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수동에 대한 그리움으로 요근래 매물을 찾아본바, 투스카니가 가장 적당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근데 엘리사냐 .0터보냐 여기서 또 고민이 되더라구요..
제작년에 포르테쿱 2.0수동을 1년정도 소유했던 적이 있어서 엘리사는 큰 감흥이 없을듯 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na의 쥐어짜내는 맛을 좋아하긴 합니다만, 부스트!! 그 맛을 한번 느껴보고 싶기도 하고,
결혼전에 터보차량도 한번 타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하지만!
터보차는 관리가 생명인데 예전만큼 차량에 대한 열정이 사실 조금 식은감이 없지 않아 또 고민이구요..ㅠ
출퇴근용 차량은 따로 있고, 투카로는 1~2년 정도 서킷이나 주말 와인딩 용도로 탈 계획입니다.
회사에서 일하다가도 문득문득 생각이 날만큼 요즘 저에겐 가장 큰 고민거리 입니다..^^;;
하체셋팅은 대부분 비슷하고, 엘리사(단순흡배기) 와 2.0터보(300마력이상) 중에 어떤놈이 나을런지요..?
경험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관리만 잘됐으면 투카터보도 좋은데...
그냥 젠쿱 2.0 좀 저렴하게 중고 구하셔서 맵핑해서 타시는건 어떠실지요?
2.0(300마력) 이상대도 연식이 그렇게 많이 되지 않고 관리 잘된 차량으로 올라오는 매물들은 그래도 가격이 꽤 하더라고요..

한방의 짜릿한 느낌은 터보가 압도적이지만..
분명한건 손과 정성이 상당히 필요합니다.
많은 시간과 자본을 들이실 각오와 열정이 준비되지 않았고.. 이 차를 데일리카로 쓰신다면 비추합니다.

엘리사 흡배기가 훨씬 스트레스 덜 받고 좋습니다. 둘다 소유해 보았지만 역시 투스카니는 엘리사 입니다. 2.0은 유리미션이고 (GTS2제외) 터보 올리시면 종종 털립니다. 물론 EF 택시미션도 있지만.. 6단 아이치미션보다는 한참 떨어집니다.
엘리사 흡배기 (참고로 풀쿱 2.0은 상대가 안됩니다)로 200마력 세팅하시면 스트레스 없이 잘 탈 수 있습니다. 또한, 출력의
목마름이 오면 하이캠, 슈퍼차져, 터보 등 다양한 대안이 있으니 그 때가서 고민하시면 됩니다.

지금 엘리사 엔진이 달린 차를 타고 있는데
왜 투카 동호회에서 은근 슬쩍 엘리사를 타는 부류와 그렇지 않은 부류가 나뉘는지 대충 알 거 같습니다.
솔직히 K5나 YF같이 팩토리 세팅의 터보가 아닌 이상 대부분들 토크밴드가 좁고 다루기 힘든 꽝터보인데 이게 우리나라 도로 실정에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팩토리 세팅의 터보는 순간 가속보다는 배기량을 커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다운사이징)이라고 봐야 하기에 꽝터보같은 세팅이 아니고 대배기량처럼 토크밴드가 넓고 점진적으로 증가해 나가는 스타일이죠.
그에 비해 엘리사의 경우는 대배기량을 기본으로 하기에 관리도 그렇고 다루기도 편한 것이 장점이죠.
코너만 나오면 부스트 떨어트려야 하고
여름에는 흡기온 배기온 신경써야 하고
조금 기분냈다 얼마 안있으면 오버홀 등등...
관리라는 부분은 생각보다 펀 드라이빙이라는 부분을 많이 깎아먹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서킷 or 와인딩을 생각하신다면 더더욱 다루기 쉬운 편에 속하는 엘리사가 맞지 않나 싶습니다.
드래그라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엘리사도 엘리사 나름 대로 재미가 있지만
투카터보도 재미있지요 특히 요즘 투카터보 관리 어려울거 없습니다...
고질병이던 유리미션문제도 이에프미션이라는 차선책이 나왔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