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속도로 주행하면서 답답한 부분 중 하나는 추월을 할 때 너무 천천히 하는 경우

 

100km/h 정속주행 하는차를 추월 한대 하는데 103km/h로 슬금슬금 앞으로 나가서 추월을 합니다. 그 다음 우측으로 안 비키고 그냥 그대로 가는겁니다. 본인이 답답할 때는 추월 해놓고 1차선에서 추월을 한 다음은 120km/h 이상 잘가는데 문제는 뒤에 차가 있는데 안비키고 있는데 결국은 2차선 비어서 우측 추월하려고 하면 아까의 추월과는 다른 가속으로 추월을 못하게 합니다. 100km/h를 103km/h로 추월하던 사람이 갑자기 130~140km/h 가속해버립니다. 저는 그걸 예상하고 더 빠른 속도로 추월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추월 못하게 해놓고 본인이 가던속도로 속력을 줄이기 때문에 지금 추월하지 않으면 또 다른 차 추월하는데 정말 천천히 가야되고 본인 뒤에 못가게 막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경우를 상당히 많이 겪였습니다. 본인이 느리게 가면 더 빠른차가 추월해서 가는것 당연한거라 생각해야 되는데 본인은 천천히 가는데 추월하면 밟는다는겁니다. 고속도로 가다보면 정말 많이 만나는데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습니다.

 

2. 1차선에서 옆차와 동일하게 가는 경우

 

1차선에서 차선 막아놓고 2차선차를 추월하는듯 하다가 다시 속력이 줄어들고 이제 좀 가는가 싶으면 다시 줄어들고 문제는 옆에 차가 없으면 다행인데 똑같이 가면서 상대방차 B필러 앞으로 갔다가 다시 C필러로 왔다가 다시 A필러로 갔다가 하면서 절대로 안 비켜줍니다. 뒤에서 쌍라이트를 미친듯이 날려도 신경도 안쓰고 자기 갈길만 갑니다. 사실 이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렇게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대부분인 거 같습니다.

 

3. 빠른차 우측추월해서 비켜줬더니 추월을 못하는 경우

 

1차선 추월중 속도가 좀 빠르길래 바로 우측차선으로 비켜줬더니 그 다음부터 차가 많아지니 추월을 잘못합니다. 직선에서 밟기는 잘 밟는데 차가 많아지니까 운전이 서투른지 멀리 못보고 막히는 차선으로 갔다가 다시 차선을 바꾸고 정신 사납게 하면서 앞차 때문에 추월도 못하겠고 뒤에 보고 있자니 상당히 답답하더라구요. 그래서 막히는 차선으로 추월할려고 하는 타이밍에 추월 라인이 보여서 추월하고 지나가버렸더니 그 차는 내차보고 열 받았는지 따라올려다 다시 막혔는데 그 다음부터는 발광을 하는게 보이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씁씁하면서 불쌍하더군요. 그 다음 2차선으로 천천히 가고 있으니까 괜히 뒤에와서 똥침한번 놓고 가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멘붕이 왔는데 겨우 참았답니다.

 

4. 고속버스 1차선 대열운전

 

고속버스 1차선으로 6대정도 대열운전해서 가게 되면 고속버스 앞에는 뻥 뚫려있는데 그 뒤에는 버스하고 트럭 때문에 추월하기가 쉽지도 않고 구간정체가 발생하게 되죠. 이런 경우 정말 일반차들은 거의 추월을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도로가 좁은경우 버스 추월하다가 위험한 경우가 많이지게 되는 거 같습니다. 이런경우 저는 개구리 담 넣기 식으로 대열운전 해버리면 최대한 안전하게 빨리 추월해서 빠져나가도록 노력합니다. 그런데 추월하면서도 위험함을 많이 느끼게 되네요.

 

5. 차선변경할 때 앞차 못 들어오도록 막는경우

 

차선변경 할려고 하는데 더 밟아서 못들어오도록 막는 경우도 많습니다. 빨리 가지도 못하고 대열운전하다가 조금 떨어져있는 차 있으면 그 공간으로 추월하다가 들어갈려고 하면 더 밟아서 못들어오게 하는데 그렇게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가는 속도로 가면 전혀 방해 안되게 추월해서 지나가는데 괜히 더 밟아서 위험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더 밟는 거 봐도 한대 들어갈 공간이면 추월해버립니다만 그만큼 띄워서 공간 만들었으면 그냥 가던길 가면 되는데 왜 더 밟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더 많은 경우도 있겠지만 지금 당장은 생각이 안나는데...생각해보면 상식적인 운전이 안되는게 도로정체 및 사고의 원인이 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법규상의 100km/h 속도제한은 법규상의 속도라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고속도로에 나가보면 대부분 그 이상을 밟고있고 천천히 정속주행 하는 차도 100km/h 이상은 속도를 밟고 주행을 합니다. 그 상황에서 법규상 속도 운운하면서 버티는 사람은 정말 몰상식한 인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무리한 과속으로 상대방에게 피해를 준다면 저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고 반성합니다만 실질적인 안전은 법규상 속도중시 보다도 실제로 주행했을 때 운전자들의 배려와 매너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차보다 빠른차의 경우 우측으로 비켜서 추월해주도록 하면되고 다른차 추월할 때 뒤차 생각해서 비교적 신속하게 추월한 뒤 자리를 양보하는 센스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경우 운전 잘한다고 하는데 난폭하게 운전하는게 운전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속도도 잘 낼 수 있는것도 아니라 오로지 본인차 자존심 때문에 추월을 막고 무리하게 추월해서 사고유발하는 운전을 하는데 그런 쓰래기 운전은 제발 안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인터넷상으로 글 적어서 하소연 해봤자 도로상의 운전하는 운전자들은 이런 생각을 하지도 않고 본인이 운전하고 싶은대로 한다는게 슬픈일입니다. 1차선 정속주행 단속을 해서라도 바로 잡아주세요 하고 싶어도 그렇게 하면 속도제한 단속도 강화할까봐 말 못하겠습니다^^ 그냥 운전자들의 의식이 높아져서 스스로 매너있는 운전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뿐이네요.