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이 비가 오는 주말은 오전에 테니스르 칠수도 없고 새벽에 드라이브를 하기도 부담스럽고 아무튼 화창했던 주중 날씨와 비교하면 좀 김빠지는 주말 아침이었습니다.

안그래도 바디매직에 발수코팅을 하러가야지하고 맘먹었던 것이 한참전이었는데, 오후까지 비가 온다고 하여 잽싸게 예약을 하고 바디매직으로 향했습니다.

위의 전면유리 상태는 수개월전 레인OK를 뿌린 상태이고 작업전의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08,000km를 타는동안 전면유리에 대한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았으니 표면이 그리 좋은 상태가 아닐거라는 생각은 했습니다만 문제는 유리의 오염만이 아니라 이로 인한 난반사가 더 좋지 않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유리에 유막으로 오염되었다는 것은 물수건으로 유리를 닦아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위의 사진처럼 물자국이 조금 오래 남아있습니다.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하기전 에어건을 통해 수분을 제거합니다.

쌍둥이들도 발수코팅 전과정을 저와 함께 지켜보았습니다.

일단 마스킹을 합니다.

코팅제와 유막제거제는 차량의 도장과는 친화력이 없기 때문에 조금 더 철저히 마스킹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가장 첫번째 표면작업은 유막을 제거하는 작업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연식이 조금 있는 차종이면 유리표면에 유막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보통 비가 오면 아스팔트의 타르는 물론 기름기가 차체와 유리에 튀는데, 이런 기름기가 결국 시간이 갈수록 쌓이게 되는 것이지요.

유막제거작업을 마치고 다시 물로 행굽니다.

그 다음 작업은 유리를 전체적으로 깨끗이하는 작업입니다.

또다시 물로 깨끗이 행궈냅니다.

역시 각단계를 거칠 때마다 물로 행궈내고 에어건을 이용해 꼼꼼하게 물기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코팅제를 입히기 전에 안정제를 도포합니다.

이 안정제는 코팅액이 유리에 잘 침투할 수 있도록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작업시간 한시간여를 지난 끝에 이제 코팅액을 도포하고 유리에 입힙니다.

GP coat라는 이름의 제품은 일본제품으로 유막을 제거하고 눈부심을 유발하는 난반사를 방지함은 물론 우천시 운전할 때 와이퍼 사용량을 현저히 줄여줍니다.

코팅을 하고도 마지막으로 마무리 약품을 도포합니다.

코팅액을 도포하고 나면 30분 정도를 놔두고 액이 스며들도록 기다려야 합니다.

발수테스트를 위해 물을 뿌리는 장면입니다.

순식간에 흘러내리는 물방울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마침 계속 비가 오기 때문에 작업전과 후의 차이를 바로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전과 이후의 시야확보와 유리의 투명성이 비교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시속 70km/h를 넘어가면 와이퍼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운전이 가능할만큼 유리에 물방울이 맺히질 않습니다.

아무래도 와이프가 타는 차이고 매일 운행하는 차이다보니 가장 첫차로 작업하길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와이프도 간만에 차에 한 작업중 가장 맘에 든다며 좋아하네요.

작업시간은 총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비용은 10만원입니다.

지속력은 차를 밖에 세워두는 악조건이라해도 1년 정도는 유지가 되며 지하주차장에 보관하는 경우는 이보다 훨씬 오래간다고 하네요.

문의 : 바디매직(강동구 성내동 457 : 02-475-7704, 011-896-8904)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