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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그렇지만 폐차하거나, 판매한 것은 아니구요.
6년간 제 명의로 되어있던 아버지께서 쓰시던 차량을, 정상적으로 아버지 명의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아버지께 차 사드렸다고 자랑했던 시기가 엇그제같은데, 벌써 6년이 지났더군요.
그동안, 나름 차량 유지비를 내드리는 것도 효도인듯해서 의무보유기간이 지나고도 계속 제 명의로 갖고있었는데요.
막상 아버지 명의로 바꾸고 나니 좀더 잘 관리해드릴껄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거기에 아직 업그레이드 해드리기엔 제 능력이 그다지 업그레이드 안된것도 아쉽더군요.
그동안, 산을 오르내리시면서 밤나무산을 가꾸시느라 차는 사진 올리기에 쑥스러울 정도로 농민차가 되어버렸는데, 제데로 케어하지도 못한 상태로 아버지 명의가 되니 제가 수리해드리지 못하고 보내버린것 같아서 더 아쉽습니다.
차를 여러대 가지고 있으니, 이런 감정도 들기에... 테드에 한번 하소연해봅니다.
2012.08.03 15:32:20 (*.94.1.37)
시간의 흐름이 정말 유수와 같군요..
저도 호선님께서 6년전에 뽑아서 드렸다는 글을 본기억이 나는데.. 기억이 맞다면 싼타페CM이었던것 같은데...
멋지십니다... 전 불효만 하고 있는데.ㅜㅜ
2012.08.04 04:12:51 (*.1.59.172)

부끄럽습니다...ㅠㅠ 멀쩡한 제차 쌩돈 들여 신형으로 바꿔서 룰루랄라하는동안,, 20만킬로 이상 뛴 아버지 차는 헤드개스킷 노화와 냉각수 새는 문제로 결국 헐값에 넘어갔고, 새로 대체할 차도 사드리지 못했네요 ...
벌써 6년이란 시간이 지났군요.
아버님 차 사드린 포스팅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저도 맏아들 입장이지만 진정한 효자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