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한시경 올림픽대로를 유유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조수석엔 마눌님을 모시고
마눌님의 수다한판을(?) 다 받아주면서(?) ...(이런경우 운전에 집중하기 무척이나
힘이 듭니다. ㅠㅠ.. 한 귀로 흘리더라도 답변은 해줘야하거든요)
2차선을 80km로 항속중이었답니다.

이때 1차선 저멀리서 HID 불빛이 다가옵니다.
꽤 빠른 속도입니다.
내심 마음속으로는 마눌님의 수다엔 상관없이
따라갈 준비를 했습니다.
수다를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배틀밖엔 없었습니다..ㅋㅋ
얼른 내앞을 스쳐지나가주기를 바랬습니다.
그 후엔 풀악셀로 따라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깜짝놀랄만한 음량의 배기음과 함께
동그란 테일등 4개와 .. 다크그레이의 색상과
낮고 넓은 차체..
가운데 말한마리...

페라리였습니다. 대략 F430??.. 쯤 되보이는...

엄청난 배기음과 함께 1차선에서 4차선으로 순간이동후
다시 앞질러가는 모습...

휴~~

따라갈 엄두가 안나네요. ㅠㅠ

여전히 계속되는 수다 한 판~!



딱~! 한마디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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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페라리다~~

휴~~ 유부의 비애인가요?....


p.s 그래도 차후 모빌은 제네시스쿠페로 가자고 한 저의 의견을 존중해준

     마눌님이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