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죽기전에 타봐야 할 차량으로 911 gt3를 마음에 두고 있습니다.
가난한 남자가 꿈꾸기엔 버거운 꿈이지요.
현실적 실현방법으로 중고차를 고르는 수가 있겠습니다.
트랙용 차량이라 극한의 주행을 밥먹듯 경험한 차량이 대부분이겠죠.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눈으로 좋은 차량을 선택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게다가 메인터넌스 비용이 감당하기 쉽지 않은 포르쉐라면 더욱이...
중고 수입차 구입하여 수리비용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아본 입장에서 차량 가격보다 더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
997 gt3와 같은 차량을 중고로 구매하는 것에 대해서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GT3같은 경우 실제로 국내 레이싱팀에서 굴리던 차량이 아니라면
차량 노후에 관해 그렇게까지 신경쓰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서킷을 달린 차들은 다 막 굴려서 상태가 안좋을거 같다는 것인데..
제대로 서킷을 즐기는 분이 운행한 차라면, 보통 일반적인 차들보다 메인터넌스는 훨씬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킷을 제대로 달리려면 차량상태를 좋게 유지하는 건 필수니까요.
다만, 차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는 어쩔수 없는 부분이긴한데,
10년이 훌쩍 지난 차들도 서킷에서 잘 달려주는 것을 감안하면 차대의 스트레스 역시 어느 정도의 잡소리 외에는 일상운용에서 문제될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한국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북미쪽에서 구매하시는 경우 무조건 유명한certified porsche mechanic 을 찾아가셔서 PPI (pre purchase inspection) 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200불이면 받는 PPI 아끼려다가 몇천불이 그냥 나가는 수가 생기니까요..

위에 강지현님께서 잘 말씀해주셨지만...
차대의 스트레스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에 참가하는 사람으로서,
차량의 셋팅에도 민감하게 되지만, 흐느적거리는 차대도 굉장히 스트레스가 되는 부분입니다.
차령이 오래됨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물러지게 되는 차대강성의 경우라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강화를 하게 되니까요.
오히려 경기차량이 차대강성 부분에 있어서도 공도만 탄 차보다 나으면 나았지, 모자라진 않을거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