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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식 볼보 S60 T5 프리미엄을 운행 중입니다.
최근 다음과 같은 충돌 테스트 결과가 나와서 볼보의 가치가 더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원(IIHS)이 새로 개발한 전면 충돌 실험에서 일부 고급 자동차들이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
14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실험에 포함된 2012년 모델 럭셔리차 11종 가운데 아쿠라TL, 볼보S60, 인피니티G 단 3종이 '좋다' 또는 '수용할만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아쿠라TSX, BMW3시리즈, 링컨MKZ, 폭스바겐CC 등 인기 높은 럭셔리 세단들은 '만족'과 '불량' 경계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C클래스와 렉서스IS250, 아우디A4, 렉서스EX350은 '불량' 판정이 나왔다. 경계 및 불량은 실제 충돌이 일어났을 때 탑승자를 잘 보호하지 못함을 의미한다.
실험은 차가 시속 64㎞로 달리다가 다른 자동차나 전신주, 나무 등과 충돌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IIHS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이래 전면 충돌 건수는 55%까지 줄었다. 전면 충돌로 인한 사망자수도 미국내 교통사고 사망 원인 상위 10위권 안에 들지 않고 있다. IIHS의 애이드리언 런드 회장은 그러나 "전면 충돌로 발생하는 사망자 수가 여전히 매년 1만명 이상 나오고 있다"며 "이번 실험으로 사람들이 얼마나 심각하게 부상 당하는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가 어떻게 디자인 돼야 하는지 정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의 경우 가족과 함께 할 때나 혼자 운전할 때나 성능 및 안전에서 볼보가 참 마음에 듭니다.
제 와이프의 벤츠보다 더 단단한 느낌입니다.

http://www.iihs.org/ratings/frontal_test_info.html
IIHS 들어가보시면 실제 충돌에서의 영상이 있는데... 정말 저렇게 스몰 오버랩 크래쉬 났다간 죽겠구나 싶습니다 ㅠㅠ

볼보의 안정성이 고무적이긴 한데요, 개인적으로도 05년경 개발/출시된 차량(예를 들면, IS250)이 강화된 충돌 시험에서 나쁜 평가를 받았다는 게 과연 합리적인 얘긴진 잘 모르겠네요. 햇수로 7년... 실제 개발 시점을 고려하면 거의 10년전 모델인데. -_-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자나요~ :)
그래도, Volvo for Life 는 증명했네요.
저도 기사 보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쏘나타, 어코드,캠리의 테스트가 있다고 하더군요.
40% -> 25% 옵셋 충돌결과가 이렇게 다를줄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메인 지지 프레임의 위치가 상당히 중요해질듯 하군요.
암튼 우리나라차의 결과가 상당히 궁금해 집니다.

가장 안전한 차라면 볼보와 함께 벤츠를 떠올렸는데요. (사브도 있긴 한데 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하여..) 의외로 선정된 세 브랜드가 혼다, 볼보, 닛산이라는 것이 상당히 놀랍네요.
같은 실험을 볼보 S60 1세데 모델에 대해 하면 어떻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설계 햇수로는 1세대는 상당히 오래되었으니까요.
오래전부터 자체 충돌시험장을 갖추고 관련 투자를 많이 하기로 유명했던 회사가 볼보와 혼다였던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요새는 이 분야도 평준화가 되었겠지만요..
충돌영상을 보시면 고득점 차들은 벽에 박고 나서도 다들 계속 전진하고, 저득점 차(독일 3개 브랜드와 렉서스)들은 어디 걸린 것처럼 그 자리에 꽂힙니다. 이런 충돌 양상의 차이가 점수를 가르게 된 주요 원인으로 보이는데, 고득점 차도 조금만 더 깊게 박으면 비슷하게 꽂히면서 점수가 떨어질 것 같습니다.
똑같이 꽂혔는데(비슷한 충격을 받았는데) 한쪽이 덜 찌그러지면서 점수 차이가 나면 고득점 차량이 보강 설계를 해서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이 테스트에선 꽂히는 정도부터가 달라서 점수에 차이가 난 것인데, 동영상만으론 이런 차이가 의도적 설계 덕인지 아니면 단순한 설계상 또는 디자인상 운빨 덕인지 구별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2006년에 나온 V36이 25% overlap 충돌 시, 옆으로 살짝 빗겨나가면서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구조를 의도적으로 채택했다고 보는 것은 조금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차량 크기에 따라 튕겨나가는게 다르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중량에 따라 달라질텐데요.
스마트는 충돌 안전성은 좋게 나옵니다만 튕겨나간 이후
타 차량과의 2차 충돌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계속 지적되어 왔습니다.

10년 넘은 섀시인 G세단의 결과가 고무적이네요...^^
아무래도 유일한 프레임리스인 파삿CC가 좀 불리했을것 같고요..ㅉ
다음 test가 기다려 집니다~~

http://www.iihs.org/news/rss/pr081412.html 가시면 영상과 원문 있습니다.
crash zone 과 outer impact에 대비한 구조적인 설계에 대한 부연 설명이 있네요.
(S60 관련...)
80년대 부터 관심가지고 해 왔다고 하니... 안전 관련해서는 외계(?)와 소통중이었나봅니다...
안그래도 어제 블로그에 적었었는데 frontal crash tests에서 기존 40% 옵셋 충돌(moderate overlap) 대신에 25% 옵셋 충돌인 small overlap이 추가되었습니다. 충돌시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가 25% 옵셋 충돌에도 대응하려면 왠만한 차량은 다음 세대까지 기다려야 되지않을까 합니다. 볼보의 경우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는데도 무릎 다칠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봐서.. 다른 차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