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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국가기관 소속 충돌테스트를 전담하는 전문가와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충동테스트를 진행했었다는 그분의 경험을 토대로 상당히 재미있고 흥미로운 내용을 들었는데, 그중에서 일부의 내용을 공개합니다.
저와 함께하신 분의 신분을 밝힐 수 없는 한계 때문에 아래 다루는 내용의 진위여부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것은 불가능함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는 국산차들의 안전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는 지표는 대부분 충돌테스트에서 별5개를 받았다는 내용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정면, 측면, 옵셋, 후방 추돌등 충돌테스트를 위한 규정이 있고, 모든차가 받는 동일한 충돌테스트에서 실내에 인간 대신 존재하는 더미의 각 부위에 전달되는 충격량을 토대로 안전성을 좌석별로 평가합니다.
에너지 보존법칙에 의해 충격이 가해졌을 때 그 충격이 어딘가로 분산되지 않으면 그 충격이 고스란히 승객에게 전해져 차가 어느정도 찌그러져야한다는 개념으로 Crumble zone이라는 설계의 개념이 도입된 것은 이미 오래된 일입니다.
국산차의 안전성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과연 객관적 안전성에 있어서 가장 앞서 있는 독일차들의 그것과 비교해 어떤 수준인지가 제가 가장 관심을 가졌던 부분입니다.
저와 대화를 함께했던 전문가의 의견으로 국산차의 안전성은 비약적으로 향상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독일차의 수준에 근접했다고 보는 것에는 큰 무리가 있다였습니다. 아니 똑같은 별5개 아니냐? 그러니까 비슷한거 아니냐?는 논리는 말도 안되다는 것이었습니다.
테스트 조건 즉 규정범위 속도대에서의 안전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오히려 경우에 따라서는 독일차보다 높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범위를 5km만 넘어가도 국산차의 안전성은 큰 폭으로 떨어진다는 점에 주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가혹조건이라 부르는 극한의 충돌테스트를 연출했을 때의 안전성에 있어서 전혀 안전성을 입증할 수 없다는 점도 귀에 꽂히는 대목이었습니다.
반면 독일차들을 테스트해보면 가혹조건에서의 안전성에 있어서 여전히 가장 우수한 결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고정된 벽에 일반적인 충돌 규정속도보다 훨씬 높은 100km/h로 추돌할 때의 상황을 비교하면 국산차와 독일차는 이미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 어느나라에서도 100km/h정면 충돌데이터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현재의 안전도 시험규정에 없는 항목일 수는 있지만 실제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고는 규정시험 속도대가 아닌 가혹조건에서의 추돌에 집중됩니다.
국산차가 규정 충돌시험 속도대에 최적화한 차를 만드느라 그 이상의 여유마진에 있어서 인색했다는 결론이 됩니다만 이는 자동차의 판금 도색을 직업으로 하는 전문가들이 본 사고유형별 차의 파손정도와 탑승객의 피해정도를 대충 종합해도 국산차가 독일차와 안전도면에서 비교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쉽게 수집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또 한가지 재미난 사실은 독일차의 경우 반드시 최신형차가 이전세대의 차보다 안전하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독일차들의 충돌안전성이 매우 다양한 추돌 상황에 워낙 최적화되어 있어 절대안전성이 매 세대별 큰 폭으로 향상되지만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 분이 가지고 계신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현세대 최신형차보다 한세대 이전차들의 결과가 미세하긴 하지만 더 좋은 경우도 제법 있다고 합니다.
국산차 브랜드가 진정으로 존경을 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이 갖춰줘야겠지만 마케팅 놀이의 전유물인 충돌테스트 규정에만 최적화되어 있는 그런차보다는 실질적으로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수 있는 가혹조건을 고려해서 남들이 그것을 그 즉시 증명을 하던 하지 않던 누가 물어보던 묻지 않던 엔지니어링을 다루는 기술자들의 자존심 냄새가 좀 풍기는 그런 차를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자동차의 진정한 가치는 화려한 옵션과 디자인에 의해서만 입증되는 것이 아닙니다.
국산차는 화려한 디자인과 패키징을 무기로 한 상품성 이외에 과연 무엇을 입증해왔고, 무엇을 입증하길 원하는지 확신이 잘 서질 않습니다.
제가 국산차에서 기술자의 체취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은 여전히 매우 아쉬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testkwon-

매니어들 입장에서 독일차를 동경하는 사례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마찬가지로 스웨덴차나 이태리 프랑스 차들 역시 고유의 매니어군을 형성하고 있으니 매니어들이 모두 독일차에만 꽂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뭐가 기다 아니다를 평가하기 이전에 본문을 잘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1등을 1등이 아니다라고 한 것이 아니라 평가방법에 따라서는 약간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부분이 핵심인 것이고 객관적으로 기관에서 시험을 진행하는 진행자 입장에서 경험한 내용을 보니 아쉬운 점도 있더라는 것입니다.
현기차가 세계1등 하면 모두가 인정해야죠. 그것을 악착같이 아니다라고 말할 사람들이 과연 그렇게 많을까요?
아니 그런 사람들의 고집스러운 비판이 만인들에게 받아들여질까요?
충분히 본문에 대한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댓글은 본문의 내용 뿐 아니라 밑에 달린 수많은 댓글들과도 함께 달라는데요?
그리고 그 본문이 어디에 게시되어 있냐도 그 글이 주는 느낌과 영향이 상당히 다르다고 봅니다.
제목과 댓글들의 반응이 또 다른 댓글들과 본문을 읽었을때 그동안 수년동안 느껴온 필자의 성향과도 연관되어질수 밖에
없을듯합니다. 본문에 달린 댓글이 반드시 본문에 관련된 내용이 맞냐 그르냐만 판단하고 써지는게 아니라
밑에 달린 댓글에 대한 내용도 당연히 포함 되고 본문의 내용도 들어 가는거죠...
저 혼자만의 느낌이 였다면 모를까 상당수의 회원들이 그러한 기류? 를 느끼고 있다는 거에 대한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본문의 내용이 필자의 의견이었나요? 관계자의 이야기를 옮긴것인데...
사실 저는 충돌시험 관계자의 말에 의구심을 갖긴합니다만, 그게 게시자의 의견이 아니기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습니다.
상당수의 회원들이 그런 기류를 느꼈다고 하시고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하는데... 저는 아무런 생각은 없습니다.
꼭 말하자면 게시물에서는 권영주님의 의견도 아닌 다른 사람의 의견을 옮긴것은데... 그것이 댓글이 달리면서 게시자의 의견도 들어갔다고 봅니다. 즉, 게시물 자체는 영주님의 의견이 아니라는거죠.
아주 평범한 사람들인 어떤 필자가 일반적으로 전혀 공감되지 않는 다른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을 직접 인용 또는 스크랩 등으로 글을 쓰는지 궁금합니다..
아주 일반적으로 말이죠....
정말 아무런 의미와 개인적인 생각이 전혀 없다는 가정하에 그냥 영진님 말씀대로 옮긴거라고 보시나요?
게시물 하단의 바람인것과 국산차를 보는 시각등은 게시자의 의견이 아닌 거라 생각 하시는가요?
저글이 단순히 관계자의 의견만 쓴거고 글쓴이의 의도나 의견 생각은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생각하시는데는
전혀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이걸로 제 의견은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정도 믿음을 만들어낸 마케팅의 성과라고 봐야겠죠.
물론 모래위에 성 짓듯 돈으로만 만들어낸 것이 아닌 수많은 명차들의 실제 주행성능과 그것을 사용하며 충성스러운 팬이 된 사람들의 구전에 기초하구요.
분명한 것은 차 만드는 실력도 뛰어나지만 독일브랜드들은 마케팅 실력은 더 뛰어나다는 겁니다. logical 하거나 rational 하고 reasonable 할 것 같은 데 emotional 하고 touching 하다는 거죠. strategic thinking 도 어려서부터 훈련받고.. 여러모로 참 뛰어난 '기업' 들입니다.

특정 기업의 제품에 대해서
"기업의 철학".... 이라는 미명으로 대접을 해 주는 낭만(?)은
이곳이 동호회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성능]은.... [가격대비]를 통해서만 의미가 있으며
[기업의 철학]은.... [마케팅]의 일환으로서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차라고 해서 무슨 대단한 사명감을 갖고 만들겠습니까?
그저 돈벌려고 만드는 것이고, 그렇게 만드니까 돈이 되는 것 뿐이겠죠.
현대차는 지금같은 방식으로 만드는 것이
영속가능한 기업목적에 가장 적합하다고 경영진에서 판단하는 것이고
독일차 역시, 현재 방식이 가장 좋다고 판단하니까,
그런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고 홍보하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에 누가 최종 승자로 버틸지는 솔직히 모르겠고,
이러한 기업경영적 측면은, 경영관련 비전문가인 자동차동호회 회원들이
판단할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독일차....너무 멋지고, 사고 싶은데요...
가격이 너무 "비철학적"이라서 아직은 먼 발치에서만 부러워하고 있답니다.

국산차 편향적인 시각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동안의 저를 제대로 이해 못하신 것이라고 볼 수 밖에요. 전 팩트만 가지고 이야기하자는 것입니다. 본문에 언급했다시피 객관적으로 증명이 어렵다고하는 내용의 주제로 올린 본문과 권영주님의 리플을 보면 어느것이 편향적인지요? 제가 현대차를 보는 시각은 NF 이전만해도 IIHS에서 poor나 marginal로 도배하다시피 하던 차들이 Good으로 독일차와 별다른 거 없으니 많이 성장했다고 느끼는 것이지 그걸 곡해해서 딱 그수준만 맞추려고 했을 것이라던지 독일차는 더 높은 상태에서도 좋은 점수가 나올 것이라던지 단정하지 않습니다.
본문에서와 같이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면 함부로 현대차의 점수에 대해서 논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것은 현대차만이 아니라 독일차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높은 속도에서 공인기관의 점수가 나오면 그것에 대해 평가할 수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본문에서뿐만 아니라 최근 바뀐 IIHS 옵셋충돌테스트 규정에서 독일차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은 스웨덴 차들을 언급한 리플에 대한 권영주님의 팩트를 인정하지 못하는 리플을 보더라도 오히려 편향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수치와 fact만으로 차를 평가한다면 시승기라는 장르는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동차를 평가하는 방법이 역사적으로 노트북을 평가하는 방법과는 달라왔다는 것도 어느정도 인정하셨으면 합니다.
예전글에도 적은 적이 있지만 독일차가 가진 장점을 수치로 표현해서 국산차보다 나은 점은 아쉽게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도 경험자들이 느끼는 공감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차를 평가할 때 수치에 의존한 평가에 전적으로 의지할 것이냐 아니냐는 평가하는 사람의 몫인것이고 그것이 객관적이지 않다는 잣대를 들이대면 여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차를 향한 동경은 모두 쓸데없는 말장난으로 치부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본문에는 서두에 밥먹으면서 나눈 대화내용을 공개한다는 내용을 언급했고, 그 사람도 사람인지라 눈으로 보고 매일 경험하는 속에서 나름 차의 안전도를 보는 의견을 피력한 것을 옮긴 것이지 단정지어 국산차가 독일차보다 못하다는 내용으로 내용을 끌고 간 것은 아닙니다.
공인기관 점수에만 의존하고 숫자 이외에는 믿지 않는 부류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부류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제나름의 의견을 피력한 것을 함부로 단정지었다 내지는 논할 수 없다는 주장은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Passive Safety 만큼은 점수화, 수치화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계도 가능하구요.
학습에 의해 생긴 막연한 믿음도 가치이긴 합니다만 Driving Fun 하고는 달리 테스트를 통해 평가받고 그게 부족하면 더 다양한 통계나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평가 받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매우 중요하고 평가자에 따라 다르게 평가하는 분야는 아닌 것 같습니다.
Safety = Active Safety + Passive Safety 이고.. 그 중에도 우월한 것은 일단 사고가 덜 나게 하는 분야라.. Passive Safety 가 최고가 아니어도 독일차 안전의 가치가 작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테스트에서 부족함이 드러났는데도 "더 높은 속도로 테스트하면 Passive Safety 도 우수할 것이다. " 라는 말은 공감이 안갑니다.
오히려 그간 받아온 별점 대비 새로운 테스트의 별점이 차이나게 나쁜 것은 해당되는 브랜드들이 '시험을 위한 시험'에만 열중한 것이라는 의심을 하게 합니다.

국산차 안전도 수치를 맹목적으로 믿고 싶은 맘은 이해가 갑니다. 별로 표기된 내용을 수치나 fact로 믿고 싶을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자기만의 평가법이나 믿음도 어떻게 보면 개인의 기호일 수도 있습니다.
충돌안전성을 점수화하는 것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세상에는 완전하게 동일한 형태로 일어나는 사고는 없습니다.
100건이면 100건 10000건이면 10000건의 사례가 분명히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충돌테스트 기준 자체가 실제로 벌어질 수 있는 사고의 형태중에서 매우 일부만을 다룰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규정 테스트 속도대에서 안전하지 않은차가 더 높은 속도대에서 안전할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게 된 배경은 차가 부서지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Crumble존의 설계가 국산차들은 테스트 속도대에 좀 더 최적화되었기 때문에 높은 점수가 나올 수 있다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즉 많이 부서집니다.
때문에 규정 충돌테스트 속도에서 탑승자를 밀고 들어오지 않는 한도내에서는 많이 부서지는 것이 이론적으로 결과에서는 유리합니다.
문제는 그 속도를 벗어나는 경우 캐빈의 안전성이 확보될 수 없고, 때문에 가혹조건에서는 국산차들이 불리한 점이 있다는 내용을 대화내용을 통해서 나누었다는 내용을 언급한 것입니다.
테스트 규정속도대에서의 충돌만을 목표로 만든차와 조금 다른 속도대를 고려해서 만든차의 차이는 분명 존재합니다.
사람들의 통념속에 국산차의 안전도 향상이 눈부시다는 것에 반론을 재기할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믿음처럼 해외에서도 한국차가 그리 안전하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은 아쉽게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유럽사람들을 만나서 대화를 한번 해보시면 이제는 유럽에서 일본차들보다 많이 팔리는 한국차의 상품성은 인정해도 안전도에 대한 검증을 별다섯개로 어필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느끼실겁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벤츠 BMW, 폭스바겐, 포르쉐, 볼보, 사브 등이 수십년동안 보여준 안전에 대한 통념에 준하는 정도의 실제로 안전한지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별다섯개의 결과로 이차가 니들이 만드는 독일차보다 더 안전하다는 교육은 아쉽게도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때문에 종합적인 내용을 가지고 안전도를 바라보는 평가자 입장에서는 특정 차량에 대한 안전도 기대치가 별다섯개에만 의존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개인차가 있다는 것도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다음세대라면 모를까 현재의 국산차 세대의 충돌안전성 점수가 100점이 나오건 1000점이 나오건 제게 큰 감흥으로 다가오지 않는 이유입니다.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별로 참고하기 싶지 않은 맘인 것이지요.

마스터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자면, 현재 실행되고 있는 충돌안전성 테스트 항목(조건)들이 그 차에 대한 전체적인 안전성을 평가하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테스트 항목(조건, 즉 충돌 속도)을 좀 더 다양화시킬 필요가 있겠네요...
각 나라별, 지역별로 치뤄지는 테스트는 왜 일정 속도대역에서만 진행하는지도 궁금해지네요...
테스트 기준을 만드는 사람들도 많은 고민과 자료 취합 등을 거쳐서 만들었을텐데요...
아니면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이런 부분을 감안하여 항목 추가를 해달라고 요청해야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전 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메이커들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현재의 테스트 기준과 그 결과에 대하여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 하신다는 부분이네요...
말씀하신 것과 같이 모든 사고들은 case by case이므로 동일화 시키기 어렵지만, 최소한 어느 정도인지를 테스트를 통해 수치화 하는걸로 그나마 공정한 기준의 잣대로 볼 수 있는 수치가 아닐까 하거든요...
반대로 마스터께서 수긍하실 수 있는 안전성에 대한 평가 기준은 어떤게 있을지도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테스트 항목이 표준화되어 있는 것은 어쩌면 저가 브랜드들을 위한 배려의 차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벤틀리나 롤스로이스 기준으로 소나타나 아반테를 만들 수 없는 한계를 위해 적정선에서 절충을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메이커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테스트 기준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차를 선택하고 평가하는데 별로 비중있게 두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개인의 기호에 따라 300마력짜리 젠쿱보다 211마력짜리 GTI가 훨씬 재미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듯이 수치를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왜 300마력이 넘는 젠쿱보다 출력이 작은 GTI가 더 재미있느냐고 따져 묻는 것이 어색한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다시 말해 현재의 테스트 결과를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는 차원이 아니라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라는 쪽으로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구지 저 개인의 평가기준이나 그러한 믿음이 생긴 계기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메이커에 있을 때 본 수많은 사고 사례와 그속에서 살아남으신 분들의 증언 그리고 제 친한 지인분들이 엄청난 사고속에서 살아남아 다시 특정 차나 브랜드를 맹신하게 되는 과정을 수도 없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아쉽게도 국산차에서는 그러한 사례를 본적이 없어 그런 확신이나 믿음이 생길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것입니다.

위 기사를 읽어보니
지금 현기차 비판하는 내용을 고대로 독일차가 받고있네요 ㄷㄷㄷ
현기차들에 대한 동일한 방식의 충돌테스트가 추후 추가로 예정되어있다고 하니
결과가 어떨지 ㄷㄷㄷ
"신형 320d가 그나마 독일차중에 괜찮은 점수를 받았다..."
마음의 위안을 삼고 타고댕겨야겠네요 T.T;;
하지만 이건 비단 독일차 자체의 문제라고 보긴어려울거같고
요즘 워낙 친환경/연비가 화두로 떠오르게 되니까
가벼우면서도 강성이 뒷받침되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기위한 설계가 한몫하는거 아닐까요
한세대를 후쩍지난 일본산 엔진들이 튜닝을 거쳐 4~500마력을 거뜬히 견디는데
요즘 엔진들은 그렇치 못한 이유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을듯 합니다
양을 덜어내고 그 부분을 설계와 기술력으로 커버하다보면
안전성 측면에서는 취약해지는 부분이 있겠죠
이부분은 현기차라고 자유로울 수 없을거 같아보입니다
정해진 시험문제를 달달외워서 누가 잘 푸나...
현기/독일차들 보고있나!!!
다음 기말고사는 논술이다!!!

현대차에 대한 안전논란이 미국에서 시끄러웠던 것이 급하게 미국시장에서 수출이 늘어나던 시점이고 .. 고급차 시장에서 60% 이상으로 독일차의 지배력이 세지는 시점에서 또 독일차의 안전을 이슈화 시키는 건 아닌가 하는 보호무역의 한 형태는 아닌가? 하는 conspiracy 를 생각해봅니다.
환경차 이슈도 그렇고 점점 의심병만 생기는 게.. 나이가 든건지.. ㅎㅎ

지난 루프강성 테스트이후 양산차들의 루프강성이 비약적으로 올라갔다는 이야기를 보면
이번 테스트도 정치적인 의도보다는
"완성차업체들아.. 이런부분도 좀 신경써서 만들면 안되겠니?"
하는 의미가 더 크지않을까요?
테스트결과에는 미국차들도 안좋은 성적을 받기도 했구요
자본이 있고 기술력이 있는 자동차 메이커들일수록
이런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좀더 안전한 차를 만들수 있는 여건이 더 클거라 봅니다
그리고 이런 다양한 각도의 테스트자료를 통해
자동차메이커들을 자꾸 괴롭혀야
소비자들에게 이익으로 돌아갈거 같네요 ^^;

쯧쯧쯧......
독일차 매니아분들 만큼이나......
현대차 매니아분들도 상당히 감정적이시군요......
마스터께서 일부러 독일차에 유리한 전문가 평만 선별 전달했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떤 전문가 어떤 근거건 간에 내 두눈으로 보지않았으니 못 믿겠다, 여론호도 그만하라'.......이건가요???
독일차에 대한 깊디깊은 자격지심 같아보여 썩 좋아보이지는 않는군요.......

(댓글을 다는 동안 위의 댓글이 없어져서 이상하게 되어버린 듯한... ^^;; 제 의견을 다시한번 전달드려보고자 삭제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해 부탁 드립니다...)
일반 사용자 vs 매니아 이야기로 확대되는건 잘 이해가 안되네요... ^^;;
독일차가 스웨덴차 또는 한국차보다 점수가 안나와서 독일차 매니아분들이 어떤 감정을 가지실지...
한국차가 스웨덴차 또는 독일차보다 점수가 안나와서 한국차 매니아분들이 어떤 감정을 가지실지...
그건 개개인의 감정이기 때문에 꼭 그게 자격지심을 느끼는 거라고 생각하기 어렵다는 의견입니다...
(객관적인 수치(테스트 결과 점수)에서 스웨덴차에 뒤진 독일차는 뒤쳐져있는 쪽이라고 볼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테스트 결과가 내가 좋아하는 차량의 점수가 안좋게 나왔다고(열등하게 나왔다고)해서 그걸 비난하는게 더 이상한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글로서 양쪽의 의견을 완전하게 이해하는건 역시 쉬운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근데 국산차를 옹호하시는 분들은 왜 옹호 하시는 것인지..이유가 정말 궁금합니다...
왜 일까요... 왜? 왜?..왜지..??

그럼 독일차를 옹호(?, 사실 옹호한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이긴 하지만요...)하는 분들은 (새로운 테스테에서의 점수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럴까요? ^^;;
댓글들을 주~~욱 보면 옹호를 한다기 보다는 어느한쪽이 잠재적인 안전에 대한 능력이 낫다 모자라다에 초점이 맞춰져있어 보여서요...
왜일까요? 제 생각은 '사람'이니까요... 생각이 다른 것 뿐이겠죠... 틀렸다기 보다는...(그 이상의 답은 의미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위의 댓글에 댓글들을 봐도 조금씩 다른 기준/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는게 보이잖아요...)
같은 글을 받아들이는 입장이 서로 다른듯 합니다. 뭐 다 같을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다르게 받아들여도 감정적으로 가야하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반대 의견을 개진하거나 혹은 공감을 하거나 뽀족하게 찌르지 않고도 할 수있는데 말입니다.

자기랑 생각이 다르면 졸지에 "현기차 매니아" 가 되는군요. 풉. 그리고 "국산차 안전도 수치를 맹목적으로 믿고 싶은 사람" 이 되는 거구요. "자격지심" 가진 사람 되는 거군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Passive Safety 는 Volvo 가 가장 집중한 분야이고 객관적 테스트 결과로도 훌륭하다고 썼습니다. 국산차 중에는 GM 대우가 꼼꼼히 노력하고 객관적인 테스트 결과로도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자기랑 다른 의견 얘기하면 무슨 의도를 갖고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으로 매도하지 맙시다. 그리고 상대방 생각 다 아는 척도 하지 말고. 의도가 있다고 의심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항상 '의도를 갖고 말하는 사람' 임을 반증하는 겁니다.
지난 기간 동안 되돌아보니 저도 그런 댓글 달았던 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부터 반성합니다.
독일차에 대한 믿음은? 최고이죠.. 더더욱 한국에서 더욱 서울에서 더욱 강남에서 더욱 테드에서도...
현기차 나오고 스웨덴 차 나와도 그러한거 보단 자신의 믿음 그랬으면 한다가 더더욱 그차를 세계에서 가장 철학적인
정신으로 만들고 최고이고 고장 안나고 하체 느낌 좋고 안전성까지 최고로 만든다고 봅니다.
물론 잘만들고 좋은건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그 1위와 그 하위 그룹들의 격차가 점점 줄어 들고 있다는건 부정 못하죠.
그러면서 나오는 이론? 이 그래도 우리는 1등이다? 라는 겁니다. 계속 1등 이고 싶은...
새로운 충동테스트에서 나온 결과 조차도 인정되지 않고 스웨덴 보단 독일이다 라는 공식은 아마 계속 존재 할듯 합니다.
현기차가 세계최고(과연 될지 모르겠지만) 그날이 와도 인정 하지 않을듯하네요...
유독 느끼는 거지만 여기의 독일 사랑은 대단하죠..^^ 저도 물론 독일차 인정하며 열광합니다.
하지만 모든 부분에서 1등이다? 또는 무조건 1등일꺼다? 어랏 1등 아닌데? 아니야 그건 잘못된 테스트야...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경쟁자?들이 비약적 발전을 했거나 안전의 대명사 V사가 새로운 테스트에서 1등을 했는데도
독일사들은 아니야 그건 잘못된거고 우린 인정못해 V 사는 그냥 이름만 안전의 대명사이고 그렇게 마케팅해서
사람들이 증거 없이 아직도 그렇게 믿는거야 라는건 좀 아닌듯합니다.
또 현기차가 테스트에서 1등을 했다면 그부분을 그래 열심히 해서 1등 했구나 하면서 본인이 판단할수도 있는데
아니야 게네들은 딱 별 5개 받으려고만 한거야 나머진 다 꽝이고 그 별5개도 못믿어....
이런 모습이야 말로 객관적인 잣대로 물건을 보는게 아니라 마음의 감성으로 사물을 판단하는데 있는 불편한 모습이라 생각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