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보다 조금 빨리 출근하는 일토,

 매일 반복되는 출근길에 3차로 정속주행 중, 낮고 빠른 헤드램프 불빛이 순간 2차선으로 지나쳐갑니다.

와... 보기힘든 e34 M5에 더 보기힘든 보라색에 하이림, 탄탄한 하체... 누구...???

얼마전 ecu 맵핑과 기타 하드웨어를 순정화 한 터라

어떻게 냄새라도 맡을 수 있을까... 했지만 본능적으로 멋진 뒷태에 홀린 듯

가속페달을 밟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제가 생각한 그 분(?)이 맞는 듯 합니다.

너무.... 너무너무 멋집니다. 각진 테일램프와 바디라인, 그리고 빵빵한 리어 휠&타이어,

약간 대각선으로 보면 정말 멋드러지는 하이림의 휠....

풀가속 주행은 아니고 적당히 경쾌한 주행느낌.. 좋습니다.

한번씩 절도있게 켜지는 방향지시등에 왠지모를 포스가 느껴집니다.

올림픽대로 고정식 카메라 안찍히는 차로도 다 알고 계십니다. (저 역시 매일 다니는 길이라...)

실선 차선변경은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잠시 묻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한번쯤 안 해보신 분 없겠죠? ㅜㅠ)

강일 ic 전 고정식 카메라에서 저는 헤드램프 끄고 비상등을 흘려드렸습니다.

하지만 그 분(?)께서는 제가 누군지를 모르시겠죠...

주행 방향으로 봐선.. 중미산 새벽 와인딩 가시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무의식중에 강일ic로 안 빠지고 하남쪽으로 달릴 뻔 했습니다. -_-;;

출근해서 사무실에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끄적거려봅니다.

전화로 여보...차를 바꿔야 할까봐요.....

내무부 장관님께서 말씀하십니다.

" 닥치고 일이나 해....뚝...."

 

회원님들 좋은 하루 되세요.

 

p.s 영상이 문제가 된다면 쪽지 주십시요. 자삭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