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막히는 출퇴근길에는 쎄라토 1.6MT을 타고 다니다 보니

항상 주차장에 새워져있는 카이맨 S  6MT는 금욜 저녁만 되면 꼭 끌고 나가게 됩니다.

금욜 저녁이면 카이맨과 둘이서

세차도 해주고 고급유도 넣어주고 야밤에 데이트까지 하니 와이프의 질투가 대단합니다.

얼마전 Q&A 게시판에 카이맨&박스터 튜닝에 관한 자료가 올라왔었습니다.

흡배기 ECU 로 구성된 N/A step II(+40 bhp) 튜닝만으로 E92 M3를 직발에서 누르는 동영상
(물론 업체에서 내놓은 동영상이기에 100% 믿지는 않습니다만 비슷하게 달린다는 것만으로도)

을 보고났더니 이놈 튜닝을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막 떠오르더군요..

더군다나 요즘 핫이슈인 BK 3.8 출현에 나름 엄청긴장되는게 사실 입니다... ^^
(물론 300KG 가량의 무게차이와 MR의 밸런스 때문에 BK가 과급튠을 하지 않는이상 잡히진 않겠다고 위안하고 있습니다만...)

근데 어젯밤

와이프 직장에서 회식을 한다기에 11시경 분당 와이프 직장으로 픽업하러 가게되었습니다.

분당내곡간 노면이 참 달리기 좋게 잘 닦아 놨더군요.

어젠 날씨도 좋아서 평소보다 엄청 들떴기도 했고, 세차도 하고나니 정말 전투력이 게이지 꽉 채우더군요..

긴터널에 들어설때 속도가 180 가량 되었고 칼질운전을 하고 가는데 앞에서 갑자기 아우디 A6가 제가 주행하던 차선으로 끼어들길래 정말 브레이크 서서 밟았습니다..

그대로 죽는줄 알았습니다. ㅜㅜ

다행히 아우디 범퍼랑 한 50 센티에 섰습니다.
(근데 왜 뒷차가 급브레이킹하는데 따라서 급브레이킹 한걸까요...ㅜㅜ)

그래도 폴쉐의 브레이크는 믿음직 스럽긴 하더군요... ^^

공기도 시원하고 날씨도 쾌청한게 드라이브 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여간 주저리주저리 길었지만

회원님들 모두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