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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프라이드로 첫 카라이프를 시작했기 때문에 소형 핫해치에 대해선 늘상 다시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이젠 구하기 거의 어려운 중고 프라이드 3DR 모델들을 중고차 사이트에서 괜히 찾아보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독일제 핫해치도 언젠가는 당연히 소유해봐야 하는 차종으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납작하게 변한 7세대 골프의 외형이 참 마음에 듭니다만, 그럼에도 VW를 사게된다면 골프보다는 한 단계 작은 폴로로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가끔씩 전해져 오는 폴로의 론칭예상 뉴스에는 촉각을 기울이게 되었죠.
이번에 1시리즈가 공격적인 가격으로 론칭하면서 들었던 생각 중에 하나가 '7세대 골프의 국내 판매가격 책정이 쉽지 않겠다'와 함께 '내년 시즌 론칭을 목표로 하지만 본사와의 가격협상이 쉽지 않다'는 폴로 5세대의 국내 판매가격도 역시 영향을 받지 않을까였습니다.
위키백과로 5세대 폴로의 모델 라인업을 보니 아래와 같더군요.
- 1.2L straight-3 12-valve petrol, 51 kW (70 PS) and 55 kW (75 PS)
- 1.2L turbocharged straight-4 8-valve petrol, 66 kW (90 PS) and 77 kW (105 PS)
- 1.4L straight-4 16-valve petrol, 63 kW (85 PS)
- 1.4L turbocharged straight-4 16-valve petrol, 100 kW (140 PS)
- 1.4L twincharger straight-4 16-valve petrol, 130 kW (180 PS)
- 1.6L straight-4 16-valve petrol, 77 kW (105 PS)
- 1.2L turbocharged straight-3 12-valve diesel, 55 kW (75 PS)
- 1.6L turbocharged straight-4 16-valve diesel, 66 kW (90 PS) and 77 kW (105 PS)
국내 수입은 1.4TSI가 유력하다고 얼핏 들은 것 같은데, 1.4가 아니더라도 과연 어느사양 그리고 어느 가격대 정도면 폴로가 국내 시장에서 안착하고 판매볼륨을 유지할 수 있을꺼라 생각들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론 1.4 TCI (140PS) M/T를 가벼운 옵션에 2,300~2,400만원정도 해서 Base모델을 구성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예전에 2발 초반으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현실적인 가격이지요..
엔진이 뭐가붙어들어올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베르나 (아직도 있나요?)와 아반테 중간 가격에 팔리면 승산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반테와 소나타 중간가격에 팔린다면 글쎄요,,,, 부정적입니다.
골프도 독일 국민차라고 무시당하는데 폴로는 더하겠지요.
폴로가 정말 좋은차인걸 알지만 저라도 한국에 있다면 폴로보다는 소나타 사겠습니다.

레이도 터보에 옵션달면 1600 오버고
아반떼도 적당히 옵션달면 2000 오버고
쏘울도 디젤에 옵션달면 2100오버고
쏘나타도 적당히 옵션달면 2500 오버인데..
2100정도면 적정가겠죠.

생각해보니 레이가격도 만만치 않군요.
이건 일본이 몹시 호경기였던 80년대말~90년대 얘기라 일반화 하긴 어려운 얘기지만, 플라자합의 이후 내수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여자 사무직 직원들도 당시 골프를 어렵지 않게 구매했었다는군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2천만원 중반이면 일반 직장인이 고민없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은 아직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컴팩트하지만 그렇게 못쓸정도로 좁지않고, 수입산이란 구매포인트라면 아반떼정도를 노렸던 20후반~30대초반의 직장인들이라면 약간 무리해서 장만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주변에서 골프를 구매했거나 구매했던 지인들의 생활사를 부면 확실히 골프보다 몇백만원 저렴한 가격의 폴로라면 더 쉽게 먹힐 수도 있겠구나 싶었거든요.)

1.4 TSI를 기준으로 본다면 베이스 2600 에서 옵션 좀 들어간 상위모델은 2900만원정도로 런칭후에 실구입시 디씨폭 감안하면 2400 - 2700 사이가 되지않을까싶네요.. 폭스바겐코리아가 차량가격을 그리 싸게 책정하는 회사는 아니죠..
그리고 골프랑 가격 갭을 그리 크게두진 않을겁니다.. 폴로는 사실 미끼(?) 차종이고 폴로 보러 왔다가 가격차이가 크지않은 골프를 구입하게 유도하는것이 주 목적인 차종이라...
만약 2천 초반대에 베이스모델이 나온다면 그야말로 옵션 하나 없는 깡통차가 될겁니다.. 근데 이런 깡통 모델은 사실 거의 팔리지않죠.. 상징적인 의미로 내놓을수는 있어도 물량을 많이 들여오진않을듯..

골프의 국내 판매가 호조인 상황에서 괜시리 시장을 나눠먹어 골프와 폴로 둘다 피해가 생기는 것을 우려하는 기사를 본 적이 있긴합니다.
이 차를 어떻게 보고 들여올 것인지에 관한 국내법인의 의지가 중요해 보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골프의 판매신장을 위한 미끼차종으로 들여올 것인지, 실질적인 판매볼륨의 확대를 통해 국내법인의 규모경제를 실현하는데 도움을 주는 차종으로 들여올 것인지 말이죠.
수동일색의 완전 깡통이 아니라면 2400만원수준에 1.4리터 140ps급 차라면 나쁘지 않은 가격같은데 역시 주 소비층이 탈만하려면 2700에 근접해야겠죠?--;

동급인 푸조 208시리즈와 비슷하게 가격책정 될 거 같습니다..2천중반에서 ~3천정도(208이 이정도에 팔리는거 맞죠?^^;)
1600정도에 나온다면 고려해보겠네요
실질적으로 불가능한가격이지만요.
2300 400이면 쏘나타가격인데 저라면 그냥 쏘나타사지않을까 싶네요
폴로가 기름값빼면 메인터넌스에선 쏘나타보다 더들면 더들지 적게들 차도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