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생각보다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짐카나 참가를 망설였던 이유가

경험이 전무하고 (뭔가 연습도 해 보고 싶지만 평범한 민간인이라 그럴 기회도 공간도 없고...)

일정은 하루종일인데 코스 세번 도는 것이 전부이다 보니 딱히 끌리지 않아서였었는데

 

다양한 차들과 운전자들.. 어떤식으로 운전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아주 재미있더군요

다른분들 운전을 보면서 어떤식으로 운전하는 것이 좋겠구나 배우는 점도 많았고..

 

도로공단에서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짐카나 연습할 수 있는 곳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코스를 좀더 타보고 싶어서 아쉽더라구요

이렇게 한번 해보면 어떨까 저렇게 한번 해보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두번 까지는 완주하는 것에만 목표를 뒀고

세번째는 기록을 줄여보겠다고 조금 밟았는데 오버페이스가 된 것 같아요.

코스를 잘못들어 실격이 되는 바람에 기록은 모르겠지만

동영상 보고 셈 해보니 오히려 전보다 느려진 것 같더군요 ㅎㅎㅎ

 

주최측이 고생한 것이 아주 눈에 보였고 모터스포츠에 관심있는 분들이 즐겁게 노시는 모습도

좋았습니다만 주제넘은 생각일지 몰라도 앞으로도 이렇게 행사의 질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어요..

아무래도 지금은 운영진의 열정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식으로건 이 대회가

유지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민간인들도 관심을 가지고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구경하는 것도 참여하는 것도 레이싱보다는 훨씬 다가가기가 쉬우니

저는 무슨 취미이건 하드하게 나가는 쪽은 아니라서

그냥 평범한 국산 순정차 가지고 적당히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우리나라에서

그럴 수 있는 기회는 별로 없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