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형 쇽 장착이후.. 빈약해보이고 텅 비어보이는 휠하우스를 좀 더 채워보기 위해 미친척하고 휠타야 거래를 추진하게 됩니다. (205-50-16이라는 사이즈는 크레도스에겐... 그리고 델타엔진에겐 조금 작게 보이고 출력에 비해 작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17인치 국민(?)사이즈로 대표되는 215-45-17을 수소문하게 되는데

이제 pcd 114.3에 4홀 차량은 없다보니 기존에 이 사이즈를 사용하던 차량 동호회에 잠복을 들어갑니다.


중고휠타야이다보니 될 수 있으면 꼽혀오는 타이어를 "당분간" 쓰자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첫번 째 매물을 10분 차이로 놓칩니다. -_-;;

분진걱정이 없는 검은색에 원하는 디자인.. 거기에 빵빵한 타이어 잔존률까지...


두번 째 매물을 잡습니다.

바로 이녀석인데요.

다운로드 (1).jpg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디자인입니다. (제일 좋아하는 건 기존에 꼽혀있던 녀석 ^^;;)


일단 거래를 성사시키긴 했는데 고민이 좀 됩니다.


1. 택배거래 : 성격상 어지간한 거리면 직거래를 좋아합니다. 기다림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할까요? 그리고 현장검증을 하는 성격인데 판매하시는 분이 지방(경북 안동)이다보니.. 고유가시대에 그냥 택배거래를 하기로 합니다.


2. 타이어 : 항상 꼽고다니는 것이 요코하마 S.drive인데 좀 시끄럽긴 해도 거지같은 제 운전을 받아내주는 녀석이더군요. 이걸 꼽게된 이유는 단순합니다. 지금 꼽혀있는 휠타야를 2년전에 중고로 구매했는데 거기 꼽혀있던 모델이었죠. 겨울에 눈길에서 쌩쑈하는 거, 시멘트 고속도로에서 소음빼고는 참 좋습니다. 

그런데 저 휠에 꼽혀있는 건 N5000이라 하더군요.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고 "가성비"가 좋다는 말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기에 (말 그대로 가격 대비 성능이라는 것이지 절대 성능이 아니다보니.. 운전도 거지같이 하는 마당에 절대성능이 아닌 가격대비성능비에 목숨을 걸고 싶지는 않더군요.) 잔존율이 70%라는 말에도 고민을 합니다. 그래서 결국 비상금을 꺼냅니다. -_-;;


그렇게 타이어가 도착했는데 가관이네요.

타이어는 지렁이도 있고 옆구리는 휀다의 간섭때문이었는지 죄다 파먹은 상처까지 -_-;; 물론 미리 고지를 받았다면 문제될 게 없는데 (아마 깎으려고 들까봐 얘기를 안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사이즈... 이걸 저 위에 두 가지 고민에도 선택한 이유는 사이즈때문이었는데 215-45-17이라 적혀있던 게시물은 뻥이었고 215-40-17이라는 변태적(?)인 사이즈가 꼽혀있더군요. 전체적인 지름이 기존 205-50-16보다 작아지는 요상한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휠도 좀 골때렸습니다.

허브링이 

하나는 제대로 장착,

하나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두개를 어거지로 끼워서 아작난 상태

나머지 두개는 아예 없었고..


1번과 2번의 고민사항이 고스란히 반영되더군요.


뭐 이미 어쩔 수 없이 진행된 거라 타이어도 결국 새로 사서(또 S.drive) 쓰게 되기는 했습니다만..

큰맘 먹고 진행한 첫 택배거래가 이렇게 되니 참 마음이 착찹합니다.


질문 좀 하겠습니다.


1. 허브링을 사야해야하는데 인터넷 말고 바로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있나요?

사이즈는 내경 67에 외경 75정도 하더군요.


2. 브릿지스톤 아드레날린2 (RE002)는 어떤 타이어인지요? 직접 사용해보신 분들의 느낌을 알고 싶습니다.

저처럼 운전을 거지같이(급가,감속 / 누가 똥침놓으면 미친듯이 달리는;; 그리고 중미산도 달리러 갑니다 ^^;;)하는 스타일에 잘 맞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3. 그리고 휠에 made in Italy라고 써있는데 이거 믿어도 되는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