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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의 차였고, 출고된지 얼마 안된차였습니다.
시승을 하려했던것은 아니고, 후배대신에 운전을 하게되었습니다.
밤이어서 차종을 확인하지 못하고, 대략적인 크기만보고 C클래스 정도겠구나하고 탔었습니다.
출발을 하고, 올림픽도로에 올라 후배의 응원?에 힘입어 출고된지 갓 일주일정도 된 '아기'에게 미안하다고 (속으로)외치며
오른발에 힘을 주었습니다.
어?!!! 견인력이 상당히 느껴졌습니다. C300인가? 헷갈렸습니다. 후배가 분명 C300을 살리는 없었기에 그렇다고 C200이라고 하기엔 체감출력이 상당했고, 고회전에서의 느낌도 부드러운것이 저회전에서의 느낌과 일관적이었거든요. 후배하고 이야기하면서, C200 이라고 들었을때, 그리고 실제 배기량은 1.8리터임을확인했을때, 두번 놀랬네요. 연비도 좋고, 출력도 좋고, 실내는 무엇보다도 고급스러운데다, 삼각별에서 오는 만족감까지....
벤츠는 처음 타본거였는데, 패밀리카로 참 좋겠다고 느껴지더군요...
200k엔진은 파워팩만해줘도 상당히 잘나가죠~ 벤츠야 편안하게 운전하게 만드는건 최고니까요.
전 사실 맨날 혼자운전하거나 여친만 태우고다니면서 170마력대의 데일리카의 출력에 크게 불만이 없었는데,
얼마전에 사람4명태우고 트렁크에 아이스박스2개 온갖짐 한가득 + 에어컨키고 다니려니 참 답답하더군요.
예전에 형님들이랑 4명이서 부산까지 쏘고 오던 S55amg는 정말 여행가기에 최고였는데말이죠.
제가 요즘 여러 차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
제 기준에 가장 여러가지면에서 스트레스 덜 받으면서(고급유의압박, 출력, 연비, 크기, 편안함) 좋은 패밀리카는
S350 블루텍 디젤같네요.
패밀리카로 흰색 S클래스 하나있으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