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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은 모델이어(MY)가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매년 가을, 지난해의 성과와 함께 향후 계획발표,
신차 소개 등을 겸하는 미디어 이벤트인 GM 콜렉션을 열고 있습니다. 2009 GM 콜렉션은 본듀런트
레이싱 스쿨이 있는 아리조나 피닉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런 이벤트에서는 고급스러운 숙소가 제공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가을이 되었는데도 피닉스는 무척 덥더군요. 낮기온은 40도가 넘었습니다.
2005년과 2006년에는 첫날에도 시승시간이 주어졌으나 작년부터는 첫날은 리셉션, 둘째날 시승으로
포맷이 좀 바뀌었습니다. 둘째날 아침식사 후 본듀런트 스쿨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본듀런트 레이싱 스쿨에서는 시보레 콜벳과 폰티앳 솔스티스, 캐딜락 CTS 등
GM의 제품들을 실습차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키드카. 차 앞과 뒤를 상황에 맞게 조금 들어올려 언더스티어와 오버스티어 상황을 인위적으로
연출할 수 있습니다.

재떨이가 피스톤이네요.
GM 콜렉션에는 전시만 되는 차들이 있고 시승이 가능한 차들도 있습니다.
작년의 경우 시보레 이쿼낙스 수소 연료전지차와 시보레 볼트 컨셉트카가 전시되었습니다.
올해는 시보레 이쿼낙스 수소연료전지차가 시승차로 제공되었고 E-Flex 컨셉트카였던 볼트는
양산형 디자인모델이 전시되었습니다.



시보레 카마로와 폰티액 솔스티스 쿠페도 전시되었는데 조만간 시승차가 준비될 것이라고 합니다.
시승은 트랙주행과 일반도로 시승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트랙에서 제일 먼저 타본 차는 사브 터보 X였습니다. 처음 타보는 트랙이라 그리 속도를 내지 않고
주행해보았습니다. 사브 터보 X는 주행성능은 뛰어났지만 페달의 위치나 변속감각 등의 감성적인
측면에서는 스포츠보다는 좀 느긋하고 여유로운 드라이빙이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BMW의 M3같은 스포츠성이 아니라 편하고 여유롭지만 필요할 때 고성능을 뽑아쓰기에 부담없는
차를 표방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전투력은 그리 높다고 할 수 없겠지만 뭔가
특별해 보이는 외관을 비롯해 4륜구동 터보가 제공하는 주행성능이 매력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이벤트에서의 백미는 콜벳 ZR1 동승이었습니다. 직접 운전해서 트랙을 달리는 것이 허락되지
않은 차였지만 ZR1뿐만 아니라 Z06, 아니 일반형 콜벳만 해도 제 실력에는 트랙에서 타기에 넘치는
차입니다. 역대 GM의 시판차중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ZR1의 스티어링을 잡은 드라이버는
뉘르부르그링에서 7분26초4의 기록을 낸 짐 메로 (Jim Mero)씨였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최근에는 뉘르부르그링 랩타임이 자주 갱신되면서 많은 카매니아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지요. 지금처럼 환경과 에너지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이 뉘르부르그링 속도경쟁을 벌이는 것은 조만간 이런 고출력 스포츠카의 시대는 종말을 고하게
될 것으로 보이고 ‘가솔린 스포츠카 시대에는 우리가 최고였어. 휘발유차 기록을 우리가 가지고 있잖아?’
라는 것을 증명하고자 하는 메이커들의 조바심 섞인 경쟁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마저도 해봅니다.
콜벳 ZR1은 아마 앞으로도 일반 저널리스트들에게 시승용으로 제공되지는 않을 듯 합니다만 사실 이런
초고성능차들은 시승용으로 받더라도 참 부담스럽습니다. 이런 차의 진가와 재미는 심각한 속도위반의
영역에서 나타나는데 이미 작년에 과속딱지를 두 개나 끊었기 때문이죠.
아무튼 그리 길지 않은 트랙이었지만 짐 메로씨의 손에 맡겨진 ZR1의 성능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시보레 코발트 SS. 트랙에서 달릴 때의 느낌이 참 좋은 차였습니다만 스타일링과 내장재, 마무리
등의 측면에서 그리 매력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이쁘고 고급스러워보이게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요.
전문 레이서가 트랙에서 몬다면 동급의 컴팩트 스포츠 FF중에서는 상당히 높은 전투력을 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사실상 전체적인 상품성에서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새턴 아스트라. 오펠 아스트라의 미국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도로 주행은 코스가 단조롭기도 했고 오전에 시승자중 한 명이 과속으로 적발되기도 했기 때문에
느긋이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정도였습니다.

시보레 실버라도 하이브리드입니다. 풀사이즈 픽업트럭이면서 구형의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달리
2모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되었습니다.




이번 이벤트에서 관심이 집중되었던 시보레 볼트 양산형 디자인 모델입니다.
라이트도 들어오고 문도 열리고 실내도 진짜 차처럼 구성되어 있으나 프로토타입이 아니라양산되면
이렇게 만들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모델입니다.
2007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발표된 볼트 컨셉트는 한국인 디자이너 김영선씨의 작품으로
스타일링과 E-Flex 시스템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내장된 엔진은 차의 구동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고 오로지 발전기를 돌려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에 사용되는 방식이어서 현재 출시되어있는 하이브리드 차들과는 다른
접근방식이죠. 프리우스 같은 방식은 패러랠 하이브리드, E-Flex 같은 방식은 시리즈 하이브리드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양산형 볼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아니라 주행가능거리가 연장된
전기자동차라고 GM측에서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대부분이 일일 출퇴근 거리
40마일 이내라는 통계에 따라 1회 충전시 40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고 그 이상의 거리를 가야 할
경우 내장된 엔진이 발전기를 구동하여 거기서 나오는 전력으로 주행하는 방식입니다.
양산형의 스타일링은 컨셉트카에 비해 너무 얌전해진데다 독창성도 줄어들기는 했지만 사진보다
실물이 나아보이기는 하더군요. 양산시기는 2010년으로 잡고 있으며 초기생산은 디트로이트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예전에 비해 GM의 제품들이 경쟁력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하여 곧바로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시보레 말리부의 경우 런칭 이벤트에 참가하여 경쟁차종들과
비교시승도 해보았는데 꽤 잘 만들어진 차여서 캠리와 어코드의 적수로 부족함이 없으리라고
생각했으나 출시 후 1년이 지났음에도 실제로 길에서 보이는 숫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여전히 개인구매보다는 렌터카로 팔리는 차가 더 많은 것도 변함없다고 하죠.
시보레 볼트의 경우도 컨셉트카에 비해 양산모델의 디자인이 너무 무덤덤해져서 차의 실제 성능에
비해 그다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성능은 차가 나와봐야 알겠지만요.
캐딜락 CTS처럼 제품 자체의 경쟁력과 함께 감성에 호소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갖추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만 볼트는 그 점에서 이미 한 수 접고 들어갈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GM의 차들중에서 확고한 경쟁력 우위에 있으면서도 트렌드에 맞는 차로는 람다 플랫폼을 사용한
크로스오버 차종들을 꼽을 수 있을겁니다. 람다 플랫폼의 차들로는 뷰익 엔클레이브, GMC 아카디아,
새턴 아웃룩, 그리고 이번 GM 콜렉션에서 중점소개한 차종중 하나인 시보레 트래버스가 있습니다.

GM이 경쟁력을 전혀 확보하지 못했던 미니밴 대신 투입된 람다 플랫폼의 차들은 큰 공간과 넉넉한
견인용량을 필요로 하면서도 SUV보다 연비와 주행감각이 좋은 차들을 찾는 사람들에게 어필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일부 차종을 제외하면 여전히 할인판매 없이는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힘든 모델을 많이 보유한
만큼 몇 개의 우수한 차종을 보유했다 하여 GM의 앞날을 긍정적으로만 점치기는 어렵습니다.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그 여파가 제조업에도 미치게 되는데 안그래도 상황이 좋지 못한 GM이 현재의
라인업을 가지고 어떻게 이번 모델이어를 헤쳐나갈지 궁금해집니다.
동영상입니다. 혹시 위 영상이 안보이시는 분들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신차 소개 등을 겸하는 미디어 이벤트인 GM 콜렉션을 열고 있습니다. 2009 GM 콜렉션은 본듀런트
레이싱 스쿨이 있는 아리조나 피닉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런 이벤트에서는 고급스러운 숙소가 제공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가을이 되었는데도 피닉스는 무척 덥더군요. 낮기온은 40도가 넘었습니다.
2005년과 2006년에는 첫날에도 시승시간이 주어졌으나 작년부터는 첫날은 리셉션, 둘째날 시승으로
포맷이 좀 바뀌었습니다. 둘째날 아침식사 후 본듀런트 스쿨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본듀런트 레이싱 스쿨에서는 시보레 콜벳과 폰티앳 솔스티스, 캐딜락 CTS 등
GM의 제품들을 실습차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키드카. 차 앞과 뒤를 상황에 맞게 조금 들어올려 언더스티어와 오버스티어 상황을 인위적으로
연출할 수 있습니다.
재떨이가 피스톤이네요.
GM 콜렉션에는 전시만 되는 차들이 있고 시승이 가능한 차들도 있습니다.
작년의 경우 시보레 이쿼낙스 수소 연료전지차와 시보레 볼트 컨셉트카가 전시되었습니다.
올해는 시보레 이쿼낙스 수소연료전지차가 시승차로 제공되었고 E-Flex 컨셉트카였던 볼트는
양산형 디자인모델이 전시되었습니다.
시보레 카마로와 폰티액 솔스티스 쿠페도 전시되었는데 조만간 시승차가 준비될 것이라고 합니다.
시승은 트랙주행과 일반도로 시승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트랙에서 제일 먼저 타본 차는 사브 터보 X였습니다. 처음 타보는 트랙이라 그리 속도를 내지 않고
주행해보았습니다. 사브 터보 X는 주행성능은 뛰어났지만 페달의 위치나 변속감각 등의 감성적인
측면에서는 스포츠보다는 좀 느긋하고 여유로운 드라이빙이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BMW의 M3같은 스포츠성이 아니라 편하고 여유롭지만 필요할 때 고성능을 뽑아쓰기에 부담없는
차를 표방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전투력은 그리 높다고 할 수 없겠지만 뭔가
특별해 보이는 외관을 비롯해 4륜구동 터보가 제공하는 주행성능이 매력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이벤트에서의 백미는 콜벳 ZR1 동승이었습니다. 직접 운전해서 트랙을 달리는 것이 허락되지
않은 차였지만 ZR1뿐만 아니라 Z06, 아니 일반형 콜벳만 해도 제 실력에는 트랙에서 타기에 넘치는
차입니다. 역대 GM의 시판차중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ZR1의 스티어링을 잡은 드라이버는
뉘르부르그링에서 7분26초4의 기록을 낸 짐 메로 (Jim Mero)씨였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최근에는 뉘르부르그링 랩타임이 자주 갱신되면서 많은 카매니아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지요. 지금처럼 환경과 에너지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이 뉘르부르그링 속도경쟁을 벌이는 것은 조만간 이런 고출력 스포츠카의 시대는 종말을 고하게
될 것으로 보이고 ‘가솔린 스포츠카 시대에는 우리가 최고였어. 휘발유차 기록을 우리가 가지고 있잖아?’
라는 것을 증명하고자 하는 메이커들의 조바심 섞인 경쟁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마저도 해봅니다.
콜벳 ZR1은 아마 앞으로도 일반 저널리스트들에게 시승용으로 제공되지는 않을 듯 합니다만 사실 이런
초고성능차들은 시승용으로 받더라도 참 부담스럽습니다. 이런 차의 진가와 재미는 심각한 속도위반의
영역에서 나타나는데 이미 작년에 과속딱지를 두 개나 끊었기 때문이죠.
아무튼 그리 길지 않은 트랙이었지만 짐 메로씨의 손에 맡겨진 ZR1의 성능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시보레 코발트 SS. 트랙에서 달릴 때의 느낌이 참 좋은 차였습니다만 스타일링과 내장재, 마무리
등의 측면에서 그리 매력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이쁘고 고급스러워보이게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요.
전문 레이서가 트랙에서 몬다면 동급의 컴팩트 스포츠 FF중에서는 상당히 높은 전투력을 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사실상 전체적인 상품성에서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새턴 아스트라. 오펠 아스트라의 미국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도로 주행은 코스가 단조롭기도 했고 오전에 시승자중 한 명이 과속으로 적발되기도 했기 때문에
느긋이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정도였습니다.
시보레 실버라도 하이브리드입니다. 풀사이즈 픽업트럭이면서 구형의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달리
2모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되었습니다.
이번 이벤트에서 관심이 집중되었던 시보레 볼트 양산형 디자인 모델입니다.
라이트도 들어오고 문도 열리고 실내도 진짜 차처럼 구성되어 있으나 프로토타입이 아니라양산되면
이렇게 만들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모델입니다.
2007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발표된 볼트 컨셉트는 한국인 디자이너 김영선씨의 작품으로
스타일링과 E-Flex 시스템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내장된 엔진은 차의 구동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고 오로지 발전기를 돌려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에 사용되는 방식이어서 현재 출시되어있는 하이브리드 차들과는 다른
접근방식이죠. 프리우스 같은 방식은 패러랠 하이브리드, E-Flex 같은 방식은 시리즈 하이브리드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양산형 볼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아니라 주행가능거리가 연장된
전기자동차라고 GM측에서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대부분이 일일 출퇴근 거리
40마일 이내라는 통계에 따라 1회 충전시 40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고 그 이상의 거리를 가야 할
경우 내장된 엔진이 발전기를 구동하여 거기서 나오는 전력으로 주행하는 방식입니다.
양산형의 스타일링은 컨셉트카에 비해 너무 얌전해진데다 독창성도 줄어들기는 했지만 사진보다
실물이 나아보이기는 하더군요. 양산시기는 2010년으로 잡고 있으며 초기생산은 디트로이트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예전에 비해 GM의 제품들이 경쟁력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하여 곧바로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시보레 말리부의 경우 런칭 이벤트에 참가하여 경쟁차종들과
비교시승도 해보았는데 꽤 잘 만들어진 차여서 캠리와 어코드의 적수로 부족함이 없으리라고
생각했으나 출시 후 1년이 지났음에도 실제로 길에서 보이는 숫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여전히 개인구매보다는 렌터카로 팔리는 차가 더 많은 것도 변함없다고 하죠.
시보레 볼트의 경우도 컨셉트카에 비해 양산모델의 디자인이 너무 무덤덤해져서 차의 실제 성능에
비해 그다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성능은 차가 나와봐야 알겠지만요.
캐딜락 CTS처럼 제품 자체의 경쟁력과 함께 감성에 호소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갖추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만 볼트는 그 점에서 이미 한 수 접고 들어갈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GM의 차들중에서 확고한 경쟁력 우위에 있으면서도 트렌드에 맞는 차로는 람다 플랫폼을 사용한
크로스오버 차종들을 꼽을 수 있을겁니다. 람다 플랫폼의 차들로는 뷰익 엔클레이브, GMC 아카디아,
새턴 아웃룩, 그리고 이번 GM 콜렉션에서 중점소개한 차종중 하나인 시보레 트래버스가 있습니다.
GM이 경쟁력을 전혀 확보하지 못했던 미니밴 대신 투입된 람다 플랫폼의 차들은 큰 공간과 넉넉한
견인용량을 필요로 하면서도 SUV보다 연비와 주행감각이 좋은 차들을 찾는 사람들에게 어필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일부 차종을 제외하면 여전히 할인판매 없이는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힘든 모델을 많이 보유한
만큼 몇 개의 우수한 차종을 보유했다 하여 GM의 앞날을 긍정적으로만 점치기는 어렵습니다.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그 여파가 제조업에도 미치게 되는데 안그래도 상황이 좋지 못한 GM이 현재의
라인업을 가지고 어떻게 이번 모델이어를 헤쳐나갈지 궁금해집니다.
동영상입니다. 혹시 위 영상이 안보이시는 분들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2008.10.11 22:17:37 (*.229.119.240)

시보레 볼트 컨셉카를 김영선이 디자인했군요. 고등학교 미술부 동기로, 가까웠던 친구입니다. 서울대 졸업 후 기아에 입사해, 초대 스포티지를 풀디자인 했었죠. 고딩때부터 렌더링 솜씨가 특출했었답니다. 90년 경 기아 LA 디자인센터로 파견되면서 연락이 끊어졌는데.. 당시부터 GM 과 포드에서 그 친구의 렌더링 실력을 보고 스카웃 제안이 들어왔던 기억입니다. 혹시..규혁님과 볼 기회가 있으면 꼭 연락 한번 하라고 전해주세요.^^
CTS 스키드카.. 신기하네요.ㅋ
진짜..캐딜락과 까마로, 콜벳등 몇몇차종 빼고는 외관으로 봐도 많이 밋밋하군요. ZR1 짐 메로씨가 모는 콜벳 동승은..너무너무 부럽습니다. 하이레벨 드라이버의 차는 동승해서 한가지만 보고 배워도 큰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까마로는 아직 양산이 안되나요..? 국내에도 얼른 들어왔음 좋겠는데..웅..
신선한 사진과 글..잘 봤습니다.
CTS 스키드카.. 신기하네요.ㅋ
진짜..캐딜락과 까마로, 콜벳등 몇몇차종 빼고는 외관으로 봐도 많이 밋밋하군요. ZR1 짐 메로씨가 모는 콜벳 동승은..너무너무 부럽습니다. 하이레벨 드라이버의 차는 동승해서 한가지만 보고 배워도 큰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까마로는 아직 양산이 안되나요..? 국내에도 얼른 들어왔음 좋겠는데..웅..
신선한 사진과 글..잘 봤습니다.
2008.10.11 22:35:06 (*.229.119.240)

그러고 보니, 볼트의 헤드라이트랑 전면 디자인이 포르테쿱 컨셉이랑 넘 유사하네요. 혹시..디자인 기아에 팔아먹는건 아닌지..ㅎㅎ
2008.10.11 23:56:01 (*.127.196.64)
저도 짐메로씨의 ZR-1 동승주행 너무 부럽습니다
GM이 달리기 실력으로는 어디와 붙어도 부족함이 없는데... 무너져가고있으니 많이 아쉽습니다
GM이 달리기 실력으로는 어디와 붙어도 부족함이 없는데... 무너져가고있으니 많이 아쉽습니다
2008.10.12 00:31:19 (*.126.129.226)

위 내용중 볼트관련
김영선씨가 볼트를 디자인 하였다고 하였는데, 사실은 지엠 어드벤스 스튜디오의 Jelani라고 하는 흑인친구가 한것이고, 김영선씨는 선임연구원으로 그의 프로젝트라고 일반적으로 말하는것입니다.
김영선은 기아 디자인 연구소에 있다가 미국지사로 발령났후, 미국회사로 이적한 사람일뿐입니다. 요즘 한국 자동차 잡지를 보면 많은 면이 외곡되어 발표되는 모습과 자신의 공적으로 치부하려고 하는 일부 미국거주 한인들의 작태를 보면 실로 한심히기 그지 없습니다.
김영선씨가 볼트를 디자인 하였다고 하였는데, 사실은 지엠 어드벤스 스튜디오의 Jelani라고 하는 흑인친구가 한것이고, 김영선씨는 선임연구원으로 그의 프로젝트라고 일반적으로 말하는것입니다.
김영선은 기아 디자인 연구소에 있다가 미국지사로 발령났후, 미국회사로 이적한 사람일뿐입니다. 요즘 한국 자동차 잡지를 보면 많은 면이 외곡되어 발표되는 모습과 자신의 공적으로 치부하려고 하는 일부 미국거주 한인들의 작태를 보면 실로 한심히기 그지 없습니다.
2008.10.12 00:38:55 (*.126.129.226)

지금 GM으로 이적하게 된것도 기아 LA연구소에 가서 GM으로 이적하기 위하여 물밑작업후 디트로이트 소재 CCS에 적을 두었다가 남들이 보기에 자연스럽게 GM이로 이적하게된 모양새가 된것이고, 자동차 회사 해외파견시 타 경쟁회사로 이적하지 못하게 계약서까지 쓰고 가는 문제로 편법을 쓰게 된것입니다.
저도 자동차 디자인밥을 먹은 사람으로서 일반적으로 발표되지 못한 많은 사연이 있기에, 자신의 영위를 위하여......
그 사건이후로 현대 눈치보는 많은 기아디자이너을이 회사에서 입지가 더욱 작아진 피해는...
진실차원에서 적어봅니다만 물의를 일의키는 내용이라면 운영진에서 삭제하십시요.
저도 자동차 디자인밥을 먹은 사람으로서 일반적으로 발표되지 못한 많은 사연이 있기에, 자신의 영위를 위하여......
그 사건이후로 현대 눈치보는 많은 기아디자이너을이 회사에서 입지가 더욱 작아진 피해는...
진실차원에서 적어봅니다만 물의를 일의키는 내용이라면 운영진에서 삭제하십시요.
2008.10.12 00:45:01 (*.126.129.226)

더 웃기는건 자신의 기아 디자인 부서의 서울대 후배까지 GM으로 대려갔죠..ㅎㅎ
그 사건 이후로 한동안 기아 디자인부서쪽으론 서울대 출신은 않뽑았고 한국에 많은 디자이너들이 욕을 먹었다는....
참고로 저는 CCS졸업후 기아디자인부에서 일했으며, 김영선씨가 미국으로 건너가기전에 퇴사했습니다. 디트로이트에서 일어나는일은 아직도 제 대학친구들을 통하여 정보교류하고 있기에 몇자 적어 봅니다.
미국에서 학교졸업후 한국에 왔다고 온갖 구박을 하던사람들이 결국 미국회사로 먼져 가더군요..ㅎㅎㅎ
대한민국 사회 대단하고 존경스러울때가 많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한동안 기아 디자인부서쪽으론 서울대 출신은 않뽑았고 한국에 많은 디자이너들이 욕을 먹었다는....
참고로 저는 CCS졸업후 기아디자인부에서 일했으며, 김영선씨가 미국으로 건너가기전에 퇴사했습니다. 디트로이트에서 일어나는일은 아직도 제 대학친구들을 통하여 정보교류하고 있기에 몇자 적어 봅니다.
미국에서 학교졸업후 한국에 왔다고 온갖 구박을 하던사람들이 결국 미국회사로 먼져 가더군요..ㅎㅎㅎ
대한민국 사회 대단하고 존경스러울때가 많습니다.
2008.10.12 05:00:31 (*.229.119.240)

김창호님하고 기아 디자인부에 함께 근무했었겠네요. 2000 년 초반까지 영선이가 디자인 실장으로 있는걸 들었지요. 홍대출신 친구도 몇몇 임원으로 있는데, 만나면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피터슈라이어 같은 경우도..아우디 등에서 후배들한테 욕..많이 먹고있을까 좀 궁금하네요.^^
얼마전 서울대 공디출신 분(이곳 회원이십니다.)말씀으로는 그쪽에선 전설적인 존재이고, 서울대 출신 명맥이 이어지지 못한건 다른이유라고 들었는데요.. 암튼, 김창호님하곤 좀 앙금이 있으신 듯 하군요. 그친구가 다소 얄미운 구석은 있는데, 디자인 실력은 출중했지요. 미술부 시절 까불다가 저한테 꽤 혼났습니다.ㅎㅎ 말씀 잘 읽었어요,ㅋ
얼마전 서울대 공디출신 분(이곳 회원이십니다.)말씀으로는 그쪽에선 전설적인 존재이고, 서울대 출신 명맥이 이어지지 못한건 다른이유라고 들었는데요.. 암튼, 김창호님하곤 좀 앙금이 있으신 듯 하군요. 그친구가 다소 얄미운 구석은 있는데, 디자인 실력은 출중했지요. 미술부 시절 까불다가 저한테 꽤 혼났습니다.ㅎㅎ 말씀 잘 읽었어요,ㅋ
2008.10.12 07:03:01 (*.205.36.51)

GM의 내부적인 이야기는 저도 모릅니다만 김영선씨 디자인으로 발표가 되었고 볼트 컨셉트카 공개 당시 코보홀에서 몇마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사실 요즘 자동차 디자인이 누구 한사람이 다 디자인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때문에 프로젝트를 총괄한 사람의 이름이 전면에 부각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죠. 김창호님의 답글에서도 제가 모르던 많은 것을 알수 있네요. 사실 아우디 TT 초대모델만 해도 프리만 토마스, 제이 메이스, 피터 슈라이어가 모두 스타일링에 크레딧을 가지고 있지만 누가 정말로 주도를 했는지는 다 다르게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아우디 TT 관련 서적에 실린 초기 컨셉 스케치에는 프리만 토마스의 사인이 들어가있습니다만 피터 슈라이어가 언론에 등장할 때 대표작으로 TT가 언급되고 있기도 하죠.
2008.10.12 09:47:10 (*.126.129.226)

익렬님/제가 김선영씨와 앙금이 있다고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김선영씨와 아무 관계없습니다. 진실이 앙금으로 보였다면 좀 아쉽군요. 저는 우리나라가 전문직의 보수적인면을 이해하나, 집안사정으로 한국으로 돌아온 경우라 디자인업무에 대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시절입니다.
기사화 되는 많은 자동차 관련 기자들의 정확한 상황파악없는 무작위의 기사에 오히려 화가났다고 해야 하나요...^^
위 이야기는 우리나라 자동차 디자인관련 업무자들중 40대이상분들은 많은분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나, 남에 대한 이야기로 오해를 일의킬수 있기에 그냠 넘어가게 되는 부분이 있고, 디자인 세상은 선후배로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않좋은일이 있어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디자인 세상이 입지가 좁은지라 조금만 않좋은 일이 있어도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답니다.
유럽은 디자인의 경우 동정업계 이직을 하게되면 일정기간 유식기간이 있고, 미국, 일본, 한국은 타 업종의 디자인 업무쪽을 보는 경우가 기정 사실화 되어 있습니다.
저는 현재 디자인과 관련없는 제 사업을 하기에 좀 편하게 말할수 있는 입장일뿐입니다. 혹시 주변에 현대,기아 디자인 연구소 출신이 있으면 확인가능할것 입니다.
이곳 회원분들중에 몇몇분은 LA의 아트센터 출신도 계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80년도 후반 졸업출신으로 현재 한국에 모 종합예술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의 실수로 미국현지 한국 유학생들이 포드에 입사하기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지요.
저는 GM현지 디자이너들을 통하여 이야기듣는 부분이 있기에 이익렬님께서 취한 정보와 다른 시각이 있을수도 있으리라 생각되나, 2000년 초 GM이 중국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위하여 동양사람을 메니져급으로 한 정책적인 면이 많이 작용돼었습니다. 콜트도 중국에서 처음 발표가 되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 빅3에 교포로 미국사회에서 인정받는 몇몇 분이 있습니다. GM에 메니져로 계신 성백(백성기씨)라는 분이 있습니다.
단순비교로만 말한다면 성백이란분은 새턴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다고 봐야 겠지요.
기사화 되는 많은 자동차 관련 기자들의 정확한 상황파악없는 무작위의 기사에 오히려 화가났다고 해야 하나요...^^
위 이야기는 우리나라 자동차 디자인관련 업무자들중 40대이상분들은 많은분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나, 남에 대한 이야기로 오해를 일의킬수 있기에 그냠 넘어가게 되는 부분이 있고, 디자인 세상은 선후배로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않좋은일이 있어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디자인 세상이 입지가 좁은지라 조금만 않좋은 일이 있어도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답니다.
유럽은 디자인의 경우 동정업계 이직을 하게되면 일정기간 유식기간이 있고, 미국, 일본, 한국은 타 업종의 디자인 업무쪽을 보는 경우가 기정 사실화 되어 있습니다.
저는 현재 디자인과 관련없는 제 사업을 하기에 좀 편하게 말할수 있는 입장일뿐입니다. 혹시 주변에 현대,기아 디자인 연구소 출신이 있으면 확인가능할것 입니다.
이곳 회원분들중에 몇몇분은 LA의 아트센터 출신도 계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80년도 후반 졸업출신으로 현재 한국에 모 종합예술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의 실수로 미국현지 한국 유학생들이 포드에 입사하기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지요.
저는 GM현지 디자이너들을 통하여 이야기듣는 부분이 있기에 이익렬님께서 취한 정보와 다른 시각이 있을수도 있으리라 생각되나, 2000년 초 GM이 중국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위하여 동양사람을 메니져급으로 한 정책적인 면이 많이 작용돼었습니다. 콜트도 중국에서 처음 발표가 되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 빅3에 교포로 미국사회에서 인정받는 몇몇 분이 있습니다. GM에 메니져로 계신 성백(백성기씨)라는 분이 있습니다.
단순비교로만 말한다면 성백이란분은 새턴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다고 봐야 겠지요.
2008.10.12 12:02:34 (*.205.36.51)

결국 제가 정확한 상황파악없는 무작위의 기사를 쓴것이 되었는데 김영선씨 디자인으로 GM측에서도 발표했고 모토쇼에서 김영선씨와 만나서 이야기했을때도 별다른 의심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기자근성이 부족해서겠지요.
2008.10.12 12:06:08 (*.87.60.109)

실제로 디자인한 사람과 공식적으로 발표된 디자인 책임자...자동차 잡지를 볼 때마다 웃음이 나오는 대목이죠. 지금 나오는 쏘울도 피터 슈라이어 전에 시작된 프로젝인에 피터의 전략작품인양 소개되는덧을 보면 재미있습니다. 한 치프 디자이너가 회사를 맡은후 최소한 3-4년은 지나야 그사람의 입김이 들어간 작품이 나오는데 회사입장에선 홍보를 위해 그렇게 기술하진 않거든요.
2008.10.12 12:06:44 (*.87.60.109)

김영선씨와 그 후배의 이야기는 욕을 하자면 그건 회사의 입장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회사는 배신자 취급을 하며 죽일놈을 만들죠. 개인적으로 그 후배라는 사람과 인연이 있었습니다만 그분이 이직을 결심하는데에는 단순한 선배쫒아가기가 아니거든요. 한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귀중히 여기는 인생관이라는게 있지 않습니까? 또 그게 변하기도 하구요.
2008.10.12 12:27:06 (*.229.119.240)

김창호님이 지적한 부분은, 권규혁님 얘기는 아닌듯 합니다.
제 생각엔.. chief 역할을 하는 사람에게 결정권이 있으니, 특정 디자이너의 작품을 주 시안으로 채택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게 맞다면, 그 사람의 시각이 들어간것으로 인정됩니다. 페라리에 있는 고교후배도 자신의 것이 채택되었지만, 다른 이름으로 나간다는 얘길 하더군요.
베르토네 주지아로, 피닌파리나, ITAL 등 유럽의 대형 디자인 회사에서도, 80년대 즈음부터는 프로젝트에 주(직접한) 디자이너의 이름을 가능한 한 언론에 노출시키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현재 카디자이너로 유명한 양반들이 그랬듯이, 그쪽 세계에선 스카웃 경쟁이 심해 그렇다는 얘기더군요.
영선이 그친군, 87년 경 기아 입사 초기때 당시 협력관계였던 포드 사람들도 와서 그의 렌더링을 많이 칭찬했다고 들었습니다. 본인이 아니라 다른친구한테 들어 신빙성있는 얘기고요.. 서울대 출신 성향이 엘리트 주의가 좀 있고, 그 친구 본래성향이 개인주의라 미국에서는 잘 지낼거 같은데요.. 김창호님이 참고로 알려주신 일들은 개인적인 생각에, ego 와 super ego 차원에서 다른시각을 가질 수 있는 문제 같습니다. 양쪽 다 옳다고 보고요..^^
어릴적 감성은 언제든 드러나는것 처럼, 초기 스포티지나 위의 볼트나 보면, 그친구의 감성이 군데군데 보이는것 같아 일단은 반갑네요. 우리때 미술부는, 한 학년에 대여섯명.. 학교 미술실서 숙식하며 열심히 그리던 친구들이라 서로 잘 아는 편인데.. 겨울방학이 다가오던 어느날, 미전 준비땜에 밤을 새고 배가 하도고프길래, 아침일찍 학교에 온 녀석에게, 구내식당서 짜장면좀 사먹게 100 원만 꿔달랬더니, 약올리며 도망가던 생각이 납니다. 달리기는 나보다 빨랐는데, 잡히면 주금이였지요..ㅎㅎ
제 생각엔.. chief 역할을 하는 사람에게 결정권이 있으니, 특정 디자이너의 작품을 주 시안으로 채택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게 맞다면, 그 사람의 시각이 들어간것으로 인정됩니다. 페라리에 있는 고교후배도 자신의 것이 채택되었지만, 다른 이름으로 나간다는 얘길 하더군요.
베르토네 주지아로, 피닌파리나, ITAL 등 유럽의 대형 디자인 회사에서도, 80년대 즈음부터는 프로젝트에 주(직접한) 디자이너의 이름을 가능한 한 언론에 노출시키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현재 카디자이너로 유명한 양반들이 그랬듯이, 그쪽 세계에선 스카웃 경쟁이 심해 그렇다는 얘기더군요.
영선이 그친군, 87년 경 기아 입사 초기때 당시 협력관계였던 포드 사람들도 와서 그의 렌더링을 많이 칭찬했다고 들었습니다. 본인이 아니라 다른친구한테 들어 신빙성있는 얘기고요.. 서울대 출신 성향이 엘리트 주의가 좀 있고, 그 친구 본래성향이 개인주의라 미국에서는 잘 지낼거 같은데요.. 김창호님이 참고로 알려주신 일들은 개인적인 생각에, ego 와 super ego 차원에서 다른시각을 가질 수 있는 문제 같습니다. 양쪽 다 옳다고 보고요..^^
어릴적 감성은 언제든 드러나는것 처럼, 초기 스포티지나 위의 볼트나 보면, 그친구의 감성이 군데군데 보이는것 같아 일단은 반갑네요. 우리때 미술부는, 한 학년에 대여섯명.. 학교 미술실서 숙식하며 열심히 그리던 친구들이라 서로 잘 아는 편인데.. 겨울방학이 다가오던 어느날, 미전 준비땜에 밤을 새고 배가 하도고프길래, 아침일찍 학교에 온 녀석에게, 구내식당서 짜장면좀 사먹게 100 원만 꿔달랬더니, 약올리며 도망가던 생각이 납니다. 달리기는 나보다 빨랐는데, 잡히면 주금이였지요..ㅎㅎ
2008.10.12 14:33:22 (*.163.89.123)

ㅎㅎㅎ..이익렬님의 지난 학창시절이야기를 읽으니 저도 옛추억들이 생각납니다...ㅎㅎ
어찌하다 김영선씨의 대목이 눈에들어 써나가다보니 엉뚱한 내용이 되어 아침운동내내 가슴이 아팠습니다만, 얼마전 눈에 띤 신문기사의 몇몇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디자이너들의 단독인터뷰 내용을 본 기억이 나서 저도 모르게 흥분?을 한 모습으로 비춰진것 같습니다.
막상 현역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보면 가급적 대중매체의 인터뷰를 회사규정상 피하게 되는데 신문의 1지면을 활애할정도의 인터뷰기사들에 놀라기도 하였고요.
(참고로 김영선씨가 제가 졸업한 CCS를 차후에 잠시 재학하였기에 저희 후배가 되면 됐지, 저의 선배는 아닙니다..^^- 아침운동하는데 예전 기아 직장동료한테 전화왔네요. 위에 글들을 봤는지 딱 2마디 하네요.... "말해서 뭐해" )
위 논쟁?은 글을 쓰신 권혁규님의 의도나 이익렬님의 전달하고자 하는 뜻과는 다른 의도였는데, 심기를 불편하게 하였다면 사과드립니다. 홍인수님 말씀도 공감합니다. 그 친구 에니메이션을 하고 싶어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그분들을 욕하자는것은 아닙니다...
진실을 파해처 상처를 주자는것이 아니고, 최소한 진실은 알고 넘어가야 한다는거죠. 요즘 사회가 시끄러운거 보면 왜 우리가 첨부터 좀더 진지하게 대하지 못했나 하는 반성하는 부분이 있듯이...
테드의 수준이 일반동호회 이상의 수준이라 부담없이 쓰게 되었는데,
더 이상 글을 썻다간 악플로 몰릴까 두렵네요....ㅎㅎㅎㅎㅎ
제 입장에서는 정확한 사실을 근거로 기사를 제보해야 하는 자동차기자들의 일부 무책임한 기사들이 얄미워서 거론한 이야기일뿐입니다. 90년대 중반에 일부 매인 신문사 기자들이 신차 기사를 쓸때 촉탁을 부탁받곤 했었는데 솔직히 그 당시 전문화되지 못한 기자들의 양심도 좀 얇미웠고요. 하도 구박했더니 요즘은 세대가 바뀌어서 그런지 촉탁(=기자의 이름으로 글은 나가고 글은 제3자가 써주는걸 뭐라고 하지요?...)의뢰도 않들어옴니다만...ㅎ
GM도 2000년 이후 상품성에 매진하여 사실 제가 보는 입장에서는 많이 좋아졌으나, 우리의 고정관념이 인정하지 못한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초에 처음 케딜락을 시승해보고 깜작 놀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어찌하다 김영선씨의 대목이 눈에들어 써나가다보니 엉뚱한 내용이 되어 아침운동내내 가슴이 아팠습니다만, 얼마전 눈에 띤 신문기사의 몇몇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디자이너들의 단독인터뷰 내용을 본 기억이 나서 저도 모르게 흥분?을 한 모습으로 비춰진것 같습니다.
막상 현역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보면 가급적 대중매체의 인터뷰를 회사규정상 피하게 되는데 신문의 1지면을 활애할정도의 인터뷰기사들에 놀라기도 하였고요.
(참고로 김영선씨가 제가 졸업한 CCS를 차후에 잠시 재학하였기에 저희 후배가 되면 됐지, 저의 선배는 아닙니다..^^- 아침운동하는데 예전 기아 직장동료한테 전화왔네요. 위에 글들을 봤는지 딱 2마디 하네요.... "말해서 뭐해" )
위 논쟁?은 글을 쓰신 권혁규님의 의도나 이익렬님의 전달하고자 하는 뜻과는 다른 의도였는데, 심기를 불편하게 하였다면 사과드립니다. 홍인수님 말씀도 공감합니다. 그 친구 에니메이션을 하고 싶어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그분들을 욕하자는것은 아닙니다...
진실을 파해처 상처를 주자는것이 아니고, 최소한 진실은 알고 넘어가야 한다는거죠. 요즘 사회가 시끄러운거 보면 왜 우리가 첨부터 좀더 진지하게 대하지 못했나 하는 반성하는 부분이 있듯이...
테드의 수준이 일반동호회 이상의 수준이라 부담없이 쓰게 되었는데,
더 이상 글을 썻다간 악플로 몰릴까 두렵네요....ㅎㅎㅎㅎㅎ
제 입장에서는 정확한 사실을 근거로 기사를 제보해야 하는 자동차기자들의 일부 무책임한 기사들이 얄미워서 거론한 이야기일뿐입니다. 90년대 중반에 일부 매인 신문사 기자들이 신차 기사를 쓸때 촉탁을 부탁받곤 했었는데 솔직히 그 당시 전문화되지 못한 기자들의 양심도 좀 얇미웠고요. 하도 구박했더니 요즘은 세대가 바뀌어서 그런지 촉탁(=기자의 이름으로 글은 나가고 글은 제3자가 써주는걸 뭐라고 하지요?...)의뢰도 않들어옴니다만...ㅎ
GM도 2000년 이후 상품성에 매진하여 사실 제가 보는 입장에서는 많이 좋아졌으나, 우리의 고정관념이 인정하지 못한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초에 처음 케딜락을 시승해보고 깜작 놀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2008.10.12 14:33:56 (*.46.122.32)

얘기가 조금 다른곳으로 흐르는것 같은데 깨고 들어가서(?) 죄송합니다..
GM 컬렉션 2009라 해서 라세티 후속인 크루즈가 있나 보려고 왔는데 없네요..
시보레 볼트 양산은 무지 기대됩니다.. 장착하게 될 리튬이온 배터리 스택을 국내 LG화학에서 개발하여 공급하는 것으로 아는데, 현재 하이브리드 차종들의 기준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도요타의 프리우스인 것처럼, 앞으로 전기차시장에서 국내 기술이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GM 컬렉션 2009라 해서 라세티 후속인 크루즈가 있나 보려고 왔는데 없네요..
시보레 볼트 양산은 무지 기대됩니다.. 장착하게 될 리튬이온 배터리 스택을 국내 LG화학에서 개발하여 공급하는 것으로 아는데, 현재 하이브리드 차종들의 기준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도요타의 프리우스인 것처럼, 앞으로 전기차시장에서 국내 기술이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도 코발트를 렌트해서 타보았지만 대시보드에 단차를 보고
미국차는 어쩔 수 없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재질역시 실망스러웠구요..
하지만 그보다 더 싫었던건 라디오액정 그래픽이 너무 촌스러웠습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