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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님 엘리스R과 제 티뷰론 SRX
멋지네요~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관심 대상이었던 엘리스R 주로 차이름, 가격, 최고속, 적재공간(?)이 관심사였으며 특히 어떤 아주머니 한분은 '이차 가스로 가냐고' 물어보셔서 저희를 웃게 만들어 해주셨어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측면을 볼 때 먼저 확인하게 되는 휀다와 타이어의 간격도 이쁘네요~
사진의 중간쯤에 보이는 도로이며 노면도 좋고 적당히 속도를 내면서 달릴 수 있는 재미있는 길이네요. 세원님과 병준님이 왜 자주 가셨었는지 이해가 되네요.
사진으로는 룸미러에 압박으로 다가오는 엘리스R을 표현하기 어렵네요.
안녕하세요 울산에 정재필입니다.
새벽 2시반까지 카페타를 보다가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눈을 띠니 6시 5분전이네요. 헉~ 벌써 잠이 없어질 나이인가.. OTL 어제 제가 올린 주말 와인딩 글의 리플 중에 한성님이 밀양댐 가신다는 문구가 떠올라 문자를 날렸더니 지금 막 출발하시려는 중이라 하셔서 저도 부랴부랴 출발하여 울산대 근처 맥도널드에서 만나서 한성님이 미리 주문해 놓으신 모닝밀 세트로 아침을 해결하고 밀양댐으로 고고씽 했습니다.
맥도널드 종업원부터 해서 고속도로에서 지나가는 차까지 엘리스 R은 역시 궁금의 대상이었나 봅니다. 하지만 정작 한성님은 바닥에 앉아 있어서 남들의 시선이 느껴지지 않는다군요.
네비의 안내로 양산IC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거기서부터 국도로 도착한 밀양댐 근처의 와인딩은 도로도 좋고 주행차량도 적고 딱 좋더군요. 다만 시간이 좀 지나니 도로변 풀 정리하시는 분들인지 때가 때인지라 벌초객들이 늘어나서 여유롭게 달리기는 좀 어렵네요.
엘리스R에 동승해 봤는데 카트의 느낌이랄까 타이어의 그립감이 상당히 좋고 주행 느낌도 좋네요. 단지 조수석에서 몸을 의지할 손잡이가 마땅치 않고 왼쪽 다리를 잘 가누지 않으면 체인지 레버쪽에 닿기 때문에 주의해야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여성님분 조수석에 앉으면 슬쩍 다리를... *^.^* ㅜ.ㅜ @=(*.*)
돌아오는 길은 표충사쪽으로 해서 국내 최장의 국도터널인 가지선터널(약 4.58km?)을 거쳐서 울산으로 돌아왔습니다. 구간단속카메라가 있던데 작동하는지 모르겠네요. 터널에서 좀 달렸었는데.(__#) 오는길에 일요일 아침에 사라졌다고 살짝 삐져있는 와이프의 마음을 달래줄 얼음골 사과를 한박스 사서 왔더니 역시 무척 좋아하네요. ioi
ps>일요일 아침 늦잠을 자면 왠지 하루도 짧게 느껴지고 오후만 되면 월요일의 압박때문에 우울해지기 쉬운데 아침에 가볍게 달려주고 오니 기분도 상쾌하고 하루가 즐거워지는 느낌입니다. 울산 인근분들 가끔 일요일이나 토요일 아침 회동을 하면 어떨까요 ?
ps2> 간혹 동호회분들이나 일행과 함께 이동하다보면 주행패턴이 다르다보니 서로의 사인이 안맞아서 답답한 경우가 종종있었는데 한성님과 울산으로 복귀하면서 국도를 같이 주행하면서는 서로 차량의 거동만 보아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아주 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d=(^^)
2008.09.07 12:45:37 (*.34.101.144)
엘리스에 비해서 티뷰론도 결코 높은차가 아니군요. 루프가 상당히 낮네요...
엘리스는 이전에 타본 경험도 그렇고, 베스모등의 영상을 봐도 그렇고 운전자도 기어레버에 다리가 닿더군요.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 하고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엘리스는 이전에 타본 경험도 그렇고, 베스모등의 영상을 봐도 그렇고 운전자도 기어레버에 다리가 닿더군요.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 하고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2008.09.07 12:51:58 (*.215.2.32)

후..어젯밤 중미산에서 신나게 놀고 오늘은 아침 드라이브를 못갔네요 ㅎㅎ
돌아오는길에 바이크 투어러들과 배틀하는 바람에 진이 다 빠져버렸다는 -_-;; (물론 다리위같은 직선에선 뭐 상대도 안되게 따여버리지만..)
돌아오는길에 바이크 투어러들과 배틀하는 바람에 진이 다 빠져버렸다는 -_-;; (물론 다리위같은 직선에선 뭐 상대도 안되게 따여버리지만..)
2008.09.07 12:53:27 (*.62.199.126)

제 차도 조수석에 앉은 사람 무릎이나 허벅지가 좀 닿습니다. 5단에서 기어 뺄려다가 옆에 아가씨 다리를 잡을 뻔한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ㅎㅎㅎㅎ) 한국 가면 꼭 저도 델꼬가 주세요 ㅠㅠ
2008.09.07 13:12:35 (*.229.112.141)

티뷰론은 정말..국산 디자인걸작중 하나입니다.
처음 TGX 나왔을때 뽑아, 올림픽대로를 시운전하고 압구정으로 돌아오는 길.. 택시에 타고있던 외국촌놈무리가 고개를 창문밖으로 쭉~빼고는 " Wonderful~!!!" 을 연발하며 엄지를 치켜들던때가 기억납니다. 엘리스랑 서있어도 기죽지않는 뽀스..맞아욤.
한성님 말씀대로, 엘리스나 엑시지는 넘 낮아서 주변차들의 시선이 별로 부담스럽지 않더군요. 엘리스 오픈했을땐 아니지만, 다른차들 시선각도에서 보면 루프라인에 드라이버 눈이 가려져 표정관리가 편하더라고요. ㅎㅎ
처음 TGX 나왔을때 뽑아, 올림픽대로를 시운전하고 압구정으로 돌아오는 길.. 택시에 타고있던 외국촌놈무리가 고개를 창문밖으로 쭉~빼고는 " Wonderful~!!!" 을 연발하며 엄지를 치켜들던때가 기억납니다. 엘리스랑 서있어도 기죽지않는 뽀스..맞아욤.
한성님 말씀대로, 엘리스나 엑시지는 넘 낮아서 주변차들의 시선이 별로 부담스럽지 않더군요. 엘리스 오픈했을땐 아니지만, 다른차들 시선각도에서 보면 루프라인에 드라이버 눈이 가려져 표정관리가 편하더라고요. ㅎㅎ
2008.09.07 13:15:26 (*.141.145.202)
8월 하순경에 가지산터널을 통과하면서 울산쪽 출구에 보니 카메라가
한대 있긴 하던데... 작동은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터널 생긴게 꼭
대구부산고속도로 터널 처럼 곧은데다가 통행량도 썩 많지 않고 길어서
속도 내기는 괜찮더군요.ㅎㅎ
한대 있긴 하던데... 작동은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터널 생긴게 꼭
대구부산고속도로 터널 처럼 곧은데다가 통행량도 썩 많지 않고 길어서
속도 내기는 괜찮더군요.ㅎㅎ
2008.09.07 13:18:40 (*.26.121.236)

전 처갓집 올라와서 재필님과 한성님께서 밀양댐에 가셨을때 대청댐을 한바퀴돌고왔었습니다.
^^ 집에 있었다면... 저도 밀양댐을 다녀왔지 싶은데요?^^
담에는 꼭 저도 불러주세요^ㅡ^
^^ 집에 있었다면... 저도 밀양댐을 다녀왔지 싶은데요?^^
담에는 꼭 저도 불러주세요^ㅡ^
2008.09.07 13:50:15 (*.21.75.104)

멋진 사진을 거의 실시간으로 올려 주신 재필님께 감사드립니다. 혼자 가려고 계획은 했었지만 재필님의 문자가 없었다면 한참이나 망설일뻔한 아침 이었습니다. 덕분에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을 수 있었던 점, 다시한 번 감사 드리고... 또 혼자 갔었다면 절대로 중간에 서서 사과를 사는 일은 없었을텐데, 재필님 덕분에 맛있는 사과로 새벽에 슬쩍 사라졌다가 나타난 일에 대한 확실한 알리바이도 만들 수 있었네요.
앞으로도 종종 새벽 드라이빙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좀 더 이른 시간이어도 좋을것 같아요)
앞으로도 종종 새벽 드라이빙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좀 더 이른 시간이어도 좋을것 같아요)
2008.09.07 13:57:22 (*.21.75.104)

저도 아직까진 우리나라에서 만든 차들 중에서 티뷰론의 디자인처럼 혁신적이고 세련되고 우아하면서 균형이 잘 잡혔다고 생각된 차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근데 엘리스의 앞모습은 꼭 디즈니 만화영화 "릴로와 스티치"에 나오는 외계인 처럼 생겼지요?
2008.09.07 14:07:19 (*.123.157.2)

저도 재필님 한성님 리플보고 무척 달리고 싶었는데, 오늘도 홀로 사무실을
지켜야해서요..ㅋㅋ 다음번엔 꼭 함께 달려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사과 참 담스럽게 생겼네요^^
지켜야해서요..ㅋㅋ 다음번엔 꼭 함께 달려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사과 참 담스럽게 생겼네요^^
2008.09.07 14:30:34 (*.21.75.104)

물론 카트의 느낌과 같을수는 없겠지만 일반적인 자동차를 탔을 때의 느낌과 비교했을때 상당히 근접해 있다는 표현이 아닐까요? 사실 카트를 타고 코너를 돌아 나갈때 횡G 를 이기지 못해서 시트 안에서 허우적대는 하체가 받는 필링을 엘리스에서도 느낄 수 있었고 (갈비뼈가 부러질 정도는 아니지만...) 서스펜션이 없는 카트가 주는 날카로운 앞머리의 움직임을 어느 정도는 비슷하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고속 주행시 차선을 변경하기 위해서 다른 차처럼 핸들을 돌리면 바로 칼질이 되어 버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2008.09.07 14:41:08 (*.109.40.239)

얼음골 사과는 어떤 맛인가염..?
매일 아침 사과 하나를 안 먹으면 큰일 난다고 배워서 말이져..쿠쿠.
두분만의 달콤하고 부러운 일요일 아침 드라이빙이군여..(^^*)
매일 아침 사과 하나를 안 먹으면 큰일 난다고 배워서 말이져..쿠쿠.
두분만의 달콤하고 부러운 일요일 아침 드라이빙이군여..(^^*)
2008.09.07 14:42:29 (*.216.100.170)

써금써금한 10년이 넘은 티뷰론을 타는 드라이빙 하수가 제법 하체 튜닝이 되어 있는 엘리스R로 옮겨탔을 때의 느낌을 적은 것이라 그리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으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새벽까지 읽던 카페타가 계속 머리속을 맴돌았을 수 도 있거든요. ^.^/
한성님, 추워지기전까지 몇 번 더 가보면 어떨까요..
한성님, 추워지기전까지 몇 번 더 가보면 어떨까요..
2008.09.07 14:42:42 (*.144.52.98)

시선의 높이 때문에 카트와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실제로 엘리스(저는 엘리제라고 부릅니다만...)의 하체는 상당히 부드럽더군요. 카트와는 많이 다르지요...^^
2008.09.07 14:44:34 (*.144.52.98)

사실 저도 오늘 아침에 밀양댐쪽으로 나갈 생각이 있었습니다만, 사정이 생겨 취소했습니다. 갔다면 두 분을 만났을지도 모르지요.^^
2008.09.07 15:20:20 (*.21.75.104)

아무렴 드라이브 샤프트와 섀시 사이의 완충작용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볼베어링 안의 그리스막 뿐인 카트의 하체와 비교나 되겠습니까...?
엔진의 모든 진동과 노면의 진동을 고스란히 전달받는 카트의 섀시는 기껏해야 그 수명이 한 두 시즌 경기 뛸 정도밖에는 안되고 (물론 전문 선수들의 입장에서...) 일반 주행시에도 한 타임 주행 후에 꼭 각 부위의 볼트 너트 조임 상태를 확인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게 되는 경우가 허다할 정도입니다.
한 번은 브레이크 페달과 마스터 실린더 사이의 링크가 풀려버려서 직선 최고속 이후에 노브레이킹 관성 드리프트로 속도를 줄여 죽다가 살아난적도 있었고...
각 부위의 체결이 풀려서 볼트 너트류가 써킷에 떨어져 있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지요. 카트에 사용되는 너트류는 모두 나일론 너트인데도 말이지요...
엔진의 모든 진동과 노면의 진동을 고스란히 전달받는 카트의 섀시는 기껏해야 그 수명이 한 두 시즌 경기 뛸 정도밖에는 안되고 (물론 전문 선수들의 입장에서...) 일반 주행시에도 한 타임 주행 후에 꼭 각 부위의 볼트 너트 조임 상태를 확인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게 되는 경우가 허다할 정도입니다.
한 번은 브레이크 페달과 마스터 실린더 사이의 링크가 풀려버려서 직선 최고속 이후에 노브레이킹 관성 드리프트로 속도를 줄여 죽다가 살아난적도 있었고...
각 부위의 체결이 풀려서 볼트 너트류가 써킷에 떨어져 있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지요. 카트에 사용되는 너트류는 모두 나일론 너트인데도 말이지요...
2008.09.07 16:57:36 (*.145.28.61)

카페타에도 나오지만 낡은 섀시의 카트는 제대로 그립하지 못하고 탕탕 튀어버립니다. 한성님 경주의 카트장 자주 찾으시나요? 언제 한번 한 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
2008.09.08 12:49:36 (*.151.235.75)
재필님과 한성님 이래저래 즐거우셨군요. 흐흐흑 저는 새벽부터 콜록대는 아이들 기침소리에 깨서 멍청히 TV 앞에 앉아 있었답니다. 일요일 오후 늦게 모빌이 아닌 뚜벅이로 온가족이 상주의 남산근린공원 산책을 시작했는데...헉 바로 카트 투어링 코스 느낌이 강하게 오는 곳이더군요. 총길이 5킬로 정도 되는데 사실 폐타이어 고무로 코팅이 되어있지 않다면 야밤의 질주를 어찌 해볼까 했답니다.^^ 담에는 저도 한번 연락주세요. 중간거리에 괜찮은 코스는 없나요?
2008.09.08 14:42:16 (*.36.205.89)

6번째 사진 보면서.. 어디다 낚시대를 드리우면 좋을지 포인트를 찾고 있습니다 ㅎㅎㅎ 이거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큰일입니다 -_-;;
2008.09.08 18:18:46 (*.223.118.53)

와우...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뷰롱이가 왠지 엘리스만큼 낮아 보입니다ㅎㅎ 밀양댐 코스는 예전에 세원님의 GTI로 살살 한번 돌아본 경험이 전부이지만 정말 좋은 코스였습니다. 포항이 울산에 비해(?) 북쪽에 위치한다는 사실이 안타깝네요~
2008.09.10 15:18:16 (*.206.100.126)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 찾아와보니 제 리플 뒤에 많은 글이 달렸네요
본의 아니게 공격성 글이 되어버린게 아닌가해서 좀 걱정스럽습니다...
재필님의 느낌에 딴지성 의도로 글을 적은 것이 아님을 양지해주셨으면 합니다.
다만 카트를 타오면서 국내 저널에서 로터스 관련 기사문구에서 '카트와 같다'라고 단정지어버리는 문구를 접해오다보니 조금은 민감해져 있었던터라...
재필님과 한성님께서 경험하신 소중한 경험을 훼손하려는 의도는 전혀없었음을 이 글을 통해 전하려합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본의 아니게 공격성 글이 되어버린게 아닌가해서 좀 걱정스럽습니다...
재필님의 느낌에 딴지성 의도로 글을 적은 것이 아님을 양지해주셨으면 합니다.
다만 카트를 타오면서 국내 저널에서 로터스 관련 기사문구에서 '카트와 같다'라고 단정지어버리는 문구를 접해오다보니 조금은 민감해져 있었던터라...
재필님과 한성님께서 경험하신 소중한 경험을 훼손하려는 의도는 전혀없었음을 이 글을 통해 전하려합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아직죽지않은 포스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