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오기전 한국에서 와이프가 가장 좋아하는 차는 BMW 750i 였습니다. 그것도 후기형의 테일램프를 좋아하더군요.


미국에 처음 왔을때 백인부유층이 많이 사는 곳을 방문했을때였습니다. 금발의 미녀가 큰 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왔다가 집에 돌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자신의 차량인 Porsche Cayenne S의 트렁크를 여는데 그 모습에 저희 둘 모두 넋을 잃고 쳐다보았지요. 그 이후, 와이프의 드림카는 Cayenne 이 되었습니다.


미국횡단여행중에 거의 한달동안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유일하게 관심을 가지며 물어봤던 차종은 Mazda CX-9 이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종종 그 차를 볼때면 관심을 가지더군요.


지금은 힘들지만, 그래도 현실적으로 구입이 가능한 차량중에서 찾아보라고 했더니 Mini Cooper 를 손으로 꼽았습니다. 많은 여성들의 선호대상인 VW Beetle 도 후보로 거론이 되었구요.


나중에 재정적으로 어느정도 준비가 되어 새차를 사줄 시기가 될때 제가 생각하는 와이프를 위한 차도 생각을 해봤습니다. ACURA MDX 럭셔리 SUV로 300마력의 성능을 제공합니다. 한국으로 들어갈때 가져가면 희소가치도 있고 군침이 도는 차종이지요.


ACURA TL 제가 워낙 좋아하는 차종이라 볼때마다 언급을 했더니 이젠 와이프도 좋아하는 눈치입니다. 갠적으로 현행 3세대 모델을 가장 좋아합니다.


와이프와 결혼한지 갓1년이 된 신혼입니다.
결혼전부터 제가 차를 워낙 좋아하는 것을 알았기때문에
이젠 웬만한 차는 휠모양만 보고도 맞추는 정도가 되어갑니다.

얼마전 가장 가지고 싶은 차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여러 차종들을 나열하기 시작합니다.
점점 더 눈이 높아져가는 상황속에서 와이프의 드림카와
제가 생각하는 와이프를 위한(?) 현실적인 드림카를 비교해봤습니다.

여러분들의 여친님 또는 마눌님이 생각하는 드림카는 어떻게 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