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매년 열리고 있는 비머크루즈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BMW 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처음 가 보았는데요,  일단 아침에 Serpa BMW 딜러쉽에 다 모여서 쇼 장소인 Mosport Speedway 로 크루즈를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이미 도착했을 때는 앞쪽부터 뒤쪽 직원 주차장들까지 가득 BMW가 차 있었습니다.

수동 E34 540i 입니다. 크루즈 대형에서 제 앞에 있었는데.. 어찌 그리 빨리 가는지 따라가기도 벅찼습니다.

오늘의 크루즈를 이끈 주최 관계자 입니다. 검은색 E39 m5를 몰고 왔다고 하네요. 구경하는 도중에도 계속 밀려드는 BMW들..

pre-cruise 장소에는 저를 제외한 딱 한명이 E30을 가지고 나왔더라구요. M20 stroker입니다.   E9 3.0 CSL .. 이차가 들어오자마자 사람들 고개가 다 돌아갑니다..평생동안 2 오너에..순정 페인트, 오리지널 구매 영수증까지 있더군요. 

크루즈가 시작되었습니다. 제 앞뒤로 수평선까지 끝도없는 BMW의 행렬이였는데.. 운전중이라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중간에 잠깐 대열 정비하기 위해서 멈추는 구간입니다.

오늘 아침에 스왑 마무리하고 시동 걸고 바로 나왔다는 S52 스왑 318i 입니다.

저도 서스펜션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출발..

토론토 주변에서 멀어질수록 이런 풍경이 나오더라구요. 평소엔 못 보던 풍경이라 이색적이였습니다. 목적지인 Mosport Speedway 앞입니다.아직까지 차들이 덜 도착해서 좋은 자리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한쪽은 가장 기본형인 316i, 한쪽은 가장 비싼 모델이던 M3입니다. 색깔만 같네요..

일단 들어오면 종류별로 다 분류해서 주차하도록 안내를 해 줍니다. 생각보다 E36과 E30은 규모가 작았습니다.

E34들이 한꺼번에 다 도착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본 차들 중 가장 놀라웠던 차 중 하나입니다..엔진룸 사진은 좀 밑에..

S54 스왑입니다.. 깨끗한 알피나 휠에 pheba 바디킷.. 유로 범퍼..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아까 주목을 끌었던 3.0 CSL이 뒤늦게 들어옵니다.

maxbimmer 포럼 운영자 차량으로 알고 있습니다. 커스텀 스틸 휠이 인상적이네요.

m30 스왑한 컨버도 도착.. 미국에도 e30 커스텀 픽업이 몇 대 있는걸로 아는데요, 슬쩍 슬쩍 움직이는데 엔진이 심상치 않은 것 같았으나..오픈을 안 해놔서 확인은 하지 못했습니다.

8만키로 주행한 오리지널 페인트 325is.. 정말 입이 벌어지게 깨끗하더라구요.

27만키로 주행한 M5..

오토크로스 세션입니다. 이 슬랜트노즈 포르쉐는 하루종일 오토크로스만 연이어 하고 또 하고를 반복했습니다. E30이 역시 많네요...

비머크루즈와는 별도로 트랙데이/오토크로스에 참가하는 차량도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E36 m3에서 가장 좋아하는 색깔입니다.

유로 범퍼 버전의 E24..

이건 E12 바디 베이스로 제작된 초기형 E24인 것 같았습니다.

8시리즈는 딱 두대..

개인적으로는 2002를 가장 좋아해서 많이 기대했었는데..4대밖에 못 봐서 좀 아쉽더라구요.

오토크로스가 끝나고 트랙 세션으로 바로 이어졌습니다. 각종 메이커의 튜닝카들이 한꺼번에 좁은 트랙에서 도는데 관전하는 것 만으로도 재밌더라구요. 

렌즈가 50mm 수동포커스라.. 뷰파인더 없는 카메라에 대충 맞춰놓고 차 지나가는 타이밍에 맞춰 눌렀는데 건질 게 별로 없네요.

저 실에이티가 엄청나게 빨랐습니다. 

모두들 콜벳 뒤를 바짝 따라가는 Z4M 을 보면서 응원하더라구요. 결국은 몇랩 후 추월 성공 하였습니다.

날씨도 덥고 해서.. 트랙데이와 시상식이 끝나기 전 먼저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어쨋든 결론적으론 괜찮았네요.. 토론토 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쇼는 importfest 인것 같은데...비머크루즈는 훨씬 얌전하고 편안한 느낌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