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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방금 만났습니다...
집에 오는길에 우회전을 위해 차선 변경을 하려고 낌빡이를 넣으며 사이드 미러를 보니
우측에 전조등 안켠 소위 스텔스가 한대 있더군요
스텔스 뒤에 오는 차량의 전조등때문에 검은 물체의 뭔가가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제가 방향등을 넣으니 등은 안켜도 하이빔을 날리네요
그 차량 뒤로 들어간뒤 '등 안켰어요' 하는 의미로
하이빔을 날리고 제차 헤드라이트를 껐다켰다 반복
허나 메시지를 알아듣기는 커녕 제가 하이빔 날렸다고 앞에서 서버리네요
너무 황당해서... 운전하면서 단한번도 창문을 내려본적이 없는데 이번엔 '등 안켰다구요!' 한마디 하고 싶은마음에
조수석 창문을 내리고 좌측차선으로 변경했는데 앞에 다른 차량이 있고 차선 변경하니 다시 그차가 가버리는 바람에 말을 못했습니다.
별 내용은 아닙니다만 ㅎ 왜 저럴까 하는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일반 승용차 스텔스 차량도 겁나지만 제일 무서운 것은 검정색 RV 차량들 중 스텔스로 다니는 차량들 입니다. 저는 밤눈이 나빠서 조금만 어두워도 헤드램프 안켜면 불안하던데 그런 분들은 천하무적 막강 시력을 가지신 듯 하더군요...

아..에피소드가 하나 더있네요.
F1보러 경부타고 내려가던길에 신나게 달리고있는데 갑자기 앞에 나타난 검은 물체땜시 식겁한적이 있네요.....
데루등이 모조리 나갔더라구요;;;;;;;;;;;;;;;;;;;;;;
앞에 라이트는 들어와있고...

아무래도 게기판이 키만 돌리면 불이 들어오다 보니 생기는 일이에요...ㅡ_-..
사거리에서 저는 유턴차선에 있었고 양방향 직진신호가 끝나고 좌회전이 켜지고
저는 유턴을 시작했는데..
그때 해드라이트와 미등도 안킨 K5가 반대쪽에서 신호 무시하고 직진을 들어오더군요..
머 완전 스텔스..(거기다가 데이라이트도 없는 옵션이었음)
클랙슨 울려주고 쫓아갔더니 다음 신호에서 그 차 옆에 설 수 있었습니다.
라이트 켜세요 라고 하고 더이상 신경껐습니다.
ㅡ_- 그 운전자 허겁지겁 라이트 작동 하더군요..
종종 헤드라이트는 안키고 미등+안개등만 키고 다니는 차들이 있던데 이유가 궁금해지던데요.
우리나라 차들도 시동걸면 무조건 전조등 켜지게 법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차 있으면 그냥 멀찍이 도망가는게 답입니다.
무슨 나이트비젼 쓰고 운전하는건지는 몰라도, 서울tg부근에서 체어맨 한대를 목격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