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한남대교서 남산쪽을 향해 서행중..
가르르릉~구왕~ 하는 멋진 배기음에 눈을 돌리니, 껌정색의 카뤼스마 넘치는 엠쓰리가 북단쪽으로 맹 가속.. 추월해가신지 꽤 됐는데, 콧전에 매콤한 배기내음이 자극되더군요. ㅎ

남산선 챔프 남균군이랑 약속이 된지라 가는길이여서.. 슬슬 바느질을 함서 엠쓰리를 추격했습니다. 한남대교 북단에 도달하니 고가로 오르는 엠쓰리 발견.. 있는힘들 다해 스로틀을 열었는데, 더욱 빠른 엠쓰리 푝푝 차선을 가르며 엄청난 속도로 한남로타리를 향해 발진..

나름대로 열심히 달려 로타리 유턴 화단근처에서 뒤에붙었다, 우차선을 타고 먼저 돌았는데.. 이론.. 제차선엔 마을버스가 떡하니 가로막고.. 엠쓰리는 열린 일차선을 "우르르왕~" 함서 달려 남산으로 오르시더군요. 하야트앞 신호서 일차선을 내주시고 이차선에 정차한 엠쓰리.. 검정엠쓰리만 보면 쿨만님(윤영순님) 이 생각납니다.  혹시나..하고 조수석 창으로 기웃거리는데 둘다 썬팅이 찐해서리..ㅎ



왕왕~ 알피엠을 올리다 신호와함께 스핀함서 출발하는 엠쓰리를 나름 풀가속으로 쫓았습니다. 커브전에 조금 당겨졌다, 넘어가면..쭉쭉~멀어지고.. 저도 거의 풀페이스라 옆자리의 제자녀석은 야호~를 외치네요. ㅎㅎ  뒤에서 멋진 배기음 들으면서 잠시지만 신나게 달렸네요.

식물원 앞에서 넘어가시더군요. 우린..식물원으로 꺾어 올라갔습니다.
테드회원이심.. 넘 반가웠어요~ ㅋ



깜장독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