싶네요 ㅋㅋ..
흠... 오토는 모르겠고요. 이현일님 말씀대로 벨로스터터보수동 영암 풀코스 하루 20랩 5번 씩으로 5000km미터 이상없이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영암서킷 풀코스가 제가 알기로는 국내에 있는 와인딩 코스보다 훨씬 가혹합니다.

GDi와 터보 모두 타봤습니다만... 공도에서 타기에는 매니아 관점에서 터보가 훨씬 낫긴 합니다. 하지만 과격하게 몰 때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트러블을 쉽게 느낄 수 있겠더군요. 젠쿱과 비교해서도 스포츠 컨셉과는 좀 거리가 있는 차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설서킷 1:36:3 이라면 포르테쿱 2.0 수준이라 보시면 되겠네요....
MD 기준으로 1:39 초 정도이니..... 의외의 결과보다는 출력제어를 일찍 하네요
스펙에 비해서 랩타임은 좀 실망이지만
차라리 180마력 26토크 정도인데....꾸준히 유지만 되면 좋겠어요
인터쿨러, 오일쿨러, 라지에이터 대용량으로 개조시 나을뜻하네요
느낌이 예전에 스쿠프 터보 였을때 출력을 유지하려고 고생한 기억이 나네요


순정 벨로스터 터보 수동을 영암 풀코스에서 100랩 정도 타봤는데, 제가 겪어본 전륜구동 차량 중 최고였습니다. 가속, 감속, 코너링 등의 드라이빙 필링은 물론이고 내구성도 대단하던데, 여기저기 말이 많았던 출력 제어는 아마 자동변속기 오일 온도 문제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영암 풀코스는 풀 로드의 가속과 풀 브레이킹이 연속으로 3 싸이클이나 있기 때문에 내구성을 테스트 하기에는 뉘르 못지않은 가혹한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순정 차량에 냉각계통의 모비스 튠 + 스포츠 브레이크 패드 + 스포츠 타이어 + 롤케이지 만 추가되면 곧바로 레이스에 투입되어도 손색이 없지 않나 싶었던 인상깊은 차였습니다. 저의 장난감 위시 리스트에 86과 벨로스터 터보 두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ㅎㅎ

양산순정스펙으로 서킷내구성을 만족시킬수 있는차가 어떤차가 있을까요..
위에 돈영님께서 오토미션이야기를 써주셨지만
젠쿱에 들어가는 천하의 독일제 ZF오토미션도
순정상태로 서킷들어가면 변속 잘 안되고 늘어지고 바보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요즘 차의 출력이 높아지고 성능이 올라가면서
어떤 개발당시 행해지는 가혹고부하테스트까지의 마진이 점점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원가절감+내구성을 만족시키기 위한 타협점이 점점 빡빡해진다고나 할까요..
비단 현대뿐만이 아니라
란에보10의 와인딩시 보호모드작동이라던가(순정상태에서 주행하는데..)
R35의 까다로운 보증규정이라던가
순정이라는 의미를 어디까지 봐야하는지가 애매해지더라구요
차라리 이렇게 스포티한 차량들은
차량구입시 옵션설정에서
스포츠패키지라는걸 만들어줬으면 하네요
대용량 라지에타+대용량 인터쿨러+ 오일쿨러+미션오일쿨러+브렘보패키지 + 좀더 고성능 서스펜션 등등
순정상태로 이런 튠파츠를 공급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아 영상퍼오기가 안되네요. 벨로스터 터보 영암 상설서킷 주행영상 보고 싶으면 아래링크 클릭하면 나옵니다.
http://www.encardirect.com/board/reviewboard/review_board_view.do?i_sBoardCd=RV20120700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