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터 7월28일 까지 학교 후배들과 함께 유럽으로 자동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중간에 아부다비를 경유해서 페라리 월드와 야스마리나서킷도 보고 왔습니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프랑스에서 진행하는 자동차 리스 프로그램이 있어서,
르노 메간이라는 i30 비슷한 차량을 빌려서 유럽 여행을
했습니다.
차량은 7월6일날 빌려서 7월27일날 반납 했구요. 총 6700km 가량 주행했습니다.
이틀은
야간이동을 하느라 차에서 밤새며 간적이 있었는데 정말 피곤하더군요...ㅠ.ㅠ
그중 한번은 파리에서 바르셀로나까지 1057km였는데
중간에 쉰것까지해서 무려 24시간이 걸렸습니다..ㅎㅎ
이번여행의 목적 자체가 자동차 이기 때문에 애초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뉘르부르크링, 페라리월드, 자동차 박물관등으로 잡고 간것이라 여행경로등이 일반적이진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뭐니뭐니 해도 뉘르부르크링이었습니다.
자동차의 성지인 뉘르부르크링은 한번꼭 달려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전에도
한번 간적있지만
겨울이고 해서 그냥 뉘르한번 갔었다는것에 만족해야 했었습니다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총 2일을 뉘르에서
보냈는데 첫날은 렌트카로 서킷을 한바퀴 달리고, 둘째날을 rent4ring
이라는 레이스카 대여업체에서 차를 빌려서 4바퀴를
돌았습니다. 빌린차는 스즈키 스위프트 스테이지2
였는데,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이 8분20초 라고 설명되어있는
차량이었습니다.
제가 달려본 결과 투어리스트주행에선 완벽한 1랩을 돌수도 없고, 직선구간에선 스피드리밋도
있어서
확실하진않지만 대략 9분정도 기록이 나오더군요..^^;
뉘르가서 제대로 뽕뽑으려고 race 07이라는 컴퓨터게임으로 연습 엄청 하고
갔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됬었습니다.
뉘르부르크링은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서킷이었습니다. Green hell 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사고도 많고 위험한 서킷이지만, 처음 서킷경험을 뉘르부르크링으로 한 무지한 저에겐
그저 즐겁고 신날
뿐이었습니다. 귀가 멍멍해질정도로 심한 고저차와 엄청난 길이등.
계속달리고 싶은 생각이 들뿐이 었습니다.
한번 언더나서
풀밭에 들어갔다 나오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큰무리 없이 즐거웠습니다..^^
제가 7월18일에서 ~19일까지 있었는데 18일날 뉘르부르크링이 파산했다는 소식이 들려서 불안불안했는데 오늘 보니 독일에서 2.5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뉴스를 봐서 기분이 좋네요..^^ 그동안 뉘르를 달리신분들 후기들 보면서 정말 꿈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자동차를 좋아하는 제가 꼭해보고 싶은것 하나를 한것 같아서 뿌듯 하면서 감격스러웠습니다.
페라리 월드는 현재 적자 상태라고 하네요..
일요일날 갔음에도 한산했던것이 그럴듯 싶기도 했습니다.
실제 차량을 가지고 만든 시뮬레이터는 해보지 못했지만, rossa 라는
롤러코스터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무려 240km 까지 5.8초만에 가속된다고 합니다. f1 이 가속하는 느낌과 흡사 하다고
하는데
타고난후에 '가속하는 와중에 운전을 할수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정도의 가속감이었습니다.
f1 서킷은
야스마리나,지금은 f1을 주최하고 있진 않지만 2008년까지 f1이 열렸던 프랑스의
네베스 마그니 코어스 서킷, 몬자 서킷,
뉘르부르크링까지 총 4군데 둘러봤습니다.
곳곳에서 카트도 타구요.. 프랑스에 있는 카트장이 정말 잼있었습니다. 특이한건
바르셀로나와 뉘르부르크링은 실내카트장이라서 좀 신기 했습니다..ㅎㅎ
그리고 자동차 박물관은 독일에
bmw,벤츠,포르쉐,폭스바겐,아우디를 갔었는데
솔직히 다 거기서 거기고 약간 실망했습니다..^^: 너무 기대가 컷었나
봅니다..
이번여행을 통해서 참 많이 보고 느낀것 같습니다. 여행은 정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새로운것만 보고
느끼며 살고 싶습니다..^^: 글 재주가 없어서 재미없는 긴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부럽습니다~~ 플스로만 돌수 있는 뉘르브르크링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