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8월이후 정확히 한달동안 세번의 미션 블로우..
그로인한 스트레스는 수리비용의 압박과, 달리기 위해 세팅한 차량의 효용성에 대한 회의..
주변의 비아냥,펀투드라이빙 마인드의 타격...

와인딩을 좋아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달리고싶어 하기에
차량을 나름 와인딩 스펙의 모토로 튜닝하고.
셋팅하면서 즐거웠지만, 근래에 파워업을 하고나서는 전혀..
그 즐거움을 찾을수가 없네요.

단지, 빠른것에만 집착한다면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온듯하지만,
정작 제가 좋아하는 다운힐에서는..큰 차이 없고,
되려 과도한 토크로인한 트랙션 오버로...
간간히 좋지 않은 신경질 적인 느낌의 코너링..

더욱이 미션이 털린다면 그날의 주행은 엉망이 되기에...
달리러 와인딩을 가더라도...살살 타다가 오려 하고..
하지만, 기본적인 성격이 그렇지 못하기에..
일정이상만큼은 무조건 달려줘야 한단생각에 중간중간 풀부스트..

그리고 여지없는 미션 블로우..

지난번 미션 블로우때에 정말 이런저런 생각과,고민..정보수집해보고도.
결론을 내릴수 없었죠.

그래서 그나마 하나 하나의 가능성을 지워갔습니다.
그 일환으로 서스펜션을 스트록이 길고 소프트한 녀석으로 바꾸었지요.
노면의 추종성(로드홀딩)을 키워서 요철구간 부스트 주행시에
구동륜에 무리를 덜 주기 위해..
그리고 변속때 더블클러치의 일상화,다운쉬프트때 칼같은 rpm보상..
역시나....미션 블로우..

이번에도 어쩔수 없이 미션을 수리중이지만..

이번에 미션수리가 완료된다 하여도...
다시 예전 처럼 달릴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트러블이 걱정되서..풀로드 주행을 못하게 될테니..

달리기 위한차가...블로우가 겁나서 달리지 못한다???
말도안되는....

정말 아이러니 하지요...헌데 지금저에겐 현실입니다.

주위에 350~400마력대 터보도 5MT미션을 사용하고,
습관만 잘들이면, 문제 없다고 하기에...
저역시 아무런 생각 없이 터보튠을 한건데..
250whp 32kg의 출력으로 미션이 이리도 허무하게 털려버리니..
아주 미치겠네요..

이번주 금요일도 중미산에 와인딩...가게 될것같지만,..
온리 다운힐만 하게 될듯합니다.

만약, 다운힐에서도 털리게 된다면...
미션 교체or차량교체...가 될듯합니다.

일단은 6MT로 스왑(한 10개월후쯤??)할  생각을 가지고있기는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

근래의 카라이프는..왜 이리도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P.S 현시점에서 단순히 저의  운전습관의 문제는 아니라는 결론을 1차적으로 내려봅니다.
정말 데미지 주지 않기 위해서 운전도 부드럽게 해봤고, 안좋다는건 다 안해봤지만..
평소 페이스 대로 달리니..여지없는 손상..
이젠 기계적으로 해결할 단계인듯 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