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정확히 10분 있다가 라운지를 나가지 않으면 인천행 비행기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 저녁 독일에 도착해 일과 이외의 시간에는 독일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독일의 현재 경제사정이나 튜닝시장 등등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싱가폴 F1을 보고 한국에 지난 화요일 새벽에 도착해 그길로 바로 회사에 가서 하루종일 일하다가 늘 화요일 저녁 7시 테니스를 치는데, 이날도 어김없이 테니스를 치고 순대국 한그릇을 먹고 용인에 가서 RS2를 찾아와(빌슈타인 댐퍼 장착 및 하이부스트 칩 장착)집에 와서 짐을 싸고 잠이 든 것이 새벽 한시 그리고 5시간반후 독일 동료 프레드릭이 집으로 저를 픽업하러와 또다시 인천공항행...

24시간안에 로밍폰을 반납하고 다시 수령하는 경험도 처음이고 24시간안에 이미그레이션을 두번이나 왔다갔다한 것도 처음입니다.

이번 독일출장때 여러대의 차를 시승했는데, 어제 파삿 CC 2.0TSI 수동을 시승한 것은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역시 독일에서는 수동을 타는 맛이 출중한데, 도착한날부터 오늘 귀국날까지 타고 다녔던 1.8터보 엔진의 샤란이 자동변속기여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RS2엔진을 튜닝한 Hamon-motors에도 방문해서 한두어시간 놀다왔고, 아무튼 이것저것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보딩을 시작해야한다고 친구한테 전화가 왔네요.
자세한 내용은 한국에서 이야기하기로 하고 전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다음날 태백에 가는 일정으로 도대체 정신을 차릴 수가 없는 일정에 몸을 맡긴 상태입니다.
한국에서 뵙죠.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