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처음 카운터 스티어링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때는
일반 운전자들이 꺽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꺽는 기술..
이라고 들어서 상당히 혼란스러웠는데요
어느정도 머리속으로 정리 해 생각 해 보니
카운터 스티어의 중요 포인트는
카운터 스티어보다 스티어링휠을 풀어주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맞는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그러니까 일반 운전자도 차가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반대방향으로 휠을 감게 되쟎아요
(이부분에서 혼란이 일었어요.. 카운터는 일반 운전자와 반대방향.. 이런말을 들어서..)
하지만 일반운전자와 카운터 스티어와의 차이는 적절한 시점에 스티어링휠을 풀어주느냐
아니냐...에 달린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 생각이 맞는 것인지..
카운터 스티어는 '본능'입니다 ㅎㅎ
다만 숙련된 드라이버와 일반인의 차이점은, 일반인은 '본능적으로' 하는것뿐이고 숙련자는 리어가 흐르는 양과 속도에 맞춰서 적절한 스티어링 속도와 양과, 되돌리는 타이밍을 알고있다는 정도죠.
일반운전자라도 눈길주행이 많은 지역사람들은 카운터스티어 실력이 굉장하죠. 뒤가 흐르는 '경험'이 워낙 많으니까요.
'카운터'라는 말의 어감 + 주행하려는 방향과 반대로 스티어링을 한다.. 라는 것 때문에 뭔가 특별한 행위.. 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나 봅니다..
예전에 드라이빙 스쿨에서 한번 경험 해 보기는 했는데 평상시에는 카운터를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어서 늘 궁금했거든요
트랙에서는 아직 무서워서 VDC를 못 끄겠고 ^^;
뺑뺑이라도 돌면서 연습 한번 해 보려고 하는데.. 차에 무리가 안 가려는지...
그러고 보니 예전에 뺑뺑이를 돌면서 연습 해 본적이 있는데 (VDC, ABS 없는 차로)
오버스티어가 나면서 미끄러지는 순간에 액셀 오프를 하니
순간적으로 차가 안쪽으로 말리더군요..
반대쪽으로 휠을 막 꺽었더니 리버스 - 스핀으로 이어졌는데요..
(물론 공터라 사고가 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다른분들의 글을 보면 턱인으로 코너링을 한다는 글을 보는데..
액셀레이터를 조절하면 차가 말리는 양을 조절 가능한가요?
저는 턱인이 그냥 '현상'이지 '기술'은 아니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http://youtu.be/Oyr0dT_1x7w 이전에 안산서킷에서 찍은 영상인데 젠쿱은 액셀 페달로 조절만 하면 뒷타이어가 그립을 잃었다가 다시 잡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급격하게 변하지 않아 조금 쉽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원래 카운터 스티어링은 오버스티어링을 일부러 만들면서 하는거니까. 그 적절하다는 카움터 스티어링은 의도적인거로 이해하면 될 듯합니다.
댓글에 언급된 턱인 상황의 악셀 오프는 하중이 앞타이어에 걸리니 상대적으로 가벼운 뒤가 날라가는 경우 같습니다.
그 상황은 악셀에 발을 지그시 얹고 카운터 스티어링을 적절히 하면 될거 갔지만 실제로는 안되겠죠.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의도적으로 하중이동을 위해 오버스티어를 유도한후 치는 카운터와 그냥 길 잘가다가 갑자기 뒤가 날라가서 어쩔수없이 사용하게되는 카운터가 있는데... 후자의 경우 카운터 스티어링은 운전을 잘하고못하고를 떠나서 정말 그 상황이 닥치면 누구나 본능적으로 하게됩니다... (자동차 게임 시켜보면 꼬마애들도 어어? 하면서 카운터를 칩니다.. ^^;; )
말씀 하신것처럼 언제 푸느냐가 사실 가장 중요하구요.. 고급사용자들은 악셀링을 같이 곁들인다는것 정도...
자전거 안 넘어지려고 카운터 하는것 처럼 뒤가 나가기 시작하면
자기도 모르게 카운터를 하는데...그 타이밍과 양에 따라 돌고 안돌고가 나뉘는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