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 숙소 예약을 못했네요.

 

사실 올초 입장권 사전 판매할 때, 현대미포호텔과 영산재 예약 문의를 했었는데

행사 관계자들이 이용해야 한다며 일반인은 아예 안받더군요. >.< !!!

 

처음 제 계획은 저희 가족(저, 애기엄마, 애기)만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저희 형님이 같이 가자고 해서

여기저기 숙소를 또 알아보다 여의치 않아 결국 그냥 저희 가족만 가는 걸로 정리가 됐는데...

 

그러다가 또, 와이프가 애기랑 자긴 안가겠다며 선배나 친구들이랑 다녀오라고 해서

걍 당일치기로 갈까 하는 바람에 설왕설래하다 결국 숙소 예약 시기를 놓쳐 버렸습니다.

 

여차저차해서 결국, 그냥 저희 가족만 가는 걸로 다시 확정했는데 숙소가 문제네요.

이번 연휴 때 넌지시 얘기하면서 그냥 광주 쪽 좋은(?) 모텔에서 자는 게 어떻겠느냐 ? 고 했다가 본전도 못건졌습니다.

 

애기가 있으니 모텔은 싫답니다.

사실 모텔이나 호텔이나 어차피 다 똑같지 싶은데... 어쨌든.

 

서킷 인근에 있는 있는 호텔(관광호텔 포함)급은 모두 예약 마감.

광주 역시 큰 호텔은 모두 예약 마감이네요.

 

겨우, 호텔 예술의전당이라는 곳을 하나 잡아 놓긴 했는데...

서킷까지 길 안막힌다고 해도 대충 한 시간반은 걸릴 거 같은데... 광주에 숙소를 잡는 게 맞는지 ;;

 

다른 호텔에 비하면 저렴하다지만, 하룻밤 잠만 잘 건데 과연 십여만원돈을 지불하는 게 맞는지도.

그러다, 한옥마을 민박이 생각났습니다.

 

서킷 인근 마을에 있는 주택들을 개량한 거 같던데... 보통 6만원 가량씩 하네요.

차라리 여기가 나을까 싶기도 하고. 근데, 후기가 거의 없어서(=아마 이용객이 적은 거 같습니다) 고민되네요.

 

목포 위 청계 쪽에 위치한 월선마을이라는 곳이 후기가 있어 봤더니

정말 딱 방 하나에 욕실만 있는... ^^ 그런 곳이긴 하던데.

 

토요일 죽전에서 출발할 예정인데, 대충 아래와 같은 장단점이 있을 거 같습니다.

이번에 코리아 GP 가시는 분들... 숙소는 어디로 잡으셨나요 ???

 

1. 호텔(광주)

- 장점 : 숙소까지 약 3시간여로 민박대비 조금 가까우며, 주변 마트 등 유흥시설로 주말 오후 시간을 보내기 유리

- 단점 : 숙박비가 비싸고, 서킷까지 이동 시간이 많이 소요됨 (약 90여분 내외)

 

2. 민박(청계)

- 장점 : 숙박비가 저렴하고, 서킷까지 이동 시간이 짧음 (약 40여분 내외)

- 단점 : 숙소까지 약 4시간여로 호텔대비 거리가 멀며, 주변 편의시설 전무. 숙소 도착 후 바로 취침해야 할 듯 ^^

 

저, 와이프, 그리고 이제 28개될 된 아들... 셋이 갈 예정입니다.

 

청계까지는 논스톱으로 가기엔 거리가 좀 돼서 네시간 넘게 걸릴 거 같고

광주에서 일요일 당일 서킷까지 길이 얼마나 밀릴지가 관건일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