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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단독 보도라네요.
왠지 없어질 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 원문 게재합니다.
http://news.donga.com/Society/New2/3/03/20120828/48919865/1
교통안전公, 브레이크 작동-RPM 기록, 책임소재 밝힐 EDR자료 5년간 20건 확보
피해자들 공개 요구엔 “공식자료 아니다” 묵살
국토해양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의 책임 소재를 가릴 수 있는 사고기록장치(EDR) 자료를 확보하고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을 안 일부 피해자가 자료 공개를 요구했지만 “공식적으로 받은 자료가 아니다”라며 묵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 회사로부터 받은 EDR 자료는 지난 5년간 20여 건에 달한다.
국토부 자동차운영과 관계자는 동아일보·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교통안전공단이 2008년 이후 20여 건의 EDR 자료를 자동차 회사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급발진 의심 차량의 EDR에는 충돌 직전 5초 동안 △브레이크 작동 여부 △속도 △분당 엔진회전수(RPM) 등이 담겨 있다. 이 가운데 ‘브레이크 작동 여부’는 급발진 사고 책임 규명의 핵심 요소다.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았다”며 ‘차량 결함’을, 자동차 회사는 “운전자가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았다”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국내외 자동차 회사들은 ‘영업 기밀’을 이유로 지금까지 EDR 자료 공개를 거부해왔다. 그러나 9월부터 ‘EDR 공개법’이 시행되는 미국의 경우 자동차 회사들이 이미 EDR를 공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도 미국 수출차의 EDR는 공개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EDR 관련법이 없기 때문에 이를 강제할 방법이 없어 자동차 회사는 수사기관인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도 EDR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교통안전공단에만 EDR 자료를 제공해 왔던 것이 이번에 드러난 것.
1981년 설립된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전문 국가기관으로 자동차 안전도 평가, 리콜을 결정할 수 있는 제작결함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자동차 회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교통안전공단은 현대·기아차로부터 EDR 자료를 받을 때 공문을 통한 공식적인 방법 대신 개인 e메일을 통해 주고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급발진 의심사고 피해자인 이조엽 씨(37)는 “공단에 자료를 요구하면 ‘공식적으로 받은 적이 없다’는 식으로 대답했다”고 말했다.
한편 상급 기관인 국토부는 “공단이 EDR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것이 법적으로 문제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김기용 채널A 기자 kky@donga.com

둘이 친하니까....저런거 공개를 안하죠....진실을 밝히고 싶지 않은 교통안전 공단....ㅡ.ㅡㅗ
모 개인적으로 급발진은 운전자의 실수가 대다수라고 생각합니다만....
EDR만 공개해도 어느 정도는 가려질텐데....ㅉㅉ
얼마전 올라온 기사에 스포티지터보 급발진 EDR 정보에는 브레이크를 안밟은걸로 되어 있더라구요.
엑셀은 밟은걸로...그래도 마지막엔 급발진으로 결론 내던데요?ㅋㅋ
혹시 정보가 공개되는 미국에서 EDR 정보를 통해 급발진이라고 판명나 사례가 있나요? 궁금하네요~
사고로인한 인테이크 파손/케이블걸림 뭐이런건 급발진에서 빼고 ECU 오작동이나 전자장비 오작동 사례만요..
http://news.ichannela.com/3/all/20120826/48886482/2
요게 스포티지 급발진 EDR 보도 내용이구요, EDR 상에는 브레이크를 조작하지 않았고 가속페달만 조작이 기록입니다.
운전자분은 EDR data도 믿을 수 없다라고 하시는데...
거기에 급발진 사례라고 나오는 기사에 빠지지 않고 전문가(?)로 나오시는 분은 2초만에 4000rpm 상승한 건 운전자 조작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라고 하는데...
저단 기어에서 풀가속 2초만에 속도는 기대(?)만큼 안 올라갈지는 몰라도 4000rpm 올라가는 건 문제가 없지 않나요???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82592&kind=menu_code&keys=2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은 채 기어조작을 했다고 하지만...
캠리 EDR에서는 가속페달조작하다가 브레이크를 밟은 data입니다.
그런데 기사 내용에 "브레이크를 밟은 시점부터 충돌까지 0.8초간 시속 24km로 주행했을 때의 거리는 5m 이상으로, 그정도면 제동에 충분한 거리라고 할 수 있다. " 라고 기사에 나옵니다....
EDR data대로 4.8초간 가속한 이후에 0.8초 제동하는 동안 5m 주행한후 벽에 충돌하지 않으려면 도대체 골목이 얼마나 넓어야 하는건지....

근데 왜 EDR에는 엔진회전수를 400 rpm 단위로 저장할까요? ECU에서는 그보다 훨씬 더 세밀하게 신호를 보내줄텐데요... 못해도 10 rpm 단위로는 저장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십네요.

항상 이해가 안가는건 이런 기사마다 등장하는 "괴력", "굉음" 등의 말이 있는데 이렇게 주관적인 말로 뭘 설명하려는지 모르겠더군요. 적어도 명장이고 조사위원이면 공학적인 말을 해줘야 하는게 아닌지요? 다들 아마추어인데 프로 행세를 하는걸까요?
간단히 계산해봐도 제로백이 10초이면 정지상태에서 약 3.3초만에 50 km/h 에 도달합니다. 약 1.1초만에 25 km/h에 다다르고요. 이미 기존에 6 km/h로 슬슬 기어가던 차가 36 km/h 까지 가속하는데 2초면 충분한 시간이 아닌가 합니다. 디젤 스포티지인지 가솔린 스포티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디젤이라도 가능할 것 같고 가솔린이면 더더욱 쉽지 않을까요?
800 rpm (아이들링) 에서 슬슬 가다가 브레이크인줄 알고 가속페달을 냅다 밟았다에 1표 겁니다.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저 EDR의 자료 해상도를 높일 수 있는 법령을 제정하겠죠
0.1초단위로 기록을 한다던가 rpm은 10rpm단위로 기록한다던가 말이죠...
EDR에 데이타가 공개되도 급발진으로 증명을 못하는 상황도 되는군요 --;
급발진이 아닌 데이타를 가지고 끼어 맞추려고 하니까 이상해지는거 아닌가요?
공개된(?) EDR 데이타를 보면 그냥 평범한(?) 풀악셀 상황 같은데요..
달착륙 음모론 처럼 그 어떤 데이타를 제시해도 급발진파(?)는 절대 수긍 안할거라고 봅니다.
EDR이란게 어떤 표준이 있는건가요?
느낌상 ECU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구현해놓은 부가기능이 아닐까 싶은데..
ECU 오류에 의한 급발진까지 잡으려면, 외부에 별개의 기록장치 모듈이 있어야하지 않나요.
아예 그런 별도 모듈에 대한 표준을 만들고 의무 장착 및 데이터 공개 하게 만들어야할것 같은데요.
어떤 식으로든 합리적인 방식의 기록장치가 의무화되서 대부분을 차지하는것으로 보이는 운전자 실수도 드러나고,
극소수일것으로 보이는 자동차 고장도 밝혀져서.. 급발진이라는 것이 뭔가 알수없는 미신의 영역에서
공학의 영역으로 넘어왔으면 하네요.
왠지 정말 없어질것 같은 기사네요.. 서글프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