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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발표뒤 50대 한정인줄로만 알고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가뭄에 콩나듯
소량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희소식에, 6월에 계약하고 1달반만에 받았습니다.

사실 구매할 때는 디자인이 맘에 안들어서 갈등이 있었지만, 제차가 되니
최면으로 인해 이뻐보이네요 ㅎㅎ

가장 맘에 드는 것은 클러치+시프트변속감 입니다. 왜 BMW수동이 명불허전인지 이해가 됩니다.
이제 300키로를 갓넘고 아직 고회전을 올려보지 않아서 엔진에 대해선 특별히 말씀드릴게 없지만,
3000RPM이하에선 정말 편한 운전이 가능합니다. 아직 길이 들여있지 않아서 인지 엔진은 많이
뻑뻑한 느낌이 들구요. 

변속시 클러치를 밟자마자 바로 떨어지는 RPM에 의해 변속충격을 없애기 위해선
정말 오른손에 힘이 바짝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그동안 정말 안떨어지는 수동차들만 몰다보니
변속시에 너무 느긋했는데 이제 정신이 좀 반짝드네요.
시프트를 할때 멀리 변속기부터 덜컥덜컥하는 소리와 진동이 들리는데, 다른차였다면, 불만이 될수도 
있겠습니다만, 정말 기계를 조작한다는 느낌에 감사하며 타고있습니다.ㅎ

쇽은 생각보다 부드럽고 애프터마켓 일체형과 비교하여 비슷한 하드함에도 신경질적이진 않습니다.
대신에 고속에서 살짝 허공체류시간이 긴 느낌은 듭니다만, 괴롭지 않고 편하게 탈수 있는 딱 그수준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평상시 매일 운행하는 반복구간 40키로를 연비주행할때 얼마까지 나올까 재봤는데
(고속화도로80시내20) 정말 인간으로서 할짓은 아니라는 것을 깊이 깨달았고, 
사진에 남긴 것을 끝으로 앞으로 저 2자리 숫자는 다시는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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