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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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LCD 4X4 정보에, 쎈터와 리어 Diff. Locking을 온/오프 할 수 있는 열쇠같은 아이콘들이 있는데요,
폭설로인한 눈길 주행시,
센터나 리어 디프를 록킹해주면 눈길주행이 좀 더 원활한가요?
특히 센터를 록킹해주면 4코너(바퀴)에 똑같은 25%의 구동력이 상시 분배가 되는건가요?
접해본 4륜구동 차량중 이런 스위치나 설정이 있는 차가 첨이라 여쭤봅니다.
2012.10.29 15:45:55 (*.45.122.225)

센터 디퍼 락은 상시 4륜 차량에서 앞/뒤 동력 배분을 5:5로 해주는 장치입니다.
리어 디퍼 락은 후륜의 좌/우의 디퍼런셜(차동기어) 기능을 락 해주는 장치입니다.
일반적인 경우 말씀하신 장치가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리어 디퍼 락은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 현실로 돌아와서 .. 한바퀴가 눈속에 파묻혀 헛돌 상황이면 그때 다른 바퀴도 비슷한 상황일 가능성이 큽니다.
앞에 댓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부드러운 악셀링을 통해서 바퀴로 눈을 파버리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운전법이 중요합니다. 어쨌거나 동일 조건이라면 락 장치가 있으면 유리할 것은 말할 필요가 없겠죠. ^^
(휠관성)X(휠가속도) = (휠토크) - (타이어반지름)X(타이어접지력) 입니다.
따라서 접지력이 매우 적은 상황에서 토크를 일정하게 주게 되면 휠가속도만 계속 유지해서 휠이 헛도는 것입니다.
Differential 기어는 균등한 토크를 분배하기 위하여 설계되어 있습니다.
리어 디프는 리어휠의 좌우에 균등 토크를 분배하기 위함이고
센터 디프는 앞뒤 구동축에 균등 토크를 분배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리어 좌측 휠이 눈에 파묻힌 상황에서 리어 디프가 록킹되어있지 않다면 (정상작동이라면)
리어 좌측휠과 리어 우측휠에 균등한 토크가 전달되어
리어 좌측휠만 계속 슬립을 일으키는 상황이 됩니다.
반면 리어 디프를 lock 시키면 좌우에 균등토크가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균등휠속도를 유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앞서 언급한 리어 좌측휠만 눈에 파묻힌 경우에도 과도한 슬립이 발생되지 않고
우측과 균등한 휠속도를 유지하며 탈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신에 그만큼의 토크 차이가 구동계에 부하로 작용하기 때문에
평상시 (마찰이 높은) 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눈길에서 디프 록킹을 사용하더라도 악셀링을 부드럽게 하셔야 함은 같습니다.
그래야 낮은 슬립율을 유지하여 접지력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