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젠쿱 색상변경 중에 있는데 들리는 얘기로는 밖에서 하는 도색은 아무리 잘해도
팩토리 도색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오렌지필, 경도 등등...
팩토리 도색대비 90%정도만 되도 고민없이 진행하겠는데 어느정도 퀄리티인지 알 수가 없네요
물론 작업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상급이상의 작업자에 한해서입니다.

제 경험상 잘해야 50~70% 봅니다.
제 경우, 중고차량의 재도장은 우선순위로 일단 아웃..
고유컬러의 변동이 없다면 작업장에 따라 고려는 해 볼 정도.
혹시 실버라서 다른 색상으로 바꾸시는 건가요?
저는 젠쿱실버를 좋아합니다. ^^ 그 차가움을~
도료 자체가 생산라인용과 보수용은 다릅니다.. 뭐 일부러 못 만든다기 보다는... '작업환경'에 맞춰서 나오는 겁니다. 생산라인이야 차체 통째로 프라이머 욕조에 담궈서 전착방식으로 입히고 그 위에 중도,상도를 뿌리고 생산속도 및 도장 강도 고려한 온도에서 구워서(열처리) 나오니 아무래도 도장내구성 면에서 좀 유리하긴 합니다만, 유럽 유명메이커처럼 강판 재종부터 하지 작업용 용제, 도료, 열처리 방식, 온도, 등등 특별히 신경 써서 만들지 않는 이상 솔직히 국산차 중형차 이하는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국산차 신차도 오렌지 필 있고, 광도나 빛깔(고급성)에서 솔직히 유럽 명차 따라가기는 힘듭니다. 단가 차이도 있긴 하지만..
단순히 시각적 퀄리티 뿐만 아니라 도장 자체의 내구성/부착성을 얘기하자면 좀 달라집니다. 생산라인에 들어가는 베이스 도료가 애프터마켓에서 쓰는 프라서페 등의 하도와 많이 다릅니다. 사실 여기서 많이 차이가 나죠.. 그리고 열처리 온도도 다른데, 아시다시피 생산라인에서는 강철 재질의 차체만 열처리 하니까 애프터마켓처럼 플라스틱이나 기타 전장품이 부착된 상태에서 열처리 하는 것 보다 온도도 많이 높구요... 이 부분이 부착성이나 강도에 영향을 줄 순 있지만, 단지 생산속도 대비 효율을 고려한 도료 자체와 열처리의 조합일 뿐, 꼭 낮은 온도 또는 상온에서 건조시킨 도장에 비해 내구성이나 부착성에서 차이난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내구성, 부착성, 외관, 광택도 등등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내서 도장하려면, 애프터마켓에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1. 베이스코트 : 생산라인에 들어가는 베이스 도료(프라이머, 서페이서) 사용 (프라이머의 경우 징크프라이머 선택시
방청성 향상)
2. 중도, 상도 : PPG, 시켄스, 바스프, 드베어, 듀폰 등의 유명 도료메이커의 제품 중에서도 상위 제품군 선택
특히 상도(클리어코트)의 경우 상위제품군들은 내스크래치성이 기존 대비 비약적으로 향상되어 있음
3. 작업 공정 : 숙련된 도장공이 FM대로 순서 하나도 안 빠뜨리고 블렌딩 같은 눈가리고 아웅 하는 날림 작업 절대 금지
판금시 전기판금 금지. 수작업 실시. 퍼티 적용시 스무스퍼티(아연퍼티)적용
4. 열처리 : 열처리실도 좋지만 먼지 없는 밀폐실에서 오랜 시간 자연건조
5. 경화제 혼합 비율 : 시간에 쫓기지 않게 오랜 시간 건조 가능하도록 경화제 비율 조정
6. 하지작업 : FM준수. 각각의 공정시 다음 차례 도료 올리기 전 샌딩 작업 철저
7. 후처리 : 혹시라도 상기와 같이 했을 경우에도 오렌지 필 등이 발생했을 경우 초정밀 샌딩광택 실시
위와 같이 작업 가능한 곳이 국내에 2~3군데 정도 있긴 합니다만, 업자들에게는 '수율' 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단위 시간당 최대한 빨리빨리 많이 작업해서 다음 차 받아 시간당 수익을 극대화 하는)
이 역시도 굉장히 눈치보면서 부탁해야 합니다. 위와 같이 하려면 넉넉잡고 10일 이상 걸릴 테니까요..
아니면 그 기간 내내 다른 차 안 받도록 시간당 이윤을 보전해 줘도 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겠죠..
궁금하시면 업체명이나 연락처 남겨드리겠습니다.
아, 참고로 견적은 중형차 기준으로 최소 쩜5장에서 1장 정도는 생각 하셔야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리스토어 해서 수십 평생 소장할 차가 아니라면 그냥 유명한 공업사 같은 데서
도색하고 한 6개월~1년 지나서 샌딩광택으로 오렌지필 다 잡고 코팅해서 유지하는 게 맘 편할 거 같습니다.

완성차에서 정전도장을 사용하는 이유는 도장 과정에서 버려지는 도료가 적기 때문입니다. (도장효율 80~90%)
정전도장이 불가능한 범퍼 등은 공업사와 같은 분무도장을 이용합니다. (도장 효율 30~40%)
즉, 도장 방법은 도장 퀄리티와는 무관합니다. (물론 방법에 따른 특성차이는 있습니다 ^^)
도장 퀄리티는 도장면의 전처리, 도료의 질, 작업조건, 작업자의 실력, 도장면의 후처리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그리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건 도장면의 전처리와 후처리 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광택'...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분은 NGC의 롤스로이스 다큐멘터리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롤스로이스가 일반 공업사 도장과 같은 방법인 분무도장으로 칠해지는걸 볼 수 있습니다. (!!!!)
또한 도장 퀄리티를 높이기 위하여 도장면 전처리, 도장면 후처리 하는 방법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다큐멘터리 입니다.
"제대로" 할려면 비쌉니다.
몰딩과 유리부터 해서 전장품 다 탈거하고 도색하고
단계별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룰을 지켜서 한다는거
이렇게 하면 일정 퀄리티 이상은 보장되지만
이렇게 하면 이른바 이윤 남기기가 ㅡㅡㅋ
일주일에 한두대 하기도 벅찰겁니다.
그만큼 비용이 수반되어야 겠구요.
결국은 비용=품질과 어느정도 연결될수 밖에 없습니다. 눈탱이가 아니라는 조건하에서요.
이렇게 한다고해도 흔히 제칠이라고 하는 공장 도색
에 비하면 칠의 강도등은 약합니다. 광이 나고 안나고 하는
문제는 어차피 광택 기술자의 기술력도 한몫 거드니까요.
적당한 비용을 충분히지불하신다면 적당히 만족하실
퀄리티는 보시게 될겁니다. 젠쿱 기준 해서 전도색 견적
한 200~250정도?
안녕하세요.
진짜 별 거 아닌, 지식이라 할 것도 없는 내용에 열광을 하시고... ㅎㅎ
업체를 알려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
일일히 다 보내 드렸습니다. 그런데 의구심이 드는 건 위에 적은 것처럼 작업하려면 간혹 중형차 중고차값만큼
나오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과연 그런 업체들 정보 알려 드리는 것도 의미가 있을까 싶구요,
어차피 문콕이나 경미한 접촉사고라도 생기면 어차피 다시 보수도색 해야 하는데, 신주단지 모시듯 사용하는
수십억대 슈퍼카나 이그조틱카가 아니라면 솔직히 의미가 얼마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저는 솔직히 형편이 안되서 끝끝내 알아보기만 하고 실제 작업은 다른 곳에서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유명한 도색집이나 공업사의 10년 이상 경력의 작업자만 잘 만나고 도료만 좋고 하면
왠만해서는 일반적인 수준으로는 하이퀄리티 실현 가능합니다.
제가 위에 적은 건 리스토어 개념이나 또는 모터쇼 출품차 메이커 시작차 등 제작할때 수준의 퀄리티구요..
선택은 알아서들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시골 촌동네에서 운전석 뒷휀다 부분도색 했는데... 너무 후하게 칠해줘서 부분적으로 살짝 흘러내린거 빼면
번쩍번쩍하고 좋더군요. 흰색이라서 그랬는지도...
스스로 어느 선에서 만족할 수 있는가 생각해보고 판단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오 저도 궁금했는데,,,, 팩토리도색은 페인트에 풍덩 담궜다가 플라스틱이 견디지 못하는 고열에서 구워내서 퀄리티가 좋은거,,,,라고 주워들은거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