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차가 쌍용차에 벤츠엔진이고, 오래된 디젤입니다.

 

 

현재 차량상태가....4, 5번실린더 분사노즐 상태가 좀 메롱입니다.

 

보통 장거리 뛴다던지 해서 지칠때 추욱 늘어지면서 핸들에 턱이 올라가면

 

시야에 블러가 생길정도의 진동이 핸들로 올라왔었습니다.

 

그런데...아무런 조치 없이 단지 오늘 오일교환만 했을 뿐인데

 

무심결에 핸들에 턱을 한번 올려보았더니

 

'그냥 진동이 조금 느껴지는' 수준이더라구요;;;;

 

거의 80%가량 진동이 줄었고

 

귀로 확실히 느낄수있을정도로 엔진음이 부드러워졌습니다.

 

동호회 회원분들 소리 들어보시더니 기겁하는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말이 안되는게 터빈 스풀업 시점이 거진 200rpm이상 앞당겨졌습니다.

 

리밋 8000짜리 엔진에 200rpm이면 그렇게 큰 차이가 아닐지 몰라도

 

리밋 4500에 레드존 4000인 제 순둥이한테는 엄청난 변화입니다.

 

거기다가, 안그래도 엄청난 리스폰스를 보이는 순정터빈이

 

이건 뭐 거의 수퍼차져수준입니다.

 

엑셀변화와 거~~~~~의 동시에 부스트미터가 오르락내리락.

 

터빈이 정상 회전속도까지 올라가는 속도가 비약적으로 상승되었더군요.

(제차 특성상 터빈소리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그래서 단번에 알수있지요.)

 

 

또 하나 더...... 일어나고있지만 믿기어려운 사실....

 

교환하고 100km주행뒤부터 각단 4k rpm까지 쭉쭉 밀어보았는데

 

2400~2500지나면서 특유의 울림이 발생한 뒤로부터 점점점 회전질감이 부드러워집니다.

 

과연 이게 두시간전의 그 엔진이 맞나 싶을정도로....

 

 

 

 

전에 써왔던 중급 합성유들은 솔직한말로 기분탓이 더 컸지

 

실제적으로 몸으로 확실히 느껴진다던지, 뭐라 정확히 표현하기 애매한 변화가 있었지만

(그래서 VHVi 100% 순정유만 사용했었습니다)

 

이번에는 거의 모든부분에서 제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의 변화를 보여서...

 

너무 어이가 없고 즐겁더라구요...^^

 

오일은 진짜 잘 골라야 하나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