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이게 잘못된 습관인거같아서 질문드립니다.
일반적으로 9시 15분으로 파지하고 타는데
심한코너가 다가올때면 9시 15분으로 파지했을때 핸들을 더 꺾어야되는상황이 올꺼같아서
좌코너전 브레이킹시 12시 30분으로 고쳐잡는다거나
우코너 브레이킹시 7시 00분으로 고쳐잡는 습관이 있습니다.
슬립없이 무난히 탈출했을땐 갠찮게 느껴지는데
카운터할 상황이 오면 좀 위험한 자세가 되는거같으네요
어떤게 맞는걸까요?
오토차량이거든요

옮겨잡는 시점을 브레이킹 이후로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빠른 직선주행의 경우, 브레이킹때 좌우밸런스를 잘 유지하려면 9시15분을 유지하는게 편해서요.
원래 코너링때 미리 위치를 옮기는건, 예전 파워스티어링이 아니였을때 많이 사용하던 방법이였고, 요즘은 스티어링이 가벼워 크로스 되더라도 9시15분 위치를 지켜 돌리는게 일반적이긴 합니다.
카운터 상황이 되었을땐 재빨리 스티어링을 풀고 역핸들이 들어가야 하는데 서킷등에서 실제 해보면, 미리 옮겨잡는게 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저는 옮겨 잡는거 비추입니다.
주변에서도 서킷 주행하는 분들중에 그런 분들이 있으면 웬만하면 빨리 고치라고 하는 편입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는가 하면... 사실..느슨한 주행에서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만...전체적인 스피드가 상승하고 빠른 선회 속도를 가지는 최대의 한계 시점에서 일어나는 오버스티어에 대한 카운터 스티어링 에서 차이가 납니다.
카운터 스티어링 이라는게 카운터를 주는 양도 중요 하지만...재빠르고 정확한 타이밍에 스티어링 휠을 센터로 되돌리는
작업이 더 중요한데...자꾸 스티어링 휠을 고쳐잡는 버릇이 생기면 순간적으로 빠르게 발생하는 오버스티어나 미처 대비하지 못한 (단순한 예를 들면 빗길의 작은 물웅덩이 라던가...)오버스티어 등등 에서 스티어링 휠의 센터 지점을 놓치게 되는 일이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결과는 뻔하죠....부정확한 센터 복원으로 차가 휘청거리거나 심하면 리버스 스티어 상황을 야기시킬수도 있습니다.
뭐...완전 도가 텃다.....하면 모르겠습니다만....ㅡ,.ㅡ; WRC같은 렐리상황에서도 언뜻보면 고쳐 잡는것처럼 보이지만...사실 한손은 언제나 센터 지점을 인지할수있게 파지를 하고 있는것을 보실수 있을겁니다.
그리고..웬만한 트랙이나 산길에서 드리프트 상황이 아닌이상....9시 15분에서 더이상 고쳐잡을 만큼의 타각이 발생할 일도 없습니다. ㅎㅎ
일반적인 주행은 뭐...그냥 편한대로 타세요....ㅋㅋㅋ
파지한 위치를 고정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시면 됩니다. ^^;
크로스 스티어링이든 넌크로스 스티어링이든 핵심은 상황에 맞게 손을 빨리 옮겨 잡는 것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