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글 읽고... 요즘 바이크를 자주 타는 저로서도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저는 서울지리야 아주 잘 알기에 강변도로를 피하는 길을 다 알고 피해다니지만,
가끔 제가 잘 모르는 곳에 가서 길을 찾아 가다보면 어느새 들어가 있는 고속화도로에 당황하곤 합니다. 바이크타고 처음 우면산 터널을 지났을 때에도, 끝에가서야 이륜차 금지 터널인걸 알았지요.

그리고 가끔씩 분당과 서울을 오갈 때에 고속화국도를 타게되는데, 진입로나 어디에를 살펴봐도 이륜차 금지 안내푯말은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게다가 강변도로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이륜차들이 많이 다니고 있기도 하고...

그 길을 피해가려면 꽤나 돌아가야 하기에 굉장히 불편하고...

운전면허 필기 시험 공부하던 기억을 되돌려보면, 모든 "고속화"가 붙은 도로는 이륜차 금지.. 가 맞지요? 근데 분당 내곡간 같은 경우 중간중간 진입이 매우 용이하고 자연스러운 진입로 등등으로... 과연 그곳을 달리는 라이더분들 중 얼마나 금지 사실을 알고 달리실까가 궁금해집니다.

기억해보니, 바이크를 모르던 시절에 분당 내곡간으로 분당가던 중, 한 차량이 바이크를 의도적으로 갓길쪽으로 밀어내자, 밀려나며 무척 당황하던 바이크가 그 차 앞으로 앞질러가서 난데무홍두께 슬라럼을 하면서 위협하고 싸우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데, 그곳도 금지구역에 이륜차가 티꺼워서 저지른 그무엇이었던 거였군요... (이제서야 깨달음을 - -);;;;;;

저에게 바이크를 가르쳐준 친구녀석이 했던 말중에 제일 황당했던게...
"대놓고 치고 들어오는 차가 있으면 발을 들어 찰듯이 모션하는게 도움이 많이 되. 계속 들어오면 발들어서 뒷꿈치로 찍어버려 - -" 라는 말이었는데...

뭐가 옳은건지 모르겠습니다.. 키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