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네요-
IS300이후로 다시는 직렬 6기통 방식의 "큰" 엔진은 만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320같은 스펙이 있을 줄은 모르고있었군요.(323이나 그 아래는 다 4기통일줄로 생각했던...)

일본차를 탈 때는 "독일차는 무겁고 비효율적이야~" 라는 편견(+경쟁의식)이 있어서,
인테그라 GSR탈 때는 E36/46 325i 는 우습게 봤고(오너 분들 죄송...)
IS300도 E46 325i 보다 빨랐기 때문에..
"325i 아래는 완전 허당이겠네" 라고만 생각하던 저였는데,,
상태 좋은 넘이 나왔길래 "그래 한 번 타보기나 하자" 하고서 시동 걸고 시승을 나선 것이 화근?이었네요;;^^

그렇다고 독일차 편을 드는 건 아닙니다.(독일차 문제 많고 수리비 많이 나가는건 한국이랑 똑같습니다;)
지금도 운전하기/관리하기 편하고? 가볍게 튀어나가는 일본 FF/FR의 맛은 언제든지 환영이지만
자동차에 관심있고나서 지금까지 전혀 모르고 있던 부분을 이제 알게된거죠.

참 신기한 것은 E92 335i 의 절반의 스펙을 가지고 어째서 탔을 때 비슷한 기분이 드는가입니다. -_-;;
분명 빠른건 아닌데 스릴이 느껴지게 하고,, '이 차를 컨트롤할 수 있을까..' 하는 기분이 들게하는군요..
운전석에 앉자마자 '그래 이거야! 가자!!' 하는 생각이 들게한 씨빅 Si랑은 전혀 다른...

아무튼 앞으로 튜닝 계획도 없고,, 이제 77000 킬로미터 이기 때문에 정비 비용이나 충당하면서 조심히 탈려고 합니다. 슬슬 나타나기 시작할 E46 의 고질적인 문제들도 기다리고 있군요. ^^;

p.s : E46fanatics와 한국의 BMW MANIA 카페 외에, 정보를 얻을만한 곳이 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