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얼마 전 Torque Pro App 을 설치하고, ELM327 BT 를 장착해서 짬짬히 쓰는 중인데요.
갑자기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
Torque Pro 의 차량 설정은 각기 다르게 한 상태에서 구동을 시켜보면
1. IS250
- 가솔린 직분사 V6 2.5L
- CatB1S1 : 평균 650도 이상~ 레드존 근접 시 800~900도 이상까지
2. Mini Cooper Diesel
- 디젤 직분사 I4 2.0L
- CatB1S1 : 평균 200도 미만~ 레드존 운행은 안해봤으나 500도 이상 올라간 적을 본 적 없음
※ 두 차량 모두 공히 같은 버전의 Torque Pro App 과 ELM327 사용. 차량 프리셋은 차량 특성에 맞게 설정.
기본적으로 디젤이 열효율이 가솔린보다 높다는 건 알고 회전수 자체가 낮다는 큰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미니 디젤과 IS250 과 배기온(이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촉매 산소센서의 온도를 보면 거의 두 배 이상의 차이가 나서 이게 정상적인 것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 디젤은 원래 배기온(?)이 가솔린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오나요 ???
레드존(5000rpm)까진 안밟았습니다만 그래도 거의 4000rpm 가까이는 밟았는데... 500도는 커녕 3~400도도 쉽게 안올라가는 거 같아서요. 반면, IS250 은 6500 까지 안돌리더라도 이른바 meltdown 이라는 900도까지도 아주 쉽게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이게 단지 센서류와 OBD 에서의 표기 방법에 따른 차이인지, 실제로도 디젤은 배기온이 높게 안나오는지 궁금하네요.
보일러가 아닌 내연기관은 연료를 연소시켜 팽창하는 운동에너지를 얻습니다. 그러나
연료가 가진 에너지가 100이라고 한다면 10~20% 정도 운동에너지를 얻고 나머지는 열 에너지의 형태로 에너지를 잃어버립니다.
이때 얻는 운동에너지의 비율이 내연기관의 열효율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솔린보다 디젤엔진의 열효율이 높기 때문에
연소 팽창과정을 마친 후 생성된 디젤엔진의 배기 가스의 온도가 가솔린 엔진보다 낮습니다.
거기에 미니의 디젤엔진은 터빈이 달려있는 터보엔진이기에 연소실에서 나온 고온의 배기가스가 na 가솔린 엔진처럼 배기관으로 바로 나오지 않고 엔진오일과 흡입공기에 의해서 냉각이 되는 터빈을 작동시키면서 어느 정도 냉각이 되니까 더욱 온도가 낮아집니다.

배기온 센서의 위치에 따른 차이도 굉장히 클겁니다.
일반적인 가솔린 NA의 경우 배기온센서가 촉매 앞쪽(다운파이프 이후)에 있지 않나요?
디젤(VGT)의 경우는 배기온센서 위치는 터빈 이후에요. 아무래도... 순정맵처럼 부스트값을 많이 쓰지 않는다면 배기온이 높게 뜰 이유가 없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촉매 위치의 차이도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솔린 na의 촉매위치와 디젤터보의 촉매위치는 거리상 차이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