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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TV를 통해 독일 모社 가격 대해부 라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마진율은 영리활동이 주된 목적인 기업이 정하는 문제이기에,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다가 문득 타 수입사의 정책이 궁금해서 구글링을 해보니,
독일 P사 차량의 수입신고필증을 우연히 볼 수 있었습니다.
과세가격 CIF (1) 56,617,570원
+ 관세 (2) = (1) * 3.2% 1,811,760원 (한-EU 관세 인하로 3.2%)
+ 개별소비세 (3)=(1+2) * 8% 4,674,340원 (현재는 6.5%로 인하되었습니다.)
+ 교육세 (4)=(3)*30% 1,402,300원
+ 부가가치세 (5)= (1+2+3+4)*10% 6,450,550원
Total 칠천 만원을 상회하는군요. 여기에 수입사 마진이 더해져 소비자가격은 8,600만원에 판매되는 듯 합니다.
일본 수입차의 경우 관세 혜택도 받지 못하는 데다, 엔고로 인해 상황이 더욱 좋지 않으리라 생각되구요.
어제 뉴스에서 때린(?) 한 차종의 경우 CIF 가격이 3700만원인데, 국내 판매가격이 9,600만원이었습니다.
457마력과 토크 600Nm(61.2㎏·m) 차량인데, 수입사가 좀 더 공격적인 정책을 펼친다면 고성능 제품군에서
올킬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드는군요.
그나저나 CIF 가격이 3700만원이면, overhead를 포함한 원가가 어느 정도일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국산 브랜드의 원가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원가 경쟁력도 상당한 듯 합니다.
가격과 스펙을 보니 다들 아실만한 유명한 차종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수입신고가 3700만원 일 때 기본 세금이 800여만원 이고 그러면 총수입원가는 4500만원 선.
여기에 한국내 영업비용이 추가되어야 하고 임포터와 딜러들의 마진을 고려해야 하므로 실제 판매할 수
있는 가격은 최소 6천만원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진짜 최소 마진으로 고려했을 때요.
하지만 노세일 브랜드도 아니고 프로모션은 늘 있다보니 실제 소비자들도 구매하는 취득가는 8천만원
후반선이 대부분인것을 고려할 때 해당 차종 한대 팔아서 조금 과하게 얻는다 싶은 마진은 천여만원 정도
일것으로 추측됩니다.
아래 링크 참조하시길!~ ^^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3163666_5780.html
E300 수입원가 약 3800만원..판매가 6910만원.
C63 AMG 수입원가 약 3700만원..판매가 9350만원.
모지 이건.........?

굉장히 자극적인 기사지요...
이것저것 다 합하면 수입차는 수입원가에 34%(2천cc오바)의 세금에 이것저것 붙이면 원가에 두배를 하면 딱 맞는다고 생각하면 되지요...

수요와 공급 그리고 경쟁 등에 의해 가격이 정해지는 단순하고도 당연한 사실.
이런 기사 쓰는 분들에게는..
가격 차이 많이 나면 직접 수입해서 국내에서 팔아보도록 제안해보고 싶군요.
왜 국내 수입차 그레이 마켓이 전부 죽었을까요?
정말 수입차 원가를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기사를
썼는지. 처음부터 비난의 "깔" 의도를 결론내고 그에
맞추어 필요한 숫자를 가져다 붙인건지.
기자들이라면 나름 사회 지식층에 속한다고 생각
하는편인데 요즘은 기자들도 참 -_-;; 쉽게 뽑히고
쉽게 글 쓰는구나 싶습니다.

수입차가,
부가가치세 포함된 차량 판매가격만 놓고 본다면 정말 '저렴' 합니다.
그러나....부품과 수리비용에서 '만회하는' 그 꼼수가 장난이 아니죠.... ^^
일개 소비자로써 수입사의 이윤 추구를 방해해주는 것에는 뭐 고마운 생각입니다만
이런 단편적 비교로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기사의 원가 분석도 해보고 싶습니다.
기자가 한 달간 쓴 볼펜값+전화요금+점심값+기름값을 기자의 월 급여와 비교해 보면 적절할까요?
(물론 농담입니다 ㅋㅋ)

기자가 그런식으로 가격을 단순계산을 한다는 것이 좀 이해가 안되는군요. 어차피 언론이라는 것이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다 보니 뭔가 그 회사를 압박을 해야하는 상황이겠지요. 저런 기사를 쓰려면 다른나라의 사정은 어떤지 좀 알아보아야 하는게 먼저 일것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한국보다 약간 더 큰 시장인 캐나다에서도 해당 차량의 가격은 $67,700에서 시작하고 옵션들 이것저것 붙이면 거의 8만불 가까이 됩니다. 아무리 딜러와 딜을 잘한다 해도 $75,000 근방에서 구입이 가능할꺼 같은데요. 여기에 제가 사는 BC주 기준으로 12%의 세금이 추가가 되고 기타 비용들 조금 더 붙겠지요. 그럼 결국 최종구입가는 다시 8만불이 넘게 됩니다. 이 가격을 생각해 본다면 한국에서 그리 비싸게 파는 것도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결국 이 기사는 낚시용 이란 생각만하게 만듭니다.

우리동네에 정말 유명한 맛집이 있는데 알고보니 음식 재료원가는 2천원도 안하는걸 만원 받고있네요?? 완전 사기네요???
요리만 30년한 장인이라는데.. 사기만 30년 이네요???
...... 위 내용과 다를바가 전혀 없습니다. 저런걸 까대는 미디어들도 되도않는 기사 몇개 종이에 써놓고 광고비는 몇백에서 몇천만원씩 받는 사기꾼들이라봐도 되는건지.. 그거 종이값이랑 방송녹화해서 틀어주는데 원가 얼마나 하겠어요?ㅎㅎㅎ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수입차중에 기함급들을 제외한 엔트리나 미들급 차종들은 해외에 비해 절대 비싼가격이 아닙니다.. 세금체계가 그런건 뭐 국가가정한것이니 어쩔수없는거고... 위 차급에서 진짜 비싸게 파는건 사실 국산차죠..

그 차 그 값에 내줘서 고맙던데.. under 1억이라서. 안그러면 그 63 AMG 엔진 즐기려고 돈을 얼마나 더 내야 하는데...
그건 그렇고 그 기자는 스스로의 원가를 내보면 좋을 듯. 월급 받으면서 저런 시레기 기사 몇 개 쓰고 있는지..

아무리 가격이 과하다 해도...
외제차들은 돈값어치를 하지 않나요?
국내 어떤 회사의 차는 가격은 5천, 품질은 1천으로 느껴지던데요.
원가라기 보다 세금, 마진 등이 더해졌을 때 국내 가격을 고려하여
수입 신고가를 저렇게 낮춘게 아닌가요?
전 저 뉴스 보고 생각이 드는게 저런 고성능 차량이 저정도인데
국산 차들의 국내가격은 정말 지금 수준이 맞는건가?....라는 생각도 들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