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안녕하세요
어차피 한국에는 안들어오는 차지만... 그리고 별 대단한 차가 아니지만
7세대 발표기념 .. 산지 두달만에 구형이 되버린 아픔을 가진 차 얘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시승기 란에 쓰기는 별 내용이 아닌지라
------------------------------
폴로를 정면충돌로 대향차와 본인차 두대 한번에 폐차 판정시키고 뚜벅이로 다니던 누나차량으로
구매했는데요 요게 아주 만족도가 높네요..
프로모션 받아서 기타 일제나 미제 국산차 가격과 별 차이 없이 (혹은 더 싸게) 출고했습니다만
옵션이.... -_- 완전깡통이구요.. 그래서 사실 옵션에는 쓸 얘기가 없...
그래도 역시 주행성에서는 만족도가 너무 높아서
혹여 한국에 1.2 터보가 출시되면 참고하시라는 마음에서 써봅니다
출력은 105마력 18kg.m 의 토크를 갖고 있는데 이게 dsg랑 궁합이 이렇게 찰떡인줄은 몰랐네요
사실 소형차 사면서 2-3천 rpm은 기본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고
4인승차시 혹은 짐 적재시 앵간히 안나갈걸 각오하고 샀는데
'이게 왠걸?' 싶을 정도의 주행성을 보여주네요
4인승차 후에 낮은 오르막길을 7단을 고정한채 1500rpm에서부터 밀고 올라가는데 얘가 미쳤나 싶었습니다
근데 심지어 가속도 되더라는.. 그리고 여차하면 dsg의 도움을 받아 다운쉬프팅 하는데 앵간해선
2천rpm이상을 쓸일이 잘없더라구요.. 정말 1.2라는것만 머릿속에서 지우면 (딱 이틀이면 지워지더군요)
느낌상 2천cc급은 되는 느낌입니다...
코너에서는 엔진이 가볍다 보이 회전도 경쾌하구요.. 사실 제 e46 325가
달리는 경쾌함이나 코너에서의 느낌만으로 골프에 앞선다고 보기 힘들정도가 되더군요..
단지 6기통 감성과 결국 쥐어짜면 내가 빠르다 싶은 자기위안만 남게 되더군요..
진동과 소음은 기통당 배기량이 작아서인지 미션과의 engagement가 없어서인지 정차시에는
시동이 꺼진듯조용하고 부드럽네요..
그리고 연비 역시 실주행 기준으로 100킬로미터 정속 주행시 리터당 20km (+_ 0.5리터 오차는 있을지도요)
110주행시 19.2정도 마크하더군요..
무튼 생각보다 참 기술이 많이 발전하는구나에 상당히 놀랐구요
요 엔진이 한국에 들어온다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 들어서 소개해봤습니다
혹여 들어온다면 서슴없이 시승해 보시고 구매하셔도 좋을거 같네요

안녕하세요^^
언제 한번 인사드려야 할텐데 괜히 미뤄지고있습니다 ㅎ
네 저도 참 놀랐어요 참 차 잘만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비는 누가 보면 디젤인줄 ㄷㄷㄷ

'사실 제 e46 325가 달리는 경쾌함이나 코너에서의 느낌만으로 골프에 앞선다고 보기 힘들정도가 되더군요.. '
아니 FR... 그중에서도 재미나기로 유명한 얼티밋 드라이빙 머쉰과
그냥 FF 중에서 조금 잘 세팅된 차와 대등하게 봐주시니.....골프가 영광이겠습니다. ㅋㅋ

ㅋㅋㅋ 그런가요?
극한으로 가면 다르겠지만 일상영역에서 휙휙 잡아 돌리는 정도는 잘 따라와 주길래 그렇게 썼습니다
근데 확실히 fr이랑 ff의 차이인지 그려지는 라인은 다르더군요..


요즘 나오는 터보엔진 기술과 변속기 기술이 스펙상으론 E46의 연비와 성능을 크게 앞서다보니...
저도 결국 E46을 놔주게 되더군요 ㅠㅠ
(감성이나 만듦새는 훌륭하지만.. 더 많이 먹고 일은 더 못하는 신세...ㅠㅠ)
리터당 20km라니...대단합니다.
호주에 계신걸로 아는데 호주도 요즘은 기름값이 만만치 않은듯 해요...
기름 넣으러 갈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