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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쇠꼬챙이나 우레탄 망치 같은 걸로 두들겨서만 펴는 줄 알았는데... -_-
아... 제 살이 찢겨나간 느낌입니다.
좌측 C 필러 하단(연료 주입구와 뒷문 사이)에 SUV 로 추정되는 차량 도어에 맞아 이른바 문빵이 생겼습니다. 보통은 도어 끝에 맞기 때문에 콕 ? 뭐 이 정돈데. 상당히 큰 충격이였는지... 문이 쓸린 곳은 페인팅도 꽤 벗겨지고 주변이 함몰됐었네요.
사진은 따로 못찍고 블박 확인도 안하고 그냥 흥분해서 광택도 내야 해 같이 맡겼는데...
부위가 공구가 들어가기 힘든 위치라 홀을 내고 작업해야 할 거 같다고 했었지만...
가능하면 휠 하우스 커버를 벗겨 내는 형태로 구멍을 뚫지 않고 작업해 달라고 했건만...
연료 파이프 때문에 위험성이 높아 도어 쪽 휀더에 구멍을 뚫고 작업했다네요. 후우우... OTL
앞 범퍼 도색하고, 덴트하고 뭐 오늘 저녁 중으로 광택 끝날 거 같다고 해서 아직 차량은 못봤습니다만...
무척이나 속이 쓰리네요. 너무 급하게 작업을 맡겼나 ? 좀더 여기저기 알아보고 할 걸 그랬나 ?
후회한 들 이미 늦었습니다만...
뭐 문 닫으면 보이진 않겠지만 그래도 문 여닫을 때마다 보면 ;;

여의치 않다면 구멍을 내는 게 일반적입니다.
쿠페차량은 리어휀더 작업할 때 뚫는 것이 불가피합니다.
어차피 문콕에서 자유롭지 못하니 그냥 타는 게 나을 듯..

테드에서도 유명한 강서구 XX가이에서 작업했는데 작업결과도 만족스럽고 가격도 착했지만 구멍에 그냥 고무캡만 씌워놔서 녹이 좀 쓸더라구요. 결국 제가 직접 구멍부위 방청하고 다시 고무캡 씌웠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덴트샵에서 구멍내고 고무캡 씌울 때 방청작업 안할뜻 합니다. 덴트 받으신 분들 그 구멍확인해보세요~
선루프 뚫는거나 덴트작업은 차주가 직접 보지 않는 것이 좋죠^^
광택도 마찬가지.....믿을만 한 곳에서 작업하시고, 그저 완성 된 것을 보시고 즐기기만 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구멍을 뚫고 작업한 것은 여전히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1. 뒷문 고리 바로 옆에 구멍을 뚫고 작업한 후에 고무 패킹(?)으로 깔끔(-_-)하게 마감해 놨고
2. 광택을 포함한 작업 결과물이 기대 이상으로 퀄리티가 좋아서 그냥 잊기로 했습니다.
사실 뭐 잊지 않는다고 해도 이미 구멍은 뚫려 있으니까...
문콕 안당하게 그리 조심했는데...
P.S) 배터리 상태가 안좋아 블랙박스 전원을 빼기 전에 아무 생각없이 포맷을 해 버려서 문콕 범인 색출은 불가능해 졌다는 슬픈 뒷 이야기가 ;;
그렇게 하고 검은색 동그란 고무캡으로 막아놓죠.. 방청처리같은거 할때도 그리 하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