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십 몇년 전..

 

차에 대해선 벤츠가 최고고 국산차 중엔 에쿠스가 최고라고 알던.. 차에 무지했던 한 학생이

단 한 대의 자동차 사진을 보고 차의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그 차는 바로

 

 

Ferrari 550 Maranello Barchetta..

 

 

물론 당시에는 제원 및 사양을 봐도 이 숫자가 과연 어떤 의미인지도 몰랐었고

단순히 '페라리'라는 이름만 어디선가 들어봤는데 이놈이 그놈이구나 싶었습니다.

 

 

공기역학적으로 날렵해보이는 앞모습,

상어를 닮았지만 과한 기교를 부리지 않은 심플한 옆 라인,

페라리의 상징과도 같은 원형 테일램프

그리고 막연한 컨버터블에 대한 동경..

 

그리곤 얼마 후 바르케타는 아니지만 쿠페모델을 실물로 보고 그 웅장한 배기음에 완전히 빠져버렸죠 ㅎㅎ

 

 

지금은 550은 왜 미드쉽으로 만들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도 갖고 (이유를 알아보진 않았어요 ㅎ)

당시의 설렘만큼 마라넬로에 대한 두근거림은 없습니다만

시간이 오래걸리더라도 나중에 꼭 제 첫사랑 자동차 F550 Barchetta를 갖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친구놈은 '아벤타도르가 최고'라고 하지만.. 물론 아벤타도르는 멋지고 좋은 차입니다만

10년 넘은.. 제가 소유하려면 20년, 30년이 더 된 차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F550 Barchetta가 제겐 아벤타도르보다 더 의미가 크네요^^*

 

 

회원님들을 처음 차 사랑에 빠지게 만든 차량은 무엇이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