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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맞은 한가한 일요일
이때다 싶어 엔진룸 청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미루고 미루다..
먼지로 가득 찬 그랜져 엔진룸
더블어 같이 깨끗해진 엘란 엔진룸
그래도 평소 관리가 되어있어서 인지 지저분한데는 보이지 않고, 먼지만 가득^^
스프레이로 물 뿌려주고
세정제 APC 로 뿌리고 붓으로 간단하게 청소
깨끗한 물로 마무리
조그만 컴프레샤가 있어서 에어건으로 물기 날려주고
왁스로 마무리 했습니다.
제가 엔진룸 청소 하는 이유는
엔진룸이 깨끗한 이유도 있지만
청소하면서 배선, 커넥터 단자, 벨트, 호스 등등 모든것들을 꼼꼼하게
살펴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전 트러블을 예방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엔진룸 청소 하루에 날 잡아서 하면 좋기는 하지만 너무 힘들어요.
대충 엔진룸 청소하시고 물기 제거 하시다 보면
구석 구석 지저분한데가 꼭 보입니다.
다음 자투리 시간날때 그 부분만 살짝 살짝 청소해주시면 더욱더 깨끗해질수 있습니다.
아~~ 구형차에 해당^^
요즘 신형은 엔진룸 커버가 있어서 보이지 않겠군요..
엊그제 15살먹은 제차도 휴대용 스팀청소기로 엔진룸 싹 크리닝...
예전에는 세차장가서 엔진룸 청소제로 뿌린후 고압으로 크리닝 했는데..
보기보다 덜한 느낌이라 그냥 스팀으로만 청소했습니다.

아오..깔끔하네요.
엔진룸이 지저분하면, 겉에 아무리 깨끗해도 마음이 찝집하죠.
전 셀프세차때 엔진룸 열고 물로만 함씩 뿜어줍니다.
서너번에 함씩만 해줘도 찌든때가 안 묻더라고요. ㅋ

어제는
창고에 처박아놓고 깜박잊었던 엘란 생각이 떠올라서 오랜만에 밖으로 끄집어 냈습니다.
쌓인먼지 다 닦아주느라 하루를 꼬박 보내고, 저녁에 시동을 거는데 시원하게 잘 걸리네요.
상쾌한 마음으로 밤새 여기저기 드라이브하다보니...
시계 알람소리에 잠을 깼다는.. ㅋㅋㅋ
꿈에서 깨자마자 엔카에서 엘란 뒤져봤습니다.
와....깨끗하네요^^
저두 수시로 엔진룸 열어보면서 점검하고, 먼지앉아있으면 박박 닦아주곤 하는데 그때마다 지인들은
'거길 대체 왜 닦고있냐 누가 보냐??'
그래두 전 열심히 닦고있습니다^^;;
그나저나 엘란은 터보네요ㅎㅎ 재미날것같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