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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여자친구를 통해 '응답하라 1997'이라는 드라마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세대와 완전히 맞아떨어지는 내용이다 보니 흥미를 갖게 되고 공감하며 보게 되더군요.
그래서 또 응용합니다~ ^^
*아래 이어질 사진들은 고전자료를 찾다보니 본의아니게 포털검색에서 캡쳐된 점 양해바랍니다.
우선 저희 때는 카오디오 붐이 일었었습니다.
명품 브랜드들은 로고만 봐도 아직도 가슴이 뜁니다.
물론 저도 갖고 싶고 유행하는 건 꼭 해봐야 직성이 풀리므로 몇 가지 구성을 갖춰 경험해보았습니다.
소결론 : 나는 막귀
헤드레스트 모니터도 대단한 아이템이었죠.
차에넣고싶다.jpg
다음으로는 30초 만에 설치가 가능한 스노우체인 되겠습니다.
계절상품의 대표주자 아니겠습니까~
당시엔 스위스 직수입 제품만 유통되어 상당히 고가였죠.
저 어댑터만 달려 있으면 휠 튜닝이 부럽지 않던~
어댑터를 처음 본 어떤 여자아이의 질문이 떠오르네요.
"오빠, 저게 안테나지? 스카이라이프 아냐?"
장난하나..
왜, 이건 아니고?
그 당시엔 이런 냄비를 트렁크에 엎어놓고 다녔었는데..
다시 한 번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채널 및 컨텐츠의 다양성 때문일까요?
저 흉물이 아직도 존재하는 군요.
추가로, 실외기가 참 인상적입니다~
여러분도 한 번쯤은 고려해보셨을 법한 막대기와 통(^^)입니다.
이렇게 유려한 박스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윈드가드는 현재까지도 흔히 볼 수 있는 데코레이션 아이템이죠.
그땐 저것들이 왜 그렇게 좋았었는지.. 용도도 없이 그냥 달고 다녔는데 말입니다.
저는 X1을 쓰다가 비젼650으로 갈아탔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지하주차장 램프 천장에 빈틈없이 갈려 버려서 버려버렸던 아픈 기억..
살짝 돌출되어 썬바이져 역할을 하던 앞 코가 그립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이것저것 보다보니 루프박스도 카피가 있네요.. 대단합니다.
우리에게도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무엇이든 제대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카라이프 전성기 때는 어떤 유행들이 있었나요?
아아! 응답해주세요!!
_Soulcity
78년생입니다. 20대 중반? 정도에 오디오가 유행해서..
차에 엄청 들이부었죠..ㅎㅎ
데논 나카 클라이언..등등 바꿈질의 연속..
길가다가 크로스오버 셋팅 조정한다고 조절하고 ㅎㅎ
전 DMB 안테나가 기억에 남네요.. ㅎㅎ
위의 아이템들이 모두 공감 갑니다만..
특히나 카오디오는 저도 살짝 발을 담궜다 빼서 지금 사진의 명기들은 정말로 반갑네요.
윤성현님 말씀 처럼 크로스오버 셋팅한다고 작은 드라이버 가지고 다니고 했는데...ㅋㅋ
현재는 순정 라디오가 제일 좋더군요. 그나마도 잘 듣지 않는다는...

86년 벽돌색 프레스토로 카라이프를 시작했는데요.
제일 먼저 손댄게.. Fouring 에서 나온 투톤 데코레이션과 Azip 썬바이저.
묻지마표 동그란 안개등이였습니다.
겨울철이 되면서 스파이크 달린 스노타이어로 바꾸고는 속도를 올리면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 브레이킹때는 불꽃을 튀기는 경험을 하게되죠.
이후로 스노타이어는 한번도.. ㅋ
88년 르망GTE로 바꾸고는 본격적으로 성능튠에 들어가,
백테타이어부터 바꾸고, 조금 지나 초광폭(?)타이어인 옵티모플러스
돌출백문자 타이어로 교환.. 그렇게 스포티해보일 수가 없더군요. ㅎㅎ
요무렵부터 Enkei등에서 애프터마켓 휠이 들어오면서 튜닝마켓이
시작된걸로 기억합니다.

30대 중반..
97년도는 모 대학교 다니면서.. 삼수 하던 때라..
차에대한 기억이 그닥 없군요.
당시 우리집 차량이 에스페로 였었는데..
가끔 집에가면 어머니랑 에스페로 타고 드라이브 하는게 엄청난 기분 전환이 되었던 때입니다.
5단 수동 미션에
후진 기어를 당겨서 왼쪽 위로 올려야 했던..^^
복고풍의 자동차 아이템은 카세트 테잎 홀더? 이게 생각나네요.
cd가 흔하지 않던 시절, 거의 대부분의 차량에는 달려있지 않았을까요? ㅎㅎ
아 택시 뒷자리에 그 화려한색깔의 구슬 손잡이? 그게 또 생각나네요. ㅎㅎㅎㅎ
79년생
지금 생각해보니 cdp 거치대라고 해야 되나요??
그것과 카팩 그리고 근래에 많이들 하셨던 과속단속 GPS수신기가 생각이 납니다.

ㅎㅎㅎㅎ내가 저런걸 왜 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요즘 가끔은 오됴질은 땡깁니다....현악기 소리가 듣고 싶을때 특히.....=.=
고개끄덕이는 강아지(유리창깨지고 그걸 도난당했었죠).
SUV(당시엔 찝차라고들)엔 반드시불어있던 스뎅 캥거루범퍼.
스마트차의 대명사 골든벳경보기.
육삼빌딩을 연상케하는 은반사썬팅(상단만 그런차도)

77년생 19년후 운전 시작.. 외장형 안테나 아무 쓸모 없는 안테나..
스티커는 필라.. 미치코 런던... 등등...
또한 테일등 검게...

강아지나 고양이같은 인형인데 대쉬보드 혹은 뒷선반에 놓고 주행하면
차량 움직임에따라 고개가 흔들~흔들~~~~
저희 아파트에 스텔라 한대가 아직도 그러고 있더라구요 ^^

97년에 대학생활 하고 있었는데....그땐 스트럿바 모모핸들 잭나이프휠 브리스크오픈흡기가 초심자의 기본 튜닝 아이템이었고 고급으로 들어가면 피아안계등과 오모리게이지(이름이 확실히 기억안남)등이 간지 아이템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때쯤을 기점으로 몇년간 국내 튜닝 사업이 상당히 활황이어서 많은 튜닝샵들이 생겨나고 하이캠이나 터보튜닝 같은 본격적인 튜닝이 시작되었던거 같네요.
당시에 대학생이 차만 있어도 오렌지족이니 있는집 자식이니 하는 소리를 들었고 휴대폰까지 있으면 운동권 학생들이 부르주아로 간주하고 비아냥 거리기도 했었습니다.ㅋ 휴대폰은 1~2년후쯤 pcs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급대중화 되었고 02년에 전역하고 복학하니 학생이 무슨 차냐던 동기가 차 샀더라구요.ㅋㅋㅋ
(77년생 , 01년도 부터 카라이프 시작)
1. 동호회엔 CB 가 유행이었고 (아직도 있는듯 화영 77...ㅋㅋ) ..안테나가 무척 가지고 싶었더랬죠...
2. AVA라는 휠이 유행을 했었습니다. 마티즈에서 15인치 아바휠을 꼽은 차가 있엇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