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의 임시세팅이던 .8피스톤 .8컨로드를 버리고,
작년까지의 원래의 세팅이던 단조피스톤 컨로드를 인스톨했습니다.
성환님이 차를 분해하면서 나온 롤케이지를 성환님과 둘이서 장착하고..
(DIY로 롤케이지 옮겨달기.. 장난아니더군요 ㅎㅎㅎ.. 성환님 고생하셨습니다)
대충 세팅 마무리 한 후 길들이기를 시작했습니다.

집으로 3000RPM 이하로 운행하며,
최근 문제의 외곽순환 북부노선을 따라 설렁설렁 기어오는데..

...졸리더군요 -_-
역시 가감속 없는 100km/h 정속주행은 단조로워서 졸리는듯 합니다..

다음주 중반쯤이면 길들이기를 끝내고 제대로 매핑하게 될듯 한데..
오랫만에 100% 상태로 부활한 아수라를 타볼수 있다는 기대감이 만땅입니다.

꽤 오래 임시세팅을 쓰면서 확실히 깨닫게 된건,
마력이 같다고 해서 차의 성능이 같은건 아니다..라는거였습니다.

마력수 자체는 비슷해도, 스풀업, 리스폰스, 중간영역대의 토크 등등..
같은 마력임에도 체감되는 성능은 70% 정도랄까요...
그 70% 상태를 처음 타본 사람은 그래도 고출력 차라선지 감탄하지만..
원래의 100% 상태를 확실히 기억하는 오너로써는 답답하기만 할뿐이었죠..

드디어 다시 그 상태로 차가 되돌아간다는게.. 무지 기대됩니다.

..그러려면 길들이기를 충실히 마쳐야할텐데..
이거 계속 졸릴거 같아 걱정입니다 -_-
(그래도 RPM을 오버할일은 없습니다.
샵에서 4000RPM 퓨얼컷 걸어놔서..ㅎㅎ
이 길들이기용 퓨얼컷 은근히 무지 괴롭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